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우등생 되자 - 국어, 수학, 공부방법

박춘화200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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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우등생 되자" - ①공부요령

겨울방학은 학기 중 뒤떨어진 공부를 보충하거나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2월 봄방학을 포함해 이번 방학(放學)은 50여일쯤 된다.

올바른 공부습관을 갖는 방법과 주요 과목별 공부요령을 살펴본다.

 

○공부습관 들이기

서울 신천초교 김세곤 선생님은 “방학에는 스스로 계획, 실천하는 공부습관을 길러야 한다”면서

“저학년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30분 이상 바른 자세로 의자에 앉아 정확한 발음으로 소리 내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를 것”을 권했다.

김 선생님은 “고학년은 교과서 단원별로 공부할 양을 정해 집중력을 길러 공부하는 자세를 몸에 익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부계획 세우기

아주학습능력개발연구실 박동혁 연구실장은 “자신이 쓸 수 있는 시간의 50% 정도로 공부계획을 짜야 지킬 수 있다”면서 “노는 시간을 먼저 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충고했다.

박 실장은 △하루 계획은 세 가지 이하로 잡을 것 △중요 과목부터 공부할 것 △집중이 잘 되는 시간에 공부할 것 등을 권했다.

박 실장은 “‘매일 한 시간씩 산수교과서 2쪽씩 공부한다’는 식으로 구체적이고, 할일 중심의 목표(目標)를 정하며, 마감시간을 정해둬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공부환경 꾸미기

조용하며,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의자는 편안해야 하며,

책상에 앉으면 공부만 하고 공부장소엔 사진 등으로 꾸며놓지 않는다. 밝고 안정적인 조명도 필수다.

 

○기억 전략 짜기

박 실장은 “책은 반복해서 읽고 정확히 이해해야 하며, 시간을 짧게 나눠 집중력을 유지한 채 공부해야 효과적”이라며 “제목과 목차를 훑어본 뒤 본문을 읽고, 핵심(核心) 내용에 밑줄을 쳐 의문에 대한 답을 찾으면서 읽어야 오래 기억된다”고 강조했다.



“새해엔 우등생 되자" - ②국어


‘책을 깊이 있게, 많이 읽는 것만큼 좋은 국어공부법은 없다.’

모국어는 어린이들의 정신의 뿌리다. 국어(國語)는 또 모든 공부의 기초다.

읽기, 쓰기가 뒤처지면 다른 과목을 따라가기가 어렵다. 이번 방학에 국어실력을 쑥쑥 기르는 방법을 알아보자.

 

○풍부한 독서

학급경영사이트 ‘초등참사랑’ 운영자인 이영근 선생님(경기 군포시 도장초교)은

“저학년은 그림이 많은 동화책, 고학년은 소설 위인전 과학책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것”을 권했다.

제7차 교육과정 국어과 교과서 집필위원인 서울 선사초교 유덕엽 선생님은 “고학년은 마음에 드는 책을 두세 번 읽어 작가의 정신세계를 파악해보는 ‘깊이 읽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국어교사모임 초등부 김영주 회장(경기 남양주시 금곡초교)은 “저학년은 부모님이 그림동화를 읽어주면 상상력이나 책을 고르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어휘력 길러야

제7차 교육과정 국어과 교과서 집필위원인 서울 신천초교 김세곤 선생님은 “교과서는 선생님들이 다듬어놓은 음식 재료”라면서 “교과서를 통해 다양한 느낌을 얻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학년은 낱말공부, 고학년은 학습용어 익히기에 힘써야 국어실력도 자란다. 김 선생님은 또

“입 모양을 바르게 하고, 소리를 내서 내용에 담긴 느낌 등을 이해하며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글쓰기 공부

이 선생님은 “독서 후 가족과 함께 기억에 남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일기(日記)에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그림 그리듯 글로 써보거나 독후감, 체험학습 보고서를 써보면 글솜씨를 키울 수 있다”고 충고했다. 올바른 맞춤법과 띄어쓰기도 방학 동안에 익혀두자.


 

"새해엔 우등생 되자" - ③수학


“문제를 풀 땐 ‘왜?’라는 물음을 던져라. 원리나 공식의 개념을 완전히 파악하라.”

“교과서를 매일 꾸준히 복습하라.”‘수학짱’이 되는 비결이다.

1학년 때는 쉽고 재미있으나 갈수록 어렵고 싫은 과목이 수학이다.

선생님들은 방학기간에 기초부터 탄탄히 닦을 것을 권한다.

칠교놀이 등 교구를 이용해 게임하듯, 놀이하듯 익히면 ‘수학완전정복’의 길도 멀지 않다는 것.

 

○원리를 알아야

문제풀이식 공부나 암기가 아닌 원리나 공식 개념을 파악해야 한다. 학부모들이 담임선생님에게 자녀의 학력(學力) 수준에 대해 상담받는 것도 한 방법. 특히 수, 연산, 도형 등 6개 영역별로 집중적으로 파고들면 효과적이다.

 

○교과서를 복습하라

수학전문 사이트 ‘수학대장’ 운영자인 이강숙 선생님(서울 안천초교)은 “교과서를 복습하는 게 최고의 공부 방법”이라면서 “수학·수학익힘책은 몇 년치를 보관한 뒤 모르는 부분을 찾아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꾸준히 공부하라

제7차 교육과정 장학 요원인 조제호 선생님(부산 괴정초교)은 “중위권 수준 어린이는 일주일에 3, 4회 교과서 16단원의 마지막 부분 ‘얼마나 아는지 알아봅시다’나 ‘좀 더 알아봅시다’ 문제 위주로 복습할 것”을 권했다. 조 선생님은 “쉬운 문제를 푼 뒤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푸는 방식이 좋다”고 덧붙였다. 지나친 선행학습은 좋지 않다.

 

○재미있게 공부하라

전북 임실교육청 문창룡 장학사는 “테트리스 실뜨기 마술 등을 하면서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을 찾아보면 좋다”

면서 “축구공과 오각형, 신문(新聞)의 통계와 그래프 등 생활(生活) 속의 수학원리를 찾으며 공부하면

성적이 오를 것”이라고 충고했다.

 

○‘독서왕’이 ‘수학왕’ 된다

만화책만 즐겨 읽으면 문제 파악 능력이 떨어진다.

책을 꼼꼼히 읽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책을 읽으면 수학을 잘할 수 있다.

 

박길자 기자
출처:어린이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