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전혜진200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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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내 꿈이 말야.

 저멀리 저멀리 보이는 산보다 더 작게 보였을때는 말이야.

 언젠가 내가 갈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갈 수 있을 것 같았어.

 

 그래서 하루 이틀 미뤘지 뭐야.

 언제든 갈 수있는 산을 굳이 오늘가야할 필요를 못 느낀 거지.

 

하루 또 하루 또 하루...

미루었지.

갈 채비도 하나도 하지 않은채로 말이야.

 

그런데 말야. 날짜를 미루는것도 한계가 있어.

주위사람들은 내게 말을 했어.

 

"넌 너무 게을러."

"다른 사람들은 벌써 출발을 했다는데 넌 뭐니?"

 

그말에 깜짝 놀랐지 주위를 둘러 보니 나만 남아있지 뭐야.

그래서 부랴 부랴 뛰쳐나갔어.

 

 날이 추워지면 입을 옷도. 밤에 잠을 잘 텐트도.

먹을 것 까지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어.

 

 처음에는 저 꿈쯤이야 하는 생각에 달렸어. 남들보다 뒤쳐진 만큼 달렸어.

 

계속 달렸지. 그러다 쓰러졌어. 

꿈을 향해 가기도 전에 쓰러진거지.

 

포기할까?

굳이 갈 필요는 없잖아?

왜 가야하는 거지?

 

많은 의문들이 나를 감쌌지.

그리고 주위에 나를 부축해줄 사람이 없는지 두리번 거렸어.

 

그래 그때까지 난 너무 어리석고 힘도 나약했지.

난 나혼자 일어날 힘도 없었던 거지.

힘? 아니 정신이 나약한 거겠지.

 

돌아갈까? 아직 멀리 오지 않았어 돌아갈까?

그래서 뒤를 돌아보았는데. 그 곳에는 어둠이 가득했어.

 

다시 돌아가면 난 영영 다시 여행을 떠나지 않겠지.

 

많은 사람들은 나를 비웃겠지.

 

난.. 난...

한참을 울었지.

한참을 울다가 고개를 드니깐 별이 반짝이드라.

 

어둠속에서 반짝 반짝.... 이는 별들..

그많은 별들중에 빛도 나지 않고  한참을 바라봐야 겨우보일정도의 작은 별.. 그 별이 마치 나같았어.

그별은 지구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부터 빛난 것이라. 이미 사라졌을지도 이미 부서지고 떨어졌을지도 모르지..

 

 난 다시 한발을 앞으로 내밀었어.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바로 주저앉고 싶었지만.. 앞으로 나갔어. 다시 돌아가는 것이 무서워서 너무 무서워서 앞으로 나갈수 밖에 없었어.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뿌옇게 안개가 졌어. 내꿈은 보이지도 않았어. 다들 벌써 정상에 도착 한 건 아닐까? 조마조마 해질뿐이였어.

 

 며칠의 안개가 낀 숲을 지났지. 안개가 걷힌 내 꿈이였지만..

여전히 너무 멀리 있드라.

 

 그래도 말야. 난 계속 앞으로 갈꺼야.내일도 모래도. 저기에 도착할 그날 까지말야.

 

언젠가는 저기 저 위에 올라 서서 말하겠지.

 

 힘들었지만. 재미있었어..

 

 이렇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