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지만, 고백할 것이 있는데.....

조대원2008.08.27
조회177
웃기지만, 고백할 것이 있는데.....

나도 사실 한때 문학에 몸 담고 싶어하던 개념없던 고딩이었어-_-;

책을 처음 접하게된 계기가 판타지소설이었지만 문학작품에도 욕심이 많았지.

자신의 생각을 옮기기 편하다는 이유로 판타지 소설 작가로 활동하시는 '타자' 이영도 작가님을 존경하며 그분의 작품들만 읽어대며 구입했지.

그 외에는 야생초 편지, 가시고기,디지털 포트리스 등등 되먹지도 않은 내가 읽어보겠다고 구입한 후 어김없이 다 읽어버린 책들도 있고, 기껏 사놓고 절반도 못 읽고 아직 펼쳐보지도 못한 책들도 몇권 있지.

요즘에도 책을 한권 사서 읽자 하는 생각은 많은데, 수중엔 딱히 돈도 없고...솔직히 이건 핑계고, 뭘 읽어야 후회없이 읽을까 하는 고민때문에 책을 쉽사리 못 잡겠더군.

마치, 직접 겪어보지도 않고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 추측만 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가입한 사람 처럼....

그러면 안되는데.....

책이란 것은 그렇게 취급되야하는 것이 아닌데도....

 

 

나도 한때는 문학에 몸담고 싶어하던 시절이 있었지. 그래서 대학도 그런쪽으로 가고 싶어했어. 하지만 평소에 펼쳐두던 낮디 낮은 내 성적은 나의 그 소박한 꿈에 다가설 수도 못하게 만들었어. 내가 자처한 일이지만, 그렇게 아쉬울수가. 슬플 수가 없더군.

하지만, 그것도 한때의 치기에 지나지 않았었는지 금방 수그러 들더라고.

그러나, 나는 책은 빌려서 깔짝깔짝 읽는 것이 아닌, 직접 구입하고 두고두고 손에 펼쳐 읽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또한 영화관에 갈 돈으로 차라리 책을 한권 구입해서 읽는게 훨신 나은 문화생활이 아닐까 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물론 이건 내 가치관일 뿐이야.

 

 

솔직히. 아직도 문학 작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어. 사람이라는게, 아니...살아가는 생명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뭔가를 원하는.....쉽게 말해 '욕망' 아니겠어?

그것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이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주 한순간이라도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는 사람일거야.

 

내 꿈은 많아.

그 많은 꿈 중에서 가장 버리지 못하는 꿈은..둘째는 바리스타. 첫째는 문학작품을 쓰는 '작가' 야.

바리스타는....그냥 단순히 내가 커피를 너무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생겨난 그야말로 꿈이고, 작가는.....정말 내가 생각할때는 최고로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해.

굳이 입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아닌, 글로써....작은 글자들의 모둠으로써, 개개인마다 받아들이는 차이는 있겠지만, 내 생각, 내 가치관, 내 주장들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받아들일 수 있게끔 하는 작가라는 직업이, 내게 있어선 가장 고결한 직업인 것 같아.

 

판타지로 시작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는 문학작가를 꿈꾸고, 바라고 있는 나....

어떻게 보면 웃기는 놈일까?

 

 

 

 

ps. 반말로 쓴 것은 제가 저 자신에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면서 썼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이 이 글을 읽으셨을지는 모르겠지만,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