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가 보는 충남 서부지역 가을축제

이충근200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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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주5일제 근무 등 여건 변화에 따라 지역축제가 늘어나고 있다. 각 지역에서는 지방자치 실시와 함께 지역 특성과 전통을 자산으로 축제를 산업화 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하는 경향이다. 충남도 자료에 의하면 충남도내에서는 96개의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그중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는 51개, 문화관광부 지정 축제는 7곳이다. 전체의 37%인 36개가 가을에, 31개는 봄에 열린다. 올 가을 충남 서해안 지역에 어떤 축제가 있는가 날짜 순으로 살펴본다.   [청양고추 구기자 축제] 9월 5~7일 1000원으로 웰빙 보리밥 점심 포식 올해 아홉 번째 열리는 청양 고추 구기자 축제는 ‘청양 매운맛 푸드 페스티벌’이 예년과 다른 구미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총 상금 500만 원이 걸린 이 페스티벌은 관람객 누구나 참가해 청양고추와 구기자를 이용한 메뉴 솜씨를 자랑할 수 있어 음식 만들기에 자신있는 사람은 일부러 찾아가 볼 만 하다. 9월 5일 오전 10시 문예회관에서 고추 구기자 발전 심포지엄으로 문을 여는 축제는 6일과 7일 오전 10시에 청양매운맛 푸드 페스티벌을 비롯한 푸짐한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가족 단위 떡볶이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하는 대상 수상자에겐 25만 원의 상금도 걸려있다. 같은 시간 하프 마라톤 경기도 있다. 7일 낮 12시 ‘청양고추장 보리밥 비벼먹기’는 누구나 1000원 만 내면 웰빙점심 한끼를 포식할 수 있다. 깨끗한 물과 잔디와 꽃으로 장식한 지천 100세공원에 천연염색체험을 비롯한 각종 상설 체험장과 300 품종에 이르는 세계 고추 품종전시회를 비롯한 일곱가지 전시 판매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는 특히 세계적인 작가들이 참여하는 청양고추와 구기자를 주제로 한 ‘세계 자연설치미술 초대전’과 ‘세계UCC 예술공모전’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안내=www.cheongyang.go.kr)   [홍성 남당 대하축제] 9월 5일부터 한달간 계속 맛과 영양이 풍부한 천수만 대하 ‘대하와 바다빛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남당대하제’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여는 마당을 마련한 후 11월 2일까지 한달 동안 계속되는 먹거리축제다. 천수만 청정해역에서 잡히는 대하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생하는 80여 종의 새우 중 가장 크다. 평균 20㎝ 길이에 풍부한 영양과 맛으로 전국 미식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판매되는 대하 가격은 1kg당 2만7000원에서 3만 원 정도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내 =www.naepofestival.com-연계축제)   [홍성내포사랑큰축제] 9월 26~28일 ‘홍주성화폐’만들어 축제기간 통용

만해 한용운, 성삼문, 최영 등 홍성 인물을 중심으로 역사의 숨결을 담아내는 축제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홍주성 일원에서 열린다. 26일 오전 11시 결성면 박철마을 한용운 생가에서 ‘만해추모다례’로 조상들에게 신고를 마치고 오후 4시 홍성역에서 군청까지 ‘홍주목사 행차 거리퍼레이드’로 막을 열어 3일 동안 20여 가지 문화행사를 펼친다. 과거에 사용했던 ’홍주성보민출입패‘를 모방, ‘홍주성 화폐’를 만들어 축제기간 통용시킨다. 축제장 입구 환전소에서 1000원권, 5000원권 엽전 형태로 제작, 홍성읍내에서 무엇이든 살 수 있다.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내포무형문화재 공연은 홍성의 결성농요와 태안 볏가리대놀이, 서천 길쌈놀이, 보령 만세보령농악 등 인근 지역 문화재를 선보인다.
(안내 =www.naepofestival.com-연계축제)   [예산옛이야기축제] 9월 26~28일  5대 축제 통합, 옛 이야기 고장 부각

예산 축제는 그동안 각자 열리던 예당호반축제, 예산풍물제, 추사문화제, 예산예술제, 의좋은 형제 축제 등 하반기 5대 축제를 통합해 ‘예산옛이야기축제’란 이름을 짖고 올해 처음으로 연다. 2년 동안 준비한 통합축제의 성공 여부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공을 들인다. 축제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려 홍성 축제와 겹친다. 축제 이름을 옛이야기라고 지은 연유가 의미있다. 교과서에 실린 ‘의좋은 형제’를 비롯해 예당저수지 수몰, 추사 김정희 일대기, 임존성의 묘순이바위 등 수많은 이야기의 고장인데다 비나리의 1인자로 꼽히는 예산 출신 이광수 등을 브랜드화한 것이다. 축제 내용은 이야기들이 중심을 이룬다. 옛이야기 한마당, 아빠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 길, 이야기 전시관 그림동화나라, 이야기나무, 떡 하나 주면 안잡아먹지, 이야기 미술나라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축제는 전국대회가 많다. 26일 전국 고교백일장, 27일 전국사물놀이 학생부 경연대회, 28일 전국사물놀이 일반부와 전문가 경연대회와 전국 창작이야기 구연대회가 있다. 사물놀이 학생부는 충남도지시상 200만 원과 일반부 전문부는 문화체육뷰장관상 500만 원이 걸려있다. 27일 오후 7시에는 이광수가 직접 출연해 ‘이광수의 풍물이야기’로 절정을 이룬다. 상설 농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되고 사과 즉석 가공을 체험할 수 있다.
(안내 =www.yesanstory.com)   [당진 전국쌀사랑 음식축제] 10일 2~5일 우리쌀로 만든 음식 총 출동 ‘우리쌀 음식 세계화’를 주제로 하는 당진의 전국쌀음식축제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당진군 삽교호관광지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온화한 기후로 일조량과 유기물이 풍부하고 삽교호와 대호만의 풍부한 농업용수 등으로 쌀 재배 적지로 평가받는 당진 쌀은 ‘해나루’라는 브랜드로 수입개방시대에 농업 농촌 살길을 찾는데도 의미를 갖는 축제다. 10월 2일 오후 4시 추수감사제로 시작하는 축제는 4일 동안 행사의 모든 내용이 쌀을 주제로 한다. 푸른 바다를 끼고 볼거리도 풍부한 삽교호관광지에 5개의 대형 행사장이 마련된다. 방문자는 관광객주차장에 차를 두고 즐거운 상상마당-얼쑤!어울림마당-정 나눔마당-벼일생 마당을 거쳐 농촌 만남마당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각 마당마다 국 내외 쌀을 주제로 한 전시, 공연, 체험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라이브 요리, 외국 요리, 향토요리 등 경연대회가 열리는 즐거운상상마당은 지난해의 2배인 550평 규모로 늘려 내용도 풍부해진다.
(안내 =www.dangjinfarm.com)   [광천토굴새우젓 재래맛김대축제] 10월 10~12일 오서산 억새풀 보고 김장 새우젓 구입

60년 전부터 전통 토굴에 숙성시키는 광천새우젓과 재래맛김 축제가 김장철을 앞두고 각종 문화행사를 준비해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광천읍 일원에서 열린다. 3일 동안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보부상 전통복장 거리행진, 노래자랑, 청소년가요 댄스, 사진전 등으로 꾸민다. 누구나 5000원만 내고 바닷물에 저린 배추김치 6쪽을 손수 담가 가져갈 수 있다. 토굴새우젓도 1kg당 5000원씩 참가비를 내고 담아갈 수 있다. 돼지고기 수육과 김치, 새우젓으로 만든 김가루 주먹밥을 2000원 씩에 제공한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12일 오전 10시 상담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오서산 등반대회에 참가해 정상에 올라가 억새풀을 감상하고 내려와 김장용 토굴새우젓을 구입할 수 있다. 행사 기간 3일 동안 서울 용산역에서 아침 8시에 출발하고 광천역에서 오후 4시에 귀경하는 관광열차를 운행하기로하고 참가자를 모집중이다.
(안내 =www.naepofestival.com-연계축제)   [당진 상록문화제] 10월 11~12일 심훈정신 계승 순수 민간 축제

지역 축제중 보기 드믄 순수 민간인 주최의 당진 상록문화제는 32년째 높은 인기를 유지하며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상록문화제는 저항 시인이자 농촌 계몽문학의 선구적자인 소설 의 작가 심훈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1977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다. 소설 집필지인 당진군 송악면 부곡리 필경사를 기점으로 상록수정신을 살려 향토애와 애국애족 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당진읍 일원에서 열리는 문화제는 10월 11일 10시 30분 시조경창대회로부터 시작해 각종 축제가 열리고 오후 7시 30분 심훈문학상 시상식이 있다. 상록문화제는 특히 9월 27일부터 10월 9일까지 학생 서예, 미술, 글짓기 등 잔치를 식전행사로 벌인다. 10월 5일부터 15일까지는 지역 예술인들의 미술, 사진, 서예, 석공예 등 전시행사가 있다.
(안내 = www.dangjin.go.kr)   [서산해미읍성병영체험축제] 10월 11~12일 전국서 유일한 조선시대 병영 체험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해미읍성 일원에서 여는 해미읍성병영체험축제는 우나라에서 유일한 병영체험 축제로 특허청의 특허를 받은 축제다. 조선시대 병영생활 현장을 직접 체험할 뿐만 아니라 문화유산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역사체험과 교육 축제다. 10월 10일 전통 무관 복장을 갖춘 충청병마절도사영이 서산시청에서 출정식을 갖고 해미읍성까지 간다. 출발부터 서산시내를 통과하는 동안과 해미읍성에 도착하는 시간에는 걸어서 혹을 말을 타고 진군한다. 관객이 참여하는 병영서바이벌대회를 비롯해 각종 병영행사가 마련되고 전통민속행사, 천주교 순교행렬, 특산음식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안내 : www.seosantour.net)   [천수만세계철새기행전] 10월 24일~11월 23일 가창오리 50만마리 군무가 장관

서산 천수만은 매년 300여종 50여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오는 세계 최대의 철새 도래지다. 철새 도래 현황과 박제 자료 등을 전시하는 천수만 생태관광축제는 10월 24일부터 한달간 열린다. 축제 주제는 ‘새와 사람의 아름다운 만남’이고 주제 새는 흑두루미다. 10월 24일 오후 5시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에서 개막식을 갖고 출범하는 축제는 11월 23일까지 한달간 철새 탐조 투어, 전시관, 문화행사로 꾸민다. 전시관은 철새 안내판~철새 주제관~새소리 동영상관~철새 영상관~국제 철새관~체험마당관으로 이어진다. 전시관 입장료는 어른 2000원, 학생 1000원이다. 철새 탐조 기행은 버스를 타고 간월도에서 출발해 논길~제방~홍성군 궁리까지 33km를 1시간 30분 동안 돌며 담수호 및 생물다양성관리계약지구와 인공섬에서 휴식중인 조류를 관찰한다. 버스비는 5000원이며 투어권을 구입하면 생태관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천수만 철새기행전은 일몰, 일출시간에 50여만 마리 가창오리의 군무를 관람하는 것이 최고의 볼거리로 꼽힌다. 이들의 군무는 10월말에서 11월 초가 최고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