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작은연못

김정호2008.09.15
조회57

 

지하철 타고 돌아오는 길에 눈이 심심혀서 잠깐 집었던 na(젊음이들을 위한) 책자에 좋은 글 있어

 

횐님과 같이 공감하려고 옮겨봅니다. ^0^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지만

먼 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 두 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지요

깊은 산 작은 연못

어느 맑은 여름날 연못 속에 붕어 두 마리

서로 싸워 한마리는 물 위에 떠오르고 그놈 살이 썩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 연못 속에선 아무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죠                           

- 작은연못 중(김민기 작, 양희은 노래)

 

내가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곡보다는 가사가 마음에 와 닿아서 종종 듣는 노래입니다.

연못에 있는 붕어 두마리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인 것 같아서 공감이 갑니다.

이 노래 말은 다음의 동화를 바탕으로 작사된 것입니다.

연못에 예쁜 붕어 두 마리가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작은 연못에 어울려 예쁜 붕어들이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은 그 어떤 아름다운 풍경보다도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마리 붕어가 다음과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 이 작은 연못에 저 녀석이 있어서

먹이가 모자란 것 같아! 또 저 녀석 때문에 점점 연못이 작게 느껴지기도 하고.. 저 녀석만 없으면

내가 더 많은 먹이를 먹을 수 있고, 더 넓게 살 수 있을 거야!"

이러한 생각으로 다른 붕어를 물어뜯어 죽이고 말았답니다. 죽이고 난 후, 잠시 동안은 더 많은 먹이를

먹을 수 있었고, 더 넓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죽은 붕어가 썩자 연못 전체가 썩어

산소가 부족하여 결국 죽인 붕어도 죽고 말았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는 연못이 된 것입니다.

 

이 동화를 통해 느낀 점이 참 많이 있습니다.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있을수록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결국 함께 망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입니다. 사실 조물주는 우리에게

한정된 자원을 주셨지만, 함께 살기에 부족한 자원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함께 나누고자 하면 풍성해지지만 나주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부족을 느끼는 것입니다.

 

청년의 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더 많은 실력을 갖추는 것도 아니고,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 것도 아니라, 더불어 사는 의식이라고 생각됩니다.

 

혼자만 살겠다고 아웅 다웅하게 되면 결국 모두가 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함께 살고자 나누면 더 풍성하게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 조물주께서 만드신 세상의 이치입니다. 무더위에 지친 날, 좀 더 나누고자 하는

넉넉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생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남에게 나누어 주는데도 더욱 부유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땅히 쓸 것까지 아끼는데도 가난해지는

사람이 있다"(잠언11:24)

 

                                                                                                       - 출처 na(젊은이들을 위한) 글 유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