연예인을 좋아해본 사람이라면..

하윤진2008.08.26
조회62,275

 

우연히 '놀러와' 를 보게되었다

 

문희준/은지원/유진/옥주현/김동완/손호영

 

그들이 얘기하는 그들의 전성기.

 

H.O.T/젝스키스/SES/핑클/신화/god

 

옛날 생각이 참 많이 난다.

히트곡을 들려주는데

노래 하나하나마다 그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어떤 말로 표현해야 좋을까?

기분이 아주 묘하고 붕 뜨고 아쉽고

딱히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없는 듯 하다.

 

어릴 적 맹목적으로 좋아했던

나의 우상들..

지금도 좋아하지만 그때만큼의 감정은 가질 수 없는 것 같다.

 

지금 빅뱅이나 FT아일랜드 등 

아이돌을 좋아하는 초등학생들도

10년이 지나고 이렇게 나처럼 추억하게 되겠지?

 

하지만 지금과 그때는 다르다

그때는 연예인도 많이 없었고

또 지금보다 팬클럽도 거대했고

정말 감히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그런 지위..

그렇게 높았던 위치.

지금보다 훨씬 더 깊이있는 느낌이랄까?

 

아, 정말 내표현력은 너무나 부족하다..

그 많던 팬들 중에 하나였던 나도 기분이 이런데

그들은 어떨까?

재결합을 쉽게 말할 수 없는 이유도 알 것 같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막상 현실은 그때와 같지 않기에..

 

지금의 나도 아이돌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때만큼 미치도록,

열정적으로,

그렇게 좋아할 수는 없겠지?

다신 불가능하겠지?

이제 나에겐 생각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주위의 시선도 의식해야하고

그만큼의 열정도 사라졌고

그냥 어른일 뿐이니까.

 

여자라면 한번쯤은 느껴봤을 이런 느낌

남자들은 이해못한다고 하던데

그래서 빠순이라 하며 빈정대던데

나에겐 전혀 부정적이지 않은 오히려

너무나도 소중한 기억들인것 같다.

 

이제는 추억으로만 간직해야 하는 그때

그때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