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원] 중국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현지의 기름진 음식에 혀를 내두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기름진 돼지고기와 기름에 볶은 채소, 거기에 놀라운 식사량은 서양인들도 놀랄 정도다.
하지만 눈에 띄는 고도 비만인은 길거리에서 보기 힘들다. 오히려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사람이 많음을 알 수 있다. 물론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는 젊은 층은 제외한다.
똑같이 기름진 음식을 먹지만 서양에서 비만 환자가 날로 증가하는 것에 비해 중국에서는 왜 비만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
아래에 그 해답을 제시한다.
5. 음식이 곧 약이다
중국 전통의학은 수백여 가지의 천연 약재를 이용한다. 이 약재에는 음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음식으로 쓰이는 채소와 고기 중에도 약효가 약하지만 약으로 작용하는 것이 부지기수다. 사실 전통적으로 약과 음식을 따로 구분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예부터 중국에서는 평소 세 끼 식사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여겨왔다. 예를 들어 매운 맛을 내는 백출(白朮)이나 창출(蒼朮)과 같은 약재는 소화를 촉진하는 작용을 가지는데, 마찬가지로 매운 음식도 소화를 돕고 찬 속을 따뜻하게 해서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심심찮게 사용하는 마늘은 단순한 양념일 뿐만 아니라 해독작용까지 겸한다. 까만 목이버섯은 피를 맑게 하게 한다.
일찍이 2천 년전 고대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이 약이 되게 하고, 약이 음식이 되게 하라(Let food be your medicine and medicine be your food)”는 말을 남긴 바 있다. 현재 서양은 이 말을 잊었지만 동양인들은 잊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 음식을 건강을 다스리는 약의 일종으로 보는 것은 인류의 보편적인 지혜라고 할 수 있다.
6. 녹차 한잔의 여유
중국인들은 녹차를 비롯한 엽차(葉茶)를 즐겨 마신다. 중국인들은 차를 마실 때 일정량의 차잎을 다기(茶器)에 담은 뒤 끊인 물을 부어 마신다. 부은 물을 다 마시면 다시 물을 부어 우려낸 뒤 마신다. 똑같이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만 전통 방식으로 할 경우 녹차는 커피와 같은 해로운 작용이 훨씬 덜하다. 이외 차잎의 성분과 효능에 따라 해독기능, 소화 촉진기능을 가지고 있어 몸의 상태에 따라 선택해서 마실 수 있다. 최근 활성산소가 세포 변이를 일으켜 암을 유발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녹차를 비롯한 엽차는 항산화 작용이 강해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7. 음식의 목적은 음양 평형
중국 음식의 기본은 음양(陰陽) 평형에 있다. 오이와 동과(冬瓜), 속이 비어 있는 채소는 전통적으로 음(陰)의 성질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몸 속의 화(火)를 내리고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반면에 육류와 술과 같은 매운 맛이 강한 음식(여기서 맵다는 뜻은 흔히 말하는 매운 맛 외에도 맛을 5가지로 구분해 먹었을 때 몸이 더워지고 확산되는 맛을 포함한다)은 몸을 건조하고 덥게 만든다.
홀포드는 “대부분의 단백질 식품은 모두 양의 성질이 강한 편이고, 탄수화물이 주가 되는 음식은 음의 성질이 강하다고 할 수 있는데, 중국 음식에서 다양한 채소를 곁들이는 것은 음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다. 균형 잡힌 식단은 혈당을 일정한 범위 내로 조절해 주고 활력이 넘치게 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음식에는 유구한 전통과 심오한 사상이 담겨 있다. 음양의 조화와 자연에 순응하는 것을 중시했다. 양생록(養生錄)이라는 책에는 ‘여섯 가지 마땅히 해야 할 것(六宜)’이 나온다. ‘때에 늦지 않게 먹기(宜早)’, ‘따뜻하게 먹기(宜暖)’, ‘소식(宜少)’, ‘담담하게 먹기(宜淡)’, ‘천천히 먹기(宜緩)’, ‘부드럽게 먹기(宜軟)’가 바로 그것이다.
청나라 강희제는 무려 62년간 황제의 자리에 있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황제 중의 하나로 칭송받는 강희제는 재위하는 동안 줄곧 건강을 유지했고 훌륭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 그 비법은 ‘선주자술(膳酒自述)’이라는 책에 상세히 서술되어 있다. “진수성찬과 좋은 술은 해로우며 야채와 계절 음식이 좋다. 담백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음식으로 다섯 가지 맛(五味)이 조화롭게 하라.”
어떻게 보면 상술한 중국음식의 특징을 아우르는 것이 바로 이 한 문장이라 할 수 있다. 현대인은 맛있는 술과 음식을 늘 가까이 하고, 좋아하는 음식이 있으면 음양의 균형을 생각하지 않고 편식한다. 양생의 도는 특별한 효과가 있는 음식이나 진수성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음양의 균형이 잡혀 있는 식단과 청정하고 담담한 마음가짐에 있다.
기름진 음식 먹는 중국인, 비만이 드문 이유? (2)
기름진 음식 먹는 중국인, 비만이 드문 이유? (2)
녹차는 이롭고, 커피는 해로운 이유
[대기원] 중국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현지의 기름진 음식에 혀를 내두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기름진 돼지고기와 기름에 볶은 채소, 거기에 놀라운 식사량은 서양인들도 놀랄 정도다.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html?no=11434 왕지함(王知涵)의 전체기사보기하지만 눈에 띄는 고도 비만인은 길거리에서 보기 힘들다. 오히려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사람이 많음을 알 수 있다. 물론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는 젊은 층은 제외한다.
똑같이 기름진 음식을 먹지만 서양에서 비만 환자가 날로 증가하는 것에 비해 중국에서는 왜 비만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
아래에 그 해답을 제시한다.
5. 음식이 곧 약이다
중국 전통의학은 수백여 가지의 천연 약재를 이용한다. 이 약재에는 음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음식으로 쓰이는 채소와 고기 중에도 약효가 약하지만 약으로 작용하는 것이 부지기수다. 사실 전통적으로 약과 음식을 따로 구분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예부터 중국에서는 평소 세 끼 식사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여겨왔다. 예를 들어 매운 맛을 내는 백출(白朮)이나 창출(蒼朮)과 같은 약재는 소화를 촉진하는 작용을 가지는데, 마찬가지로 매운 음식도 소화를 돕고 찬 속을 따뜻하게 해서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심심찮게 사용하는 마늘은 단순한 양념일 뿐만 아니라 해독작용까지 겸한다. 까만 목이버섯은 피를 맑게 하게 한다.
일찍이 2천 년전 고대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이 약이 되게 하고, 약이 음식이 되게 하라(Let food be your medicine and medicine be your food)”는 말을 남긴 바 있다. 현재 서양은 이 말을 잊었지만 동양인들은 잊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 음식을 건강을 다스리는 약의 일종으로 보는 것은 인류의 보편적인 지혜라고 할 수 있다.
6. 녹차 한잔의 여유
중국인들은 녹차를 비롯한 엽차(葉茶)를 즐겨 마신다. 중국인들은 차를 마실 때 일정량의 차잎을 다기(茶器)에 담은 뒤 끊인 물을 부어 마신다. 부은 물을 다 마시면 다시 물을 부어 우려낸 뒤 마신다. 똑같이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만 전통 방식으로 할 경우 녹차는 커피와 같은 해로운 작용이 훨씬 덜하다. 이외 차잎의 성분과 효능에 따라 해독기능, 소화 촉진기능을 가지고 있어 몸의 상태에 따라 선택해서 마실 수 있다. 최근 활성산소가 세포 변이를 일으켜 암을 유발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녹차를 비롯한 엽차는 항산화 작용이 강해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7. 음식의 목적은 음양 평형
중국 음식의 기본은 음양(陰陽) 평형에 있다. 오이와 동과(冬瓜), 속이 비어 있는 채소는 전통적으로 음(陰)의 성질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몸 속의 화(火)를 내리고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반면에 육류와 술과 같은 매운 맛이 강한 음식(여기서 맵다는 뜻은 흔히 말하는 매운 맛 외에도 맛을 5가지로 구분해 먹었을 때 몸이 더워지고 확산되는 맛을 포함한다)은 몸을 건조하고 덥게 만든다.
홀포드는 “대부분의 단백질 식품은 모두 양의 성질이 강한 편이고, 탄수화물이 주가 되는 음식은 음의 성질이 강하다고 할 수 있는데, 중국 음식에서 다양한 채소를 곁들이는 것은 음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다. 균형 잡힌 식단은 혈당을 일정한 범위 내로 조절해 주고 활력이 넘치게 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음식에는 유구한 전통과 심오한 사상이 담겨 있다. 음양의 조화와 자연에 순응하는 것을 중시했다. 양생록(養生錄)이라는 책에는 ‘여섯 가지 마땅히 해야 할 것(六宜)’이 나온다. ‘때에 늦지 않게 먹기(宜早)’, ‘따뜻하게 먹기(宜暖)’, ‘소식(宜少)’, ‘담담하게 먹기(宜淡)’, ‘천천히 먹기(宜緩)’, ‘부드럽게 먹기(宜軟)’가 바로 그것이다.
청나라 강희제는 무려 62년간 황제의 자리에 있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황제 중의 하나로 칭송받는 강희제는 재위하는 동안 줄곧 건강을 유지했고 훌륭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 그 비법은 ‘선주자술(膳酒自述)’이라는 책에 상세히 서술되어 있다. “진수성찬과 좋은 술은 해로우며 야채와 계절 음식이 좋다. 담백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음식으로 다섯 가지 맛(五味)이 조화롭게 하라.”
어떻게 보면 상술한 중국음식의 특징을 아우르는 것이 바로 이 한 문장이라 할 수 있다. 현대인은 맛있는 술과 음식을 늘 가까이 하고, 좋아하는 음식이 있으면 음양의 균형을 생각하지 않고 편식한다. 양생의 도는 특별한 효과가 있는 음식이나 진수성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음양의 균형이 잡혀 있는 식단과 청정하고 담담한 마음가짐에 있다.
글 왕지함(王知涵)
<인성, 인권, 자유, 아름다운 미래를 여는 신문 대기원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