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주름이 늘어가고 흰머리가 생겨도 서로 쭈글거리는 손을 마주 잡고 걸어갈 수 있다면, ] 두톰한 솜이불 속에서 메리야스 바람으로 눈을 떠도 눈곱 낀 얼굴을 향해 "잘 잤어"하고 인사를 건넬 수 있다면 ] 키가 1센티쯤 작아지고 전보다 처진 어깨를 하고 돌아서도 웃옷 실밥을 떼어주며 등을 토닥여줄 수 있다며 ] 둘만의 사랑이 어느새 가족이란 이름으로 희미해져도 장성한 아이들의 어린 시절 사진을 꺼내보며 웃을 수 있다면 ] 그렇게 같이 늙어갈 수 있다면 그래서 어느 날 세상을 등질 땐 ] "사랑한다"라는 말을 잊고 살아도 "우린 영원히 사랑했다"는 믿음을 안고 갈수 있다면...83
##"사랑한다"는 말을 잊고 살아도##
얼굴에 주름이 늘어가고 흰머리가 생겨도
서로 쭈글거리는 손을 마주 잡고 걸어갈 수 있다면,
]
두톰한 솜이불 속에서 메리야스 바람으로 눈을 떠도
눈곱 낀 얼굴을 향해 "잘 잤어"하고 인사를 건넬 수 있다면
]
키가 1센티쯤 작아지고 전보다 처진 어깨를 하고 돌아서도
웃옷 실밥을 떼어주며 등을 토닥여줄 수 있다며
]
둘만의 사랑이 어느새 가족이란 이름으로 희미해져도
장성한 아이들의 어린 시절 사진을 꺼내보며 웃을 수 있다면
]
그렇게 같이 늙어갈 수 있다면
그래서 어느 날 세상을 등질 땐
]
"사랑한다"라는 말을 잊고 살아도
"우린 영원히 사랑했다"는 믿음을 안고 갈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