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분노를 잠재우고 싶다면

서울하늘치과의원200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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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분노를 잠재우고 싶다면

 

 

 

 

 

 

가끔 종로나 신촌등을 막차타임에 전철역으로 종종대며 걷다보면 꼭 하나쯤은 술 먹고 혹은 맨정신에 길거리에서 싸우는 커플을 본다.





여자는 주변따위는 아랑곳 않고 바락바락 소리를 질러대고 남자는 쪽팔려서 어쩔 줄 모르거나 같이 소리를 지르며 싸워댄다.

보통 커플이 싸우면 여자는 주변 상황보다는 오직 둘의 상황에 집중하느라 주변상황이 안보이는 경우가 많고, 남자는 여자를 울리는 파렴치한으로 보일까싶어 그런건지 그 상 황을 덮어보느라 급급한 경우가 많다.

결국 여자의 눈물이 뻥 터지면 그땐 잠시 휴지기에 돌입하게 되는데 우는 여자를

세워두고 어쩔 줄 모르는 남자는 무조건 뭐가 미안한지 모르겠는 사과를 하며

일단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 애를 쓴다. 그래서 여자의 눈물이 무기이긴 하나보다.

그녀의 분노를 잠재우고 싶다면

여자입장에선 이 상황을 감당할 수 없고 억울한데 말은 안 통하고

자신이 무언가를 잘못해서 난감해졌을때, 혹은 사태가 눈덩이처럼 커졌을때,

그냥 울어버리며 잠시 상황에서 벗어나는 걸 몇 번 해보면

다음에는 다다음에는 남자의 대응강도가 점점 약해지는 걸 느낀다.

그러니 약좋다 남용말고 적당히 쓰셔야 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이럴때 좀 눈치있고 센스있는 남자라면 여친이 어떤 이유든 또 울기 시작할때

"야야 쇼하지 말고 그만해라" 요딴 소리로 일을 악화시키지 말고 일단은

심각한 상황이 아닌 이상 속아주는 척 하며 달래는 것도 남자의 지혜다.

우는 거 달래면 괜히 무안해서 팩팩 토라지고 주먹으로 가슴도 치겠지만

갑자기 승질내다가 확 또 달랜다고 풀어져서 헤헤거리기도 창피한 것이니

맨날 헬스해서 갑빠 키울 생각만 말고 좀 넓은 남자의 아량을 키워라.

달래준다고 제발 이짓만은...

1

여자는 가장 광분하는 건데 화를 풀어준다고 막 장난치는 것.

때에 따라서는 가볍게 토라진 것을 풀어주는 지혜가 된다.

하지만 정말 심란하고 화가 나서 진지하게 울고 분노하고 있는데

얼굴 빠안히 쳐다보며 히죽히죽 웃고 "에~이이이잉~" 하며 옆구리 건드리고

"웃는다~ 웃는다~ 에헤헤헤헤헤헤헤헤헤? 웃는다!" 하며

너무 어이없어서 이를 악물고 썩소짓는 여친을 약올리는 철 없는 짓거리..

2

" 야 화풀릴때까지 때려라 때려" 하며 얼굴 들이미는 짓. 이건 싸우자는 거야...... 풀자는 거야....진짜 달려들고 싶을 때가 있다.

3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그래그래그래그래그래

내가 잘못했다치자. 그래 내가 잘못했다 됐냐?

뭘 잘못했는 줄도 모르고, 뉘우치지도 않고 그냥 냅다 사과부터 하는 것.

이것만으로도 분노를 폭주하게 한다.

일단 입 다물고 조용히...

흥분해서 날뛸때는 소리지르고 같이 싸우고 싶어도 그 상황을 빨리 벗어나고

싶은 분이라면 잠시 말대꾸 말고 혼자 흥분해서 터져버려 울때까지 가만히 있어라.

그때 조금 더 고급과정으로 눈은 좀 미안한 기색을 띄우거나

자신없으면 고개를 좀 숙이며 반성하는 척 해라.

술 먹거나 극도로 흥분한 사람들에겐 토다는 것이 무의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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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쓰다듬어주는 행동은 사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고 안도감을 준다.

나 역시 극도로 흥분하거나 싸웠을때 너무너무 서러워서 속이 썩어들어갔을때

예사치 못한 손길에 갑자기 머리속에 몰린 피가 확 풀리는 느낌을 받았다.

초등학생때 선생님한테 뒤지게 혼나고 난 뒤 혼자 분노에 찬 눈물을 흘리며

벌서고 있다가도 아무도 없는 복도에 스윽 나온 선생님이 앞으로 그러지 말라며

머리에 손을 얹어주시면 펑~ 하고 잘못했어요~ 라는 울음이 터지곤 하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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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이나 이마등에 입술을 꾸욱 눌러주는 행동도 굉장히 아껴주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데 가식이든 뭐든 이 행위는 그렇게 믿게끔하는 힘이 있다.

사실 오래된 커플은 이런 소소한 애정표현에 굉장히 인색해지는게 사실이다.

낯 간지럽고 이젠 뭐 유치하다 생각할 스킨십이지만 해서 나쁠게 없으니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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