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드는 맛!! ★가을전어★

김명일2008.09.06
조회198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드는 맛!! ★가을전어★

무더운 여름을

안녕 인사하며 보내고

살랑거리는 바람을 맞는 지금

바야흐로~ 전어철이왔다

하루종일 전어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입안에 가득한 고소한 향과

입술을 마르지 않게하는 기름기와

쉬지 않고 턱을 움직이게 만드는 아삭함

그리고 

마시는 이의 기분에 따라 

혀로 감아내는 쓰기도 달기도  

환상의 짝궁 소주한잔~ 캬~

 

최고다

환상적이다

환장하겠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너무 사랑한다 ㅋㅋㅋㅋㅋㅋ 

 

 

먹고사느라 위해 바둥거리며 

살아가는 이사람아

삶에 세상에 일에 사랑에 학업에 

힘들고 지쳐있는 이사람아

 

좀 천천히 가세나

어찌그리 바쁜가

숨좀 돌리고 여유를 가지게나 

 

여보게나 친구

달리는 걸음

잠시 멈추고 

전어회에 쇠주나 한잔하러 가세나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 게 없는 가을 별미
맛이 좋아 사람들이 돈을 생각하지 않고 먹는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전어(錢魚). 

3~8월 산란을 마친 전어는 9월 초부터 뼈가 부드러워지고 살이 오르기 시작한다.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은 전어는 가을이 깊어가면서 맛과 영양이 더욱 배가된다.

전어의 지방에는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DHA와 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EPA 등 불포화지방산이 다른 생선에 비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뼈째 먹는 생선이기 때문에 칼슘 보충 식품으로도 훌륭하다. 한방에서는 이뇨 작용을 도와

몸이 붓는 것을 예방하고 장을 보호하며, 위를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여 가을

보양식으로 유명하다.
전어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 게 하나도 없다. 크기가 작은 전어는 노릇하게 구워 머리부터

통째로 씹어 먹는다. 전어는 구우면 지방이 배어나와 맛과 영양이 더욱 좋아진다.

전어는 특히 머리 부분이 가장 맛있다. 충분히 익혀 머리와 꼬리를 전부 먹는다.

전어를 좋아하는 사람은 전어회를 뼈째 즐긴다. 고소한 맛이 뼈에 배어 있기 때문.

뼈꼬시라고 불리는데 비늘과 내장을 제거한 뒤 등뼈째로 썰어 된장과 초고추장을 듬뿍 찍어 먹는

맛이 그만이다.

작고 어린 전어일수록 뼈가 연하고 맛있기 때문에 가을이 깊어지기 전에 회로 즐기는 것이 좋다.

전어를 먹고 나서 비릿한 느낌이 난다면 따뜻한 녹차 한 잔을 마시면 좋다.


싱싱한 전어를 맛볼 수 있는 곳, 충남 서천


서해에는 주꾸미, 대하, 꽃게, 조개 등 해산물이 넘쳐나지만 그중 가을에는 전어가 최고다.

기름진 전어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 충남 서천. 때 묻지 않은 어촌 모습을 간직한 서천 홍원항은

‘집 나간 며느리 돌아왔네’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음식점이 있을 만큼 전어 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가을에는 전어와 함께 멸치, 문어, 조개도 많이 잡히는데 새벽에는 전어잡이 배가 나가고 석양이 질

무렵 멸치잡이 배가 나간다.

서천 홍원항이나 변산반도에 있는 격포항 등 서해에서 나는 전어가 특히 맛있는 이유는 갯벌이 많기 때문.

전어는 가을이 되면 겨울을 보내기 위해 몸에 기름기와 영양을 많이 축적하는데 갯벌에서 영양 성분을

얻는다고.
보통 입추가 지나면 전어잡이를 시작하고 9월 중순이 되면 고소하고 차진 맛이 절정에 이르러 전어축제가

열린다. 서천 홍원항과 인근 마량포구에 있는 횟집 20여 곳에서 전어를 맛볼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선주들이 직접 장터를 열기도 해 20~30곳이 더 생긴다. 배가 일제히 나가면 하루에 전어를

20톤 이상 잡아오지만 성수기 때는 수요가 넘쳐 축제가 끝날 무렵에는 전어가 부족할 정도.

부두 어시장이나 상설매장, 서천 수산물특화시장 등에서 싱싱한 전어를 구입할 수 있는데 1kg에

1만2000~1만5000원선. 1kg은 보통 어른 3~4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으로 12마리 정도 된다.


뼈째 썰어 먹어야 제 맛! 씹을수록 고소하다


전어는 성질이 급해 잡아서 물에 넣어놓지 않으면 바로 죽는다.

이런 특성 때문에 싱싱한 전어요리를 서울에서 제대로 맛보기 힘들어 현지를 찾는 것.

보통 회, 구이, 무침 등이 일반적인 조리법. 생선살 자체가 맛있어 별다른 조리가 필요 없고 그대로 먹어야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9월까지 잡히는 전어는 뼈가 약하기 때문에 회로 먹으면 좋고 가을이 깊어질수록 뼈가 단단해지므로 10월 즈음엔 구이가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