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오찬호200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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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필리다 로이드

 

주연 : 메릴 스트립, 아만다 사이프리드,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스텔란 스카스가드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는

 

결혼식을 며칠 앞둔 어느 날 엄마의 옛 일기장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일기장에서 자신의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를 알게 된다.

 

평생을 아빠를 그리며 살던 소피는 매우 흥분하게 되고

 

급기야 엄마 몰래 그 세 남자들을 자신의 결혼식에 초대하는데...

 

 

 

 

재밌을 것 같긴 했지만 별로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제쳐두고 있다가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다.

 

이 영화에는 뮤지컬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뮤지컬영화를 보면서 느낄 지루함과 거리감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영화는 시작부터 마치 모험을 떠나 듯 매우 흥분된 분위기 속에서 시종 경쾌하게 흘러가지만

 

그 경쾌함 속에 인생의 굴곡진 파편들이 다각도로 주기적으로 투입되어

 

흥겨운 가운데 갈등과 긴장감이 끊임업이 감돌았고

 

이러한 희노애락에 대한 탁월한 구성력과 연출력은 관객에게 잠시의 한 눈 팔 겨를도 주지 않았다.

 

후반부에 도나가 샘에게 "아이 돈 워너 톡..."하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참 감명적이었다.

 

 

 

"우리 이제 서두르지말아요. 이미 모든 걸 다 겪었잖아요."

 

중년의 가슴 속에서 나오는 진솔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