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유산

조용오200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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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중병에 걸려 더 이상 일어날 가망이 없는 아버지에게 아들이 말했다.

아버지! 너무너무 송구스럽습니다만, 저희가 아버지 유산에 대해 의논하여 아버지가 돌아가시더라도 저희 형제가 서로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하여 여기 이렇게 목록을 작성해 왔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내미는 목록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먄서도  아들의 성화에 못이겨 혼신의 힘을 쏟아 일어나 싸인을 했습니다. 얼마 후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얼마 후, 아들들이 아버지 유산을 의논하기 위하여 모여 아버지 재산목록을 들여다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버지가 싸인을 하신 글자가 아버지 이름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싸인을 하신 글자는  아버지 이름이 아닌 ' 예수 그리스도'라는 글자였습니다.

                                장석훈(베르나르도)수사신부의 특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