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곽은영200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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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답답해진 마음에

기분전환 삼아

계획에 없는 쇼핑에 나선 날

여기저기 길거리에 즐비한

가게들을 기웃거리다...

문득 쇼윈도에 비친 내모습을 봅니다...

 

불쌍한 인간 저기 하나 있구나

오늘 참 지지리도 운수 나쁜 인간하나 저기 있구나

 

쇼윈도에 비친 내 모습에 고개를 돌려 버립니다..

계속 보고 있자면 내가 너무 불쌍해 질테니까요...

 

자기연민에 빠진 나를 구원해 줄 사람은

이세상 어디에도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