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MAJOR)

정창석200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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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MAJOR)

메이저...나름 비운의 명작 이라고 생각한다.

 

벌써 연재한지 10년이 훌쩍 넘어버렸다. 이 작품을 처음보게

 

된것은 5년전이었던가? 내가 고3때에 친구가 가방에 넣고

 

다니는것을 보고 보여달라고 졸라서 보게 되었었다.

 

그 당시 40권까지인가 나와있어서 신간을 기다릴 필요없이

 

아주 재미나게 책장을 넘기곤 했다.

 

이 작품은 야구 만화이지만 야구 만화가 아니다.

 

야구는 바탕일뿐 결국 드라마였다. 고로의 힘겹고 어려운 삶을

 

감동적으로 그려내어 독자들로 하여금 계속 해서 보게

 

만들고 있다. 허나 너무나 장기연재가 되어버렸기에 후반부엔

 

만화의 질을 확실히 떨어뜨렸다. 본인도 보면서 짜증이

 

날때가 더러 있었다. 굳이 고로의 끝이 깁슨까지 갔었어야할까?

 

충분히 이 작품이 멈추었어야 할 시기는 몇번있었다.

 

거기서 멈추었다면 이 작품은 시대에 맞춘 명작이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나는 생각한다. 허나 지금의 독자들은 지쳐있다.

 

어느샌가 나도 언제 멈출것인가에 초점을 두고있다.

 

63권을 보면서 이제 정말 막바지에 다다랐다는것을 알수있었다.

 

막바지에 다다랐기에 나는 즐거웠던걸까? 63권의 후반을 보며

 

다시금 이 만화가 재밌다라고 느끼고 말았다.

 

야구 만화이니 대충 비유하자면 5회초까지 고득점을 해가며

 

승리를 엿보았지만 5회말부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이제 마지막 9회말...투아웃 주자 1루 정도로 해두는게

 

좋을듯하다. 점수차는 3점차 홈런을 친다하여도 동점이 되질

 

않는다. 그만큼 이 만화는 벼랑끝에 서있는 느낌이다.

 

과연 마지막 결말에 기적은 일어날것인가...

 

63권을 본사람은 알것이다...기적이 일어날것인지를...

 

자체평가 8.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