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야구팬들은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야구가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보다 롯데가 올시즌 팀 최다연승기록인 11연승을 했을 때 더 기뻐했다. 이런 열기에 힘입어 연일 대박을 터뜨리는 곳이 있다. 올시즌 처음 사직구장에 오프라인 매장을 연 자이언츠샵. 롯데 구단 마케팅팀에서 운영하는 자이언츠샵은 8월31일 하루 매출 5100만원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그것도 특정상품 할인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실제로는 6000만원이 넘는 판매액을 달성한 셈이다.
손님보다 파리 숫자가 더 많던 한국 프로야구 구단 상품 매장의 현실이 여기선 남의 얘기다. '물건이 모자란다'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자이언츠샵, 과연 어느 정도인지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 출동했다.
▶문 열자 바로 마수걸이
"판매 시작했죠?" 관중 입장과 동시에 30대 후반의 한 남성이 가게 문을 열고 일착으로 들어섰다. 이 남성팬은 재빨리 오렌지색 연습복 2벌과 모자 하나를 골라서 계산을 했다. 이날의 첫 손님인 이 관중은 부산 망미동에 거주하는 구용훈씨(37세). "미리 인터넷에서 물건을 보고 왔다"고 구입이 빨랐던 이유를 설명한 구씨는 "봐뒀던 모자가 매장에서 다 팔렸다고 해서 구입을 못 했다. 와이프 것까지 다 사려고 했는데 나중에 한번 더와야겠다"며 웃었다. 구씨가 구입한 품목의 총가격은 5만4000원. 출발부터 좋다.
▶팬의 마음은 견물생심, 충동구매
박정태 코치의 현역시절 유니폼 상의를 입은 한 아저씨가 매장으로 들어오더니 아동용 유니폼을 두 벌 골랐다. 계산을 기다리면서 매장을 둘러보던 중 다시 모자 코너로 가서 자신이 쓸 모자를 하나 구입했다. 한 아르바이트생은 "유니폼만 딱 사서 나가는 손님보다 유니폼과 어울리는 모자도 함께 구입하는 손님이 더 많다"며 높은 매출을 올리는 비결에 대해 뀌띔하기도 했다.▶문 열자 바로 마수걸이
"판매 시작했죠?" 관중 입장과 동시에 30대 후반의 한 남성이 가게 문을 열고 일착으로 들어섰다. 이 남성팬은 재빨리 오렌지색 연습복 2벌과 모자 하나를 골라서 계산을 했다. 이날의 첫 손님인 이 관중은 부산 망미동에 거주하는 구용훈씨(37세). "미리 인터넷에서 물건을 보고 왔다"고 구입이 빨랐던 이유를 설명한 구씨는 "봐뒀던 모자가 매장에서 다 팔렸다고 해서 구입을 못 했다. 와이프 것까지 다 사려고 했는데 나중에 한번 더와야겠다"며 웃었다. 구씨가 구입한 품목의 총가격은 5만4000원. 출발부터 좋다.
▶팬의 마음은 견물생심, 충동구매
박정태 코치의 현역시절 유니폼 상의를 입은 한 아저씨가 매장으로 들어오더니 아동용 유니폼을 두 벌 골랐다. 계산을 기다리면서 매장을 둘러보던 중 다시 모자 코너로 가서 자신이 쓸 모자를 하나 구입했다. 한 아르바이트생은 "유니폼만 딱 사서 나가는 손님보다 유니폼과 어울리는 모자도 함께 구입하는 손님이 더 많다"며 높은 매출을 올리는 비결에 대해 뀌띔하기도 했다.
▶최고 히트상품은 바로 '강민호 유니폼'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인 오후 6시 전에는 그나마 한가하다. 그 틈을 타 홍순제 마케팅팀 상품매장 총괄매니저에게 상품판매에 대해 여러가지를 들을 수 있었다. 유니폼 상의, 점퍼, 훈련용 티셔츠, 모자, 응원용 타월 등 여러가지 품목이 있지만 연령대에 따라 선호도가 뚜렷이 차이난다. 홍매니저는 "20~30대 젊은 층은 오렌지색 훈련용 티셔츠와 유니폼 저지 등 선수들이 직접 사용하는 용품을 좋아하고, 40대부터는 점퍼 등 좀 더 실용적인 것을 고르는 경향이 강하다. 유니폼도 최동원, 박정태, 공필성의 배번과 이름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가장 많이 팔린 상의는 누구 것일까. 홍매니저는 웃으며 "사실 지난 시즌만 해도 이대호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이대호가 시즌 중 슬럼프를 보이며 강민호가 앞질렀다. 올림픽 이후 이대호 유니폼 판매량이 급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아직은 강민호 유니폼이 전체 판매량의 60% 정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무슨 주식시장 얘기를 듣는 듯 했다.
▶선데이 유니폼은 마케팅 직원의 작품
롯데 구단 상품이 잘 팔리는 것은 단순히 팬이 많아서가 아니다. 현장에서 직접 팬들과 만나는 직원들의 경험을 그대로 녹인 제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올시즌 대히트 상품이 된 '선데이 유니폼'만 해도 마케팅팀 최규덕 계장의 작품이다. 전문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학생 때 만화를 즐겨 그리던 솜씨로 디자인했다"는 최계장은 "팀컬러인 흰색과 검정색, 주황색이 예쁜 디자인을 만들기에도 편하고 직조염색이 제일 잘 되는 색이어서 좋은 상품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드유니폼의 경우 한글 5글자 내라면 이름 부분에 자신이 원하는 문구를 새겨주는 서비스도 직원들의 아이디어였다. 이미 롯데 응원의 대표문구인 '아주라', '마' 등은 물론이고 남녀 커플이 각각 '가을에도', '야구하자'처럼 연속된 문구를 주문해 함께 입고 응원전에 뛰어들기도 한다. 직원들은 하루에 1000벌 정도 주문이 들어와 항상 시간이 부족하지만 "팬들의 기상천외한 문구를 보는 것만으로도 큰 재미"라고 웃는다. 최계장은 "올드유니폼 아이디어의 경우 일본의 지바롯데 프런트에서 도입해 올시즌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 시작, 한산해지는 매장
오후 5시30분경이 되자 매장은 발 디딜 틈도 없이 꽉 차기 시작했다. 아르바이트생들은 백화점 매장직원처럼 일일이 손님들에게 상품설명을 해주고 직접 착용하는 걸 도와주기도 한다. 이런 친절 덕분에 복잡한 매장이지만 팬들은 한결 수월하게 상품을 살펴보고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손님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시계를 보니 오후 6시20분. 경기 시작 시간이 다가왔다. 바쁘게 움직이던 직원들이 그제서야 한숨 돌린다.
▶매장 직원들도 결국은 롯데팬
클리닝타임을 제외하곤 경기중엔 손님이 잘 오지 않는다. 게다가 롯데가 이날 12연승을 눈앞에 두고 7회까지 LG에 1-3으로 지고 있다. "이겨야 오늘도 판매량이 많을텐데"라는 한 직원의 나지막한 소리가 들린다.
이 때 "와!"하는 환호성이 들렸다. 롯데가 이대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8회말 1점을 다시 쫓아가며 역전분위기를 만든 것. 그러자 최계장을 비롯해 직원 몇명이 매장에서 뛰쳐나와 관중석으로 달려갔다. 최계장은 "롯데 직원이기도 하지만 역시 팬이라 중요한 장면은 놓치기가 아깝다"며 투구 하나하나를 주의깊게 바라본다. 어차피 중요한 순간이라 매장엔 손님도 없다. 모두가 파도응원까지 펼치며 롯데 응원에 집중했다.
▶결국 12연승 실패. 하지만 매장은 북새통
결국 롯데는 LG에 2대3으로 패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하지만 경기후 매장엔 또 밀물처럼 손님이 몰려온다. 그새 상품이 다 떨어져 창고를 왔다갔다 하는 아르바이트생이 보인다.
일본인 손님도 있었다. 지바 롯데 팬으로서 후쿠오카에서 출장차 부산에 왔다가 롯데 경기를 보러 왔다는 시미즈씨였다. 시미즈씨는 "지바 롯데도 2위로 시즌을 마감한 후 우승한 적이 있으니 롯데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응원하며 훈련용 티셔츠, 응원타월 등 총 6만원어치 상품을 구입했다. 품질이 마음에 드는지 묻자 "일본 것만큼 좋다. 하지만 이름이 자이언츠라 그런지 컬러가 지바 롯데보다 요미우리랑 닮아서 일본에선 가끔 오해받는다"고 웃기도 했다.
▶경기 종료후 한시간, 매장 정리 시작
경기는 오후 9시30분이 조금 지나서 끝났지만 매장은 10시30분이 돼서야 마감을 시작했다. 직원 및 아르바이트생들이 다 떨어진 상품을 채울 물량을 들고와서 매장 바닥에 내려놓고 청소 및 정리까지 마무리하자 어느새 시계는 11시. 최계장은 "지난 주말엔 17명의 모든 직원이 잠시 앉을 시간조차 없었다"며 "오늘은 평일이라 2000만원 조금 못 되는 판매액을 올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매장이 큰 성공을 거두자 롯데 구단은 내년에 사직구장 밖에도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세웠다. 최 계장은 "지금까지는 사직구장 안에서 즉 경기입장권을 사야만 구단 상품을 구입할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경기장 밖에서 자유롭게 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한 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팬들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체험 야구현장] 대박의 현장 사직구장 자이언츠샵
손님보다 파리 숫자가 더 많던 한국 프로야구 구단 상품 매장의 현실이 여기선 남의 얘기다. '물건이 모자란다'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자이언츠샵, 과연 어느 정도인지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 출동했다.
▶문 열자 바로 마수걸이
"판매 시작했죠?" 관중 입장과 동시에 30대 후반의 한 남성이 가게 문을 열고 일착으로 들어섰다. 이 남성팬은 재빨리 오렌지색 연습복 2벌과 모자 하나를 골라서 계산을 했다. 이날의 첫 손님인 이 관중은 부산 망미동에 거주하는 구용훈씨(37세). "미리 인터넷에서 물건을 보고 왔다"고 구입이 빨랐던 이유를 설명한 구씨는 "봐뒀던 모자가 매장에서 다 팔렸다고 해서 구입을 못 했다. 와이프 것까지 다 사려고 했는데 나중에 한번 더와야겠다"며 웃었다. 구씨가 구입한 품목의 총가격은 5만4000원. 출발부터 좋다.
▶팬의 마음은 견물생심, 충동구매
박정태 코치의 현역시절 유니폼 상의를 입은 한 아저씨가 매장으로 들어오더니 아동용 유니폼을 두 벌 골랐다. 계산을 기다리면서 매장을 둘러보던 중 다시 모자 코너로 가서 자신이 쓸 모자를 하나 구입했다. 한 아르바이트생은 "유니폼만 딱 사서 나가는 손님보다 유니폼과 어울리는 모자도 함께 구입하는 손님이 더 많다"며 높은 매출을 올리는 비결에 대해 뀌띔하기도 했다.▶문 열자 바로 마수걸이
"판매 시작했죠?" 관중 입장과 동시에 30대 후반의 한 남성이 가게 문을 열고 일착으로 들어섰다. 이 남성팬은 재빨리 오렌지색 연습복 2벌과 모자 하나를 골라서 계산을 했다. 이날의 첫 손님인 이 관중은 부산 망미동에 거주하는 구용훈씨(37세). "미리 인터넷에서 물건을 보고 왔다"고 구입이 빨랐던 이유를 설명한 구씨는 "봐뒀던 모자가 매장에서 다 팔렸다고 해서 구입을 못 했다. 와이프 것까지 다 사려고 했는데 나중에 한번 더와야겠다"며 웃었다. 구씨가 구입한 품목의 총가격은 5만4000원. 출발부터 좋다.
▶팬의 마음은 견물생심, 충동구매
박정태 코치의 현역시절 유니폼 상의를 입은 한 아저씨가 매장으로 들어오더니 아동용 유니폼을 두 벌 골랐다. 계산을 기다리면서 매장을 둘러보던 중 다시 모자 코너로 가서 자신이 쓸 모자를 하나 구입했다. 한 아르바이트생은 "유니폼만 딱 사서 나가는 손님보다 유니폼과 어울리는 모자도 함께 구입하는 손님이 더 많다"며 높은 매출을 올리는 비결에 대해 뀌띔하기도 했다.
▶최고 히트상품은 바로 '강민호 유니폼'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인 오후 6시 전에는 그나마 한가하다. 그 틈을 타 홍순제 마케팅팀 상품매장 총괄매니저에게 상품판매에 대해 여러가지를 들을 수 있었다. 유니폼 상의, 점퍼, 훈련용 티셔츠, 모자, 응원용 타월 등 여러가지 품목이 있지만 연령대에 따라 선호도가 뚜렷이 차이난다. 홍매니저는 "20~30대 젊은 층은 오렌지색 훈련용 티셔츠와 유니폼 저지 등 선수들이 직접 사용하는 용품을 좋아하고, 40대부터는 점퍼 등 좀 더 실용적인 것을 고르는 경향이 강하다. 유니폼도 최동원, 박정태, 공필성의 배번과 이름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가장 많이 팔린 상의는 누구 것일까. 홍매니저는 웃으며 "사실 지난 시즌만 해도 이대호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이대호가 시즌 중 슬럼프를 보이며 강민호가 앞질렀다. 올림픽 이후 이대호 유니폼 판매량이 급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아직은 강민호 유니폼이 전체 판매량의 60% 정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무슨 주식시장 얘기를 듣는 듯 했다.
▶선데이 유니폼은 마케팅 직원의 작품
롯데 구단 상품이 잘 팔리는 것은 단순히 팬이 많아서가 아니다. 현장에서 직접 팬들과 만나는 직원들의 경험을 그대로 녹인 제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올시즌 대히트 상품이 된 '선데이 유니폼'만 해도 마케팅팀 최규덕 계장의 작품이다. 전문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학생 때 만화를 즐겨 그리던 솜씨로 디자인했다"는 최계장은 "팀컬러인 흰색과 검정색, 주황색이 예쁜 디자인을 만들기에도 편하고 직조염색이 제일 잘 되는 색이어서 좋은 상품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드유니폼의 경우 한글 5글자 내라면 이름 부분에 자신이 원하는 문구를 새겨주는 서비스도 직원들의 아이디어였다. 이미 롯데 응원의 대표문구인 '아주라', '마' 등은 물론이고 남녀 커플이 각각 '가을에도', '야구하자'처럼 연속된 문구를 주문해 함께 입고 응원전에 뛰어들기도 한다. 직원들은 하루에 1000벌 정도 주문이 들어와 항상 시간이 부족하지만 "팬들의 기상천외한 문구를 보는 것만으로도 큰 재미"라고 웃는다. 최계장은 "올드유니폼 아이디어의 경우 일본의 지바롯데 프런트에서 도입해 올시즌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 시작, 한산해지는 매장
오후 5시30분경이 되자 매장은 발 디딜 틈도 없이 꽉 차기 시작했다. 아르바이트생들은 백화점 매장직원처럼 일일이 손님들에게 상품설명을 해주고 직접 착용하는 걸 도와주기도 한다. 이런 친절 덕분에 복잡한 매장이지만 팬들은 한결 수월하게 상품을 살펴보고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손님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시계를 보니 오후 6시20분. 경기 시작 시간이 다가왔다. 바쁘게 움직이던 직원들이 그제서야 한숨 돌린다.
▶매장 직원들도 결국은 롯데팬
클리닝타임을 제외하곤 경기중엔 손님이 잘 오지 않는다. 게다가 롯데가 이날 12연승을 눈앞에 두고 7회까지 LG에 1-3으로 지고 있다. "이겨야 오늘도 판매량이 많을텐데"라는 한 직원의 나지막한 소리가 들린다.
이 때 "와!"하는 환호성이 들렸다. 롯데가 이대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8회말 1점을 다시 쫓아가며 역전분위기를 만든 것. 그러자 최계장을 비롯해 직원 몇명이 매장에서 뛰쳐나와 관중석으로 달려갔다. 최계장은 "롯데 직원이기도 하지만 역시 팬이라 중요한 장면은 놓치기가 아깝다"며 투구 하나하나를 주의깊게 바라본다. 어차피 중요한 순간이라 매장엔 손님도 없다. 모두가 파도응원까지 펼치며 롯데 응원에 집중했다.
▶결국 12연승 실패. 하지만 매장은 북새통
결국 롯데는 LG에 2대3으로 패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하지만 경기후 매장엔 또 밀물처럼 손님이 몰려온다. 그새 상품이 다 떨어져 창고를 왔다갔다 하는 아르바이트생이 보인다.
일본인 손님도 있었다. 지바 롯데 팬으로서 후쿠오카에서 출장차 부산에 왔다가 롯데 경기를 보러 왔다는 시미즈씨였다. 시미즈씨는 "지바 롯데도 2위로 시즌을 마감한 후 우승한 적이 있으니 롯데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응원하며 훈련용 티셔츠, 응원타월 등 총 6만원어치 상품을 구입했다. 품질이 마음에 드는지 묻자 "일본 것만큼 좋다. 하지만 이름이 자이언츠라 그런지 컬러가 지바 롯데보다 요미우리랑 닮아서 일본에선 가끔 오해받는다"고 웃기도 했다.
▶경기 종료후 한시간, 매장 정리 시작
경기는 오후 9시30분이 조금 지나서 끝났지만 매장은 10시30분이 돼서야 마감을 시작했다. 직원 및 아르바이트생들이 다 떨어진 상품을 채울 물량을 들고와서 매장 바닥에 내려놓고 청소 및 정리까지 마무리하자 어느새 시계는 11시. 최계장은 "지난 주말엔 17명의 모든 직원이 잠시 앉을 시간조차 없었다"며 "오늘은 평일이라 2000만원 조금 못 되는 판매액을 올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매장이 큰 성공을 거두자 롯데 구단은 내년에 사직구장 밖에도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세웠다. 최 계장은 "지금까지는 사직구장 안에서 즉 경기입장권을 사야만 구단 상품을 구입할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경기장 밖에서 자유롭게 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한 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팬들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