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박현미2008.09.09
조회107

 

 

그대들의 이성과 열정은 항해하는 영혼의 키이며 돛이다.

돛이나 키가 부서지면 그대들은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거나

바다 한복판에서 표류할 수밖에 없으리라.

 

 

------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中 '이성과 열정에 대하여'에서 -

 

 


2년 전... 이었던가?
들고 다니면서 읽기 편하게 제작된 미니북 코너에서

고른 책 중 하나인 "예언자"
20세기에 성서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유명하다.

 


구입할 당시 일반 소설보듯 흐름따라 술술 읽는데,
이게 무슨말인가...하고 고개가 갸우뚱 해지더라. @_@
쉬운듯 했지만 말이 온전히 소화가 안 된 것이다.
그래서 다시 꼼꼼히 읽어야겠다 생각하고 다시 손에 잡은 것이

드디어 오늘이다.

 


이 책은 영적인 지도자인 알무스타파가

사람들과 함께 지내던 오팔리스성을 떠나기전에
삶에 대해 질문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깨달은

진실을 전해주는 내용이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상황들을

철학적인 사고로 날카롭게 끄집어내어
그것들을 시적인 표현들과 은유법으로 이야기 한다.

 

 


하나의 이야기마다 찬찬히 생각하며, 꼼꼼히 곱씹어가며
소가 되새김질 하듯 두 세번씩 읽어내려가니...
이해가지 않던 말들의 의미가 머릿속에 가슴속에 들어오고,
그 말 속에 들어 있는 진리를 미약하나마 깨달아 갔다.

 

 

 

이 책은 유명한 만큼 번역본도 여러가지이다.

내가 읽은 건 이원희님이 번역한 버전으로

소담출판사에서 나온 미니북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느끼고 번역했는지 궁금해져
다른 번역본들도 찾아보고 싶다.

 

 


"예언자"에는 인생이 있다. 사랑, 일, 기쁨과 슬픔, 죽음, 이별...
우리네 인생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을 하나씩 꺼내어 이야기 한다.

 

 

삶을 돌아보고 싶을 때,
자신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찾고 있을 때,
인생에 대해 묻고 싶을 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단, 조심할 것은 쉬워보일 것 같아 단순히 흐름을 따라 읽으면
말이 이해가 되지 않으니 꼼꼼히 생각하면서 읽기를...

 

 

 

< 2008. 09. 08. 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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