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이 멤버들에게 쓴편지

박진연2008.09.15
조회10,576
탑이 멤버들에게 쓴편지

2007년 6월 17일이 무슨 날이었냐 하면, 작년 빅뱅 전국 콘서트 중, 춘천지역 공연이 있었던 날

탑이 직접 친필로 쓰고 고치고 고민하고 생각해서 써내려간 3장의 장편의 편지

춘천지역때 탑이 직접 팬들앞에서 이 기나긴 편지내용을 읽으며 탑 엄청울엇고

아이들도 엄청울엇엇고 팬분들도 다울고 감동받고 눈물바다엿던 잊지못하는 날

 

 

------------------편지내용--------------------

 

 

우선 어떤말로 시작을 해야할지 어떤말을 해야 할지

조금은 쑥쓰럽기도 한 너희에게 쓰는 첫번째 편지.

평소에 직접 할 수 있던 말을 이렇게 편지로

그리고 글로 쓰자니 굉장히 감회가 새롭다

 

어느덧 빅뱅이 데뷔한지도 300일이 지나 벌써 1주년이 되어가는구나.

무덥고 습한 지하 연습실에서 우리함께 땀흘리고

함께 울고 웃으며 시간가는줄도 모른 노력의 지난 나날들.

때론 도망치고 싶은 맘도 힘들고 지칠때도 있었지만

지금 보면 그 하루하루가 우리에겐 우리 인생의 가장 아름답게

평생 간직하게 될 젊은 날의 추억인 것 같다

정말 보잘것 없고 마냥 철부지 없는 나를 그래도 맏형이라면서

언제나 큰형 대접해주는 너희들

항상 감사하고 너무나 감사한 너희 넷.

 

기억나니? 처음 언론에 소개되고 기사화됐던

하얀 정장을 입은 여섯 아이들. 한장의 단체사진-

그리고 못생긴 아이돌 그룹 - 얼마나 잘하나 보자

어디 어떻게 하나 보자 등등의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을 계기로

우린 서러움을 등지고 부담감을 뒤로 한채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렸지

그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 다섯

우리 다섯은 함께였기에 불가능도 가능케 했어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가 잘되게끔 바라고 피땀흘려가며

도와주신 많은분들 , 언제나 뒷바라지 해주시는 사랑하는 부모님들

그분들 모두에게 보답할수있는 길은 오직 열심히...

아니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꽉 잡은 손으로 굳은 다짐을 하던 우리였지.

 

나보다 어린 나이의 너희들이었지만 내게는 가장 좋은 친구

때로는 든든한 친형같은 너희넷, 그런 너희에게 너무 감사하단다.

빅뱅, 어쩌면 각자 너무 다른 성격을 가진 우리, 우리다섯

하지만 어느새 울고 웃는 모습마저 너무나 닮아만 가는 우리들

지금처럼 항상 변함없이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10년,20년뒤에도 정말 오래오래~

사람들의 귀와 머릿속에 기억되는 그런 그룹 , 그런 사람들이 되자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