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져 있는듯, 하지만 누군가가 손질을 깨끗이 항상 하는듯.. 차 안에는 무언가 모를 짐들이 항상 가득하다.. 전혀 움직임이 없는 그 짐들은 항상 오고 가는 나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고, 나는 항상 그 차를 보며 길거리를 다녔다..
항상 비슷한 시간, 항상 같은 길을 다니는 나에겐, 그 차도 이제는 언제나 그렇듯 당연하게 지나치는 것들중 하나였다. 때로는 무심하게 때로는 관심있는듯 그 차를 유심히 바라볼때도 있었고, 나도 모르게 차 안을 유심히 바라볼때도 있었다.
그 차안에는 어떤사람이 이삿짐을 넣어 놓은듯 이불이며 옷가지들이 들어있었고, 누군가의 손때가 묻은 운전석의 핸들이 눈에 들어왔다. 언젠가 부터인가?(아마 내가 없었을때부터 였을것이다..) 내가 발견하고, 5개월이 가까운 시간동안 나는 전혀 그차에 시동이 켜진 흔적을 볼수도 없었고, 주차 티켓이나 경찰의 경고장도 본적이 없다..
그 동안 나는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무얼까? 무얼 하는것이길래 이렇게 오랫동안 누군가의 손때가 많이 묻은 차가 똑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고, 다른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이렇게 있는것일까??
어느날, 나는 좀더 일찍일어나 학교에 갈 일이 있어 똑같은 길을 나섰다.. 아침공기를 마시며 항상 지나던 길을 이제는 졸릴때면, 눈도 감고 다닌다.. 차가 많이 없고, 인적도 드문 동네라 그리 걱정 없이 졸린눈을 부비며 걸어가고 있었다. 언제나 같이 길거리에 세워진 차에 인사를 하려는데, 실루엣이 들어왔다.. (누군가 있다..)
5개월남짓 그 길을 나서면서 누군가 있을줄은 꿈에도 모른체 때로는 무심하게 때로는 다정히 그 차를 쳐다보며 지나던 나인데.. 그 차안에 누군가 있다는 것에 나는 놀람을 금치 못했지만, 가던길을 가야 하기때문에 서둘렀다.
집에 돌아가는길, 나는 그 차안을 유심히 살펴보았고, 차 안에는 칫솔, 색이 바랜 낡은 사진, 오래된듯 보이는 컵 등 이제껏 지나다니면서 발견 할수 없었던 그런것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 전에 알았더라면, 나는 좀더 관심있게 이 차를 바라보고 항상 궁금해 했을것이다. 5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이 사실을 몰랐고, 놀람에 금치 못한 내가 왠지 바보 같아 보이기 시작했다.
다음날,
나는 좀더 일찍 집을 나섰고, 아침 공기를 마시며 같은 길을 지나 그 길가로 향했다.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차를 보기위해서... 같은 길을 지나는 나인데 오늘은 좀더 설렌 마음이 있다. 누군가 있었고, 누군가 살아가는 흔적을 보았기에 걱정이라기 보다,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기때문이다.
차에 도착하고, 조심스레 차안을 들여다 보았다. 그 속에는 누가봐도 낡은듯한 담요가 있었고, 그 담요를 뒤집어 쓰고 자고 있는 누군가를 보았다. 백발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숨을 힘들게 쉬며 자고 있는 그는 누가 보아도 나이가 많은이 일터..
내가 지켜보는걸 틀킬까봐 서둘러 그 자리를 나오긴 했지만, 하루종일 궁금증에 빠져 있었고, 나는 평소보다 좀더 빨리 자리를 빠져나와 같은길, 같은 골목, 항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차로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깊고, 가쁜 숨을 들이키며 그곳에 도착했을때는 아무도 없었고 다만, 맞은편 벤치에 백발에 할아버지가 앉아서 오후의 커피를 즐기고 계신다.
아!!!!!!
나는 순간 생각했다. 언제나 같은 곳 언제나 같은 길거리에서 항상 마주치며, 인사는 하지 않지만 쉽게 볼수 있는 벤치의 할아버지는 한쪽다리가 불편하시고, 얼굴에는 화상 입은 흔적이 남아 있다. 어린아이들이 할아버지를 본다는 눈물이 흐를 법한 모습을 가진 할아버지는 동네 주민들과 항상 밝게 인사를 나누시며 같은 벤치, 해가 잘들어 오는 곳을 찾아 돌아다니신다.
이제서야 알겠다.. 백발의 할아버지 차 주변에 항상 계시는 이 할아 버지는 그 동안 내가 관심없이 이곳을 지나며 그냥 누가 버린것인 줄만 알았던 차 속에서 생활하시고 계셨던것이다. 이제서야 약간의 진실을 발견한 나는 순간 시무룩 해졌다.
누군가 차 안에서 오랜 시간동안 집도 없이 생활을하고, 누군가의 관심을 받고 계신 걸까? 걱정되는 마음속에 오늘도 같은길을 지나 집에 돌아온다.. (내가 무언가 해줄수 있는 일이 없을까? 몸이 좋지 않아 보이시지만, 내가 도와준다면 좋아하실까?? 싫어하지 않으실까? ....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다..)
얼마나 지났을까? 몇칠이 지났을까? 길거리엔 몇몇의 사람들과 백발의 할아버지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그 몇몇의 사람들은 자선단체에서 온듯한 복장이었다. 할아버지를 모시고 가려고 온듯한 사람들.. 누군가 얘기를 했나보다.
" 할아버지.. 몸도 않좋으신데.. 여기서 이렇게 계속 계실거예요?? 저희랑 같이 가서 편한곳에서 계세요. ."
"....... 나는 이곳이 좋아... 괘난 걱정말고 가.. 그리고 이런말 할거면 다신 오지마.. "
할아버지.. 고집도 센것 같다.. 분명 이분들은 정기적으로 찾아와서 백발의 할아버지를 돌보았을테고, 안쓰럽다.. 하지만. 내가 할수 있는 일은 없는듯 하다.. (음.. 저 차는 작아 보이니.. 할아버지가 그 자릴 떠나기 싫어하시면, 조금 큰 차를 구해서 침대랑 이것 저것 넣어 드리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쓸때없는 생각이다.. 절래 절래 머리를 흔들며, 오고가는 이 길이 나에겐 언제부턴가 할아버지를 걱정하는 길로 바뀌기 시작했다. 언제나 같은시간 할아버지가 주무시고 계시는 시간에가서 할아버지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지나는 버릇이 생겼고, 벤치에 앉아 계시는 할아버지를 찾아가 조심스레 바게트와 커피 한잔을 드리기도 했다.
(내가 할수 있는것부터 하자.. 조금씩만..)
어느날,
같은길, 할아버지를 확인하고 하루를 시작하려는 길을 나는 나섰다. 할아버지는 편안하게 주무시는지.. 어디 않좋은데는 없으신지 눈으로 확인하고, 같은길을 나서는데, 평소같지 않은 느낌이다.. 오늘은 왠지 평소보다 무겁다.....................
언제 부터인가 그런것처럼, 한손에는 바케뜨와 한손엔 약간은 식었지만, 따뜻한 커피를 들고, 같은 길을 나섰고, 할아버지와 오늘은 이야기를 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길을 나선다. 항상 그래왔듯이 오늘은 날씨가 더욱 맑았고, 벤치에 앉아서 햇살을 쬐실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무슨 말을 붙일까 고민도 하며, 나의 발걸음은 빨라지기 시작했다.
어느덧, 할아버지를 만날수 있는 길거리 낡고 낡은 차 앞에 도착한 나는 할아버지를 확인하려 했지만, 차안에는 할아버지가 계시지 않았고, 어느곳에서도 할아버지는 찾아볼수가 없었다.
초록색 낡은 빛이 잘드는 벤치에도, 차안에도 계시지 않았으며, 건너편 레스토랑 간이 벤치에도..아이들이 뛰놀고 있는 작은 공원 벤치에도 계시지 않는다.....
grand pa always there
이른 아침, 또는 늦은밤... 항상 같은곳에 같은 차가 놓여져 있다.
버려져 있는듯, 하지만 누군가가 손질을 깨끗이 항상 하는듯.. 차 안에는 무언가 모를 짐들이 항상 가득하다.. 전혀 움직임이 없는 그 짐들은 항상 오고 가는 나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고, 나는 항상 그 차를 보며 길거리를 다녔다..
항상 비슷한 시간, 항상 같은 길을 다니는 나에겐, 그 차도 이제는 언제나 그렇듯 당연하게 지나치는 것들중 하나였다. 때로는 무심하게 때로는 관심있는듯 그 차를 유심히 바라볼때도 있었고, 나도 모르게 차 안을 유심히 바라볼때도 있었다.
그 차안에는 어떤사람이 이삿짐을 넣어 놓은듯 이불이며 옷가지들이 들어있었고, 누군가의 손때가 묻은 운전석의 핸들이 눈에 들어왔다. 언젠가 부터인가?(아마 내가 없었을때부터 였을것이다..) 내가 발견하고, 5개월이 가까운 시간동안 나는 전혀 그차에 시동이 켜진 흔적을 볼수도 없었고, 주차 티켓이나 경찰의 경고장도 본적이 없다..
그 동안 나는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무얼까? 무얼 하는것이길래 이렇게 오랫동안 누군가의 손때가 많이 묻은 차가 똑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고, 다른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이렇게 있는것일까??
어느날, 나는 좀더 일찍일어나 학교에 갈 일이 있어 똑같은 길을 나섰다.. 아침공기를 마시며 항상 지나던 길을 이제는 졸릴때면, 눈도 감고 다닌다.. 차가 많이 없고, 인적도 드문 동네라 그리 걱정 없이 졸린눈을 부비며 걸어가고 있었다. 언제나 같이 길거리에 세워진 차에 인사를 하려는데, 실루엣이 들어왔다.. (누군가 있다..)
5개월남짓 그 길을 나서면서 누군가 있을줄은 꿈에도 모른체 때로는 무심하게 때로는 다정히 그 차를 쳐다보며 지나던 나인데.. 그 차안에 누군가 있다는 것에 나는 놀람을 금치 못했지만, 가던길을 가야 하기때문에 서둘렀다.
집에 돌아가는길, 나는 그 차안을 유심히 살펴보았고, 차 안에는 칫솔, 색이 바랜 낡은 사진, 오래된듯 보이는 컵 등 이제껏 지나다니면서 발견 할수 없었던 그런것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 전에 알았더라면, 나는 좀더 관심있게 이 차를 바라보고 항상 궁금해 했을것이다. 5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이 사실을 몰랐고, 놀람에 금치 못한 내가 왠지 바보 같아 보이기 시작했다.
다음날,
나는 좀더 일찍 집을 나섰고, 아침 공기를 마시며 같은 길을 지나 그 길가로 향했다.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차를 보기위해서... 같은 길을 지나는 나인데 오늘은 좀더 설렌 마음이 있다. 누군가 있었고, 누군가 살아가는 흔적을 보았기에 걱정이라기 보다,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기때문이다.
차에 도착하고, 조심스레 차안을 들여다 보았다. 그 속에는 누가봐도 낡은듯한 담요가 있었고, 그 담요를 뒤집어 쓰고 자고 있는 누군가를 보았다. 백발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숨을 힘들게 쉬며 자고 있는 그는 누가 보아도 나이가 많은이 일터..
내가 지켜보는걸 틀킬까봐 서둘러 그 자리를 나오긴 했지만, 하루종일 궁금증에 빠져 있었고, 나는 평소보다 좀더 빨리 자리를 빠져나와 같은길, 같은 골목, 항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차로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깊고, 가쁜 숨을 들이키며 그곳에 도착했을때는 아무도 없었고 다만, 맞은편 벤치에 백발에 할아버지가 앉아서 오후의 커피를 즐기고 계신다.
아!!!!!!
나는 순간 생각했다. 언제나 같은 곳 언제나 같은 길거리에서 항상 마주치며, 인사는 하지 않지만 쉽게 볼수 있는 벤치의 할아버지는 한쪽다리가 불편하시고, 얼굴에는 화상 입은 흔적이 남아 있다. 어린아이들이 할아버지를 본다는 눈물이 흐를 법한 모습을 가진 할아버지는 동네 주민들과 항상 밝게 인사를 나누시며 같은 벤치, 해가 잘들어 오는 곳을 찾아 돌아다니신다.
이제서야 알겠다.. 백발의 할아버지 차 주변에 항상 계시는 이 할아 버지는 그 동안 내가 관심없이 이곳을 지나며 그냥 누가 버린것인 줄만 알았던 차 속에서 생활하시고 계셨던것이다. 이제서야 약간의 진실을 발견한 나는 순간 시무룩 해졌다.
누군가 차 안에서 오랜 시간동안 집도 없이 생활을하고, 누군가의 관심을 받고 계신 걸까? 걱정되는 마음속에 오늘도 같은길을 지나 집에 돌아온다.. (내가 무언가 해줄수 있는 일이 없을까? 몸이 좋지 않아 보이시지만, 내가 도와준다면 좋아하실까?? 싫어하지 않으실까? ....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다..)
얼마나 지났을까? 몇칠이 지났을까? 길거리엔 몇몇의 사람들과 백발의 할아버지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그 몇몇의 사람들은 자선단체에서 온듯한 복장이었다. 할아버지를 모시고 가려고 온듯한 사람들.. 누군가 얘기를 했나보다.
" 할아버지.. 몸도 않좋으신데.. 여기서 이렇게 계속 계실거예요?? 저희랑 같이 가서 편한곳에서 계세요. ."
"....... 나는 이곳이 좋아... 괘난 걱정말고 가.. 그리고 이런말 할거면 다신 오지마.. "
할아버지.. 고집도 센것 같다.. 분명 이분들은 정기적으로 찾아와서 백발의 할아버지를 돌보았을테고, 안쓰럽다.. 하지만. 내가 할수 있는 일은 없는듯 하다.. (음.. 저 차는 작아 보이니.. 할아버지가 그 자릴 떠나기 싫어하시면, 조금 큰 차를 구해서 침대랑 이것 저것 넣어 드리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쓸때없는 생각이다.. 절래 절래 머리를 흔들며, 오고가는 이 길이 나에겐 언제부턴가 할아버지를 걱정하는 길로 바뀌기 시작했다. 언제나 같은시간 할아버지가 주무시고 계시는 시간에가서 할아버지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지나는 버릇이 생겼고, 벤치에 앉아 계시는 할아버지를 찾아가 조심스레 바게트와 커피 한잔을 드리기도 했다.
(내가 할수 있는것부터 하자.. 조금씩만..)
어느날,
같은길, 할아버지를 확인하고 하루를 시작하려는 길을 나는 나섰다. 할아버지는 편안하게 주무시는지.. 어디 않좋은데는 없으신지 눈으로 확인하고, 같은길을 나서는데, 평소같지 않은 느낌이다.. 오늘은 왠지 평소보다 무겁다.....................
언제 부터인가 그런것처럼, 한손에는 바케뜨와 한손엔 약간은 식었지만, 따뜻한 커피를 들고, 같은 길을 나섰고, 할아버지와 오늘은 이야기를 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길을 나선다. 항상 그래왔듯이 오늘은 날씨가 더욱 맑았고, 벤치에 앉아서 햇살을 쬐실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무슨 말을 붙일까 고민도 하며, 나의 발걸음은 빨라지기 시작했다.
어느덧, 할아버지를 만날수 있는 길거리 낡고 낡은 차 앞에 도착한 나는 할아버지를 확인하려 했지만, 차안에는 할아버지가 계시지 않았고, 어느곳에서도 할아버지는 찾아볼수가 없었다.
초록색 낡은 빛이 잘드는 벤치에도, 차안에도 계시지 않았으며, 건너편 레스토랑 간이 벤치에도..아이들이 뛰놀고 있는 작은 공원 벤치에도 계시지 않는다.....
그런 모습으로 시간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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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그 자리에 항상 있지만, 그는 보이지 않는다..
written by. danielo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