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 동방신기와 카시오페아

김서해2008.08.28
조회248

 

 

첫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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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때 불안한 라이브 실력으로

라이브 무대라고 하면 항상 마음졸이며 봤던 4년 전

 

 

 

MKMF 오정반합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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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받아왔던 노래 못하는 가수라는 편견을 벗기 시작한 순간

MKMF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보여준 오정반합 라이브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다음날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

 

하지만 아이돌가수는 노래를 못한다는 편견을 완벽하게 깨지는 못한채 일본활동에 들어간다.

 

 

 

일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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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무대가 아니면 가수대우를 받을 수 없는 일본

밑바닥부터 올라가서 굵고 긴 가수가 되고 싶었던 동방신기.

한류라는 편안한 길을 버리고 현지화를 선택

 

 

 

일본활동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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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 큰 빛을 발하진 못함

한국에서 느꼈던 인지도, 인기도 모두 일본에서는 생소하기만 함.

차라리 더 편한 길을 택할걸,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갈까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멤버들이 밝힘.

 

 

 

 

일본활동 1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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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피땀흘려 만들어낸 결실, 첫 오리콘 차트 1위

이제부터 동방신기가 1년동안 눈물 흘리며 갈고닦은 실력이 빛을 발하고

동방신기만의 신화를 쓰게 된다.

 

 

 

24년만의 타이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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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대만가수 오우양훼이훼이에 이어

세계가수 통틀어서 24년만에 오리콘 위클리차트 1위에 2번 오르면서 타이기록

 

 

 

세계 최초, 오리콘 위클리 1위 3회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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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16일

타이기록을 세운지 3개월 후,

동방신기는 타이기록에서 그치지 않고 23번째 싱글 '어째서 너를 좋아하게 되었을까'로

세계가수 최초로 오리콘 위클리차트 1위를 3회를 달성하게 된다.

 

 

 

카시오페아 기네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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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팬클럽 카시오페아

공식 팬클럽 가입 팬클럽 수는 80만명

이전까지 50만명으로 1위를 기록한 엘비스 프레슬리를 제치고

30만명이라는 압도적인 차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1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동방신기는 동방신기대로,

카시오페아는 카시오페아대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가수였던 동방신기에게는

아주 적절한 시기의 일본활동이었다.

 

어쩌면 자만심과 오만함이 생겼을 수도 있을 때.

동방신기는 한류를 포기하고 현지화를 선택해 1년동안 쓴맛을 봤다.

 

그래서 스스로 자신들이 부족함을 느꼈다고 말했고

부족한 만큼 피눈물 나는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은 빈말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 카시오페아는 안다.

 

일본활동을 막 시작할 때 쯤,

한국에선 최고급 대우를 받고 콘서트 때도 팬들이 기본 7만명은 모였던 동방신기가

일본에서는 무대는 고사하고 마이크마저 제대로 나오지 않는 시설에서

50명 앞에 서서 공연했던 모습.

 

우린 그 모습을 보고 울었다.

 

할 수만 있다면 일본으로 가서 강제로라도 동방신기를 한국으로 데려오고 싶었다.

동방신기의 눈물을 보면서 우린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고

괜히 미안해지는 감정을 감출 수 없었다.

 

 

 

 

매너없는 카시오페아

우리의 수식어다.

 

팬인 내가 봐도 우리 카시오페아는 매너와는 거리가 멀었다.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데

우리에 대한 고정관념이 너무 깊이 자리잡아버렸는지

네티즌분들은 우리가 뭘 해도 곱게 보지 않으셨다.

 

우린 우리가 상처받는 건 상관 없다.

단지 카시오페아 때문에 동방신기가 욕 먹는 게 싫었다.

 

 

*

 

 

1년 6개월

우리가 성숙해질 수 있었던 시간

 

버릇없는 몇몇 팬들의 이미지로 카시오페아 전체를 상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카시오페아와 동방신기의 입장이 아닌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우린 확실해 변했으니까요.

 

더 이상 철 없는 어린 아이들이 아니에요.

 

 

 

 

2008년 9월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할 자신 있습니다.

 

큰 무대, 작은 무대 상관 없이

많이 늘어난 동방신기의 라이브 실력과

그들을 바라보면서 펄레드를 흔드는 카시오페아의 모습

 

예전보다는 훨씬 좋아진 모습 보여드릴게요.

 

 

대신 부탁하나만 할게요.

우릴 편견섞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아무리 동방신기의 라이브 실력이 나아졌다고 하고

카시오페아의 행동이 예전보다 더 매너있어졌다고 하더라도

여러분의 편견어린 시선 속에선 다 엉키게 돼요.

 

우릴 그냥 봐 주세요.

좋게 봐 달라고 요구하지 않을게요.

 

그저, 그저 모든 생각 비우고 봐 주세요.

 

 

 

 

카시오페아와 VIP분들께 올립니다.

 

항상 동방신기와 빅뱅 관련 게시글을 보면

카시오페아와 VIP가 말다툼을 하는 코멘은 너무나 당연하게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동방신기는 빅뱅을 실력있는 후배로,

빅뱅은 동방신기를 존경하는 선배로 보고 있어요.

 

그리고 동방신기와 빅뱅의 수준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가 많던데

듣는 사람마다 다른거잖아요.

 

제 생각엔 동방신기와 빅뱅 둘 다 충분히 실력있고 미래가 밝은 그룹이에요.

 

동방신기는 동방신기만의 음악이 있는 거고

빅뱅은 빅뱅만의 음악이 있는 거에요.

 

동방신기를 5년째 좋아하고 있는 카시오페아이지만

빅뱅 앨범 나오면 저도 꼬박꼬박 사고있습니다.

 

이게 무슨 큰 문제인가요?

 

같은 팬이잖아요.

비록 좋아하는 가수는 다르지만

그 가수를 좋아하는 마음 만큼은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만큼 크잖아요.

 

충고 정도는 가볍게 해줄 수 있습니다.

그건 당연한거죠.

 

하지만

서로를 무턱대고 깎아내리는 건

카시오페아나 VIP모두 자제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