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증으로 사람을때려도 되는겁니까

이창훈2008.09.15
조회808

.......제 친구가 정말로 어이없는 일을 당해서 글을 올립니다.

 

일의 시작이 어떻게됬냐하면..

 

방학이 시작될때 어떤 선생님 한분께서

모형 건축물 만들기 부품을 애들에게 나눠주고

자율적으로 만들어 오라고 하셨습니다.

 

방학이 끝나고 우리반에서는 한 6~7명정도가 만들어왔죠.

물론 저도 만들었었지요.

 

그 건축물을 학교 축제때 전시를 하고

축제가 끝난후, 교실에 들고와서 사물함 위쪽에 올려놨었습니다.

 

건축물의 크기가 상당히 좀 컸기 때문에 마땅히 둘곳이 없었지요

 

몇일후 들고갈 애들은 들고가고

3개의 건축물이 남아있었습니다.

 

런던 빅밴과, 불국사, 산타마리아호 이 3개가 남아있었는데...

 

원래 제가 아침에 일찍 등교를 합니다.

보통 1등으로 오기때문에 교실문을 열지요.

 

그렇지만 그날은 저보다 일찍 온애가 한명 있었더라구요.

그리고 전 그날 교문에서 우리반애 한명을 만나서 가치 올라왔구요.

 

막상 들어가보니 이게 웬일

 

뒤에있던 건축물 불국사는 위에서부터 산산히 찌그러져 있었구요

산타마리아호와 빅벤은 분리상태...

 

뭐 이까지는 그냥 사건이었지요.

그렇지만 그것을 본 우리 담임선생님은 범인을 잡아야겠다고하면서

부서진 그날<아침>과 그전날<석식시간>에 용의자를 다 불러냈습니다.

 

석식시간후 야자실에 가면서 문잠그고 간 사람과

석식을 먹었던 인원, 야자 했던사람, 다음날 아침 먼저 온사람...

 

아마 8~9명쯤 되었을 겁니다. 저도 포함되어있었구요.

 

근데 문제는...

 

제친구였습니다.

 

제 친구가 야자를 3번째서 퇴출을 당한상태였거든요.

<우리학교 야자운영은 자율로 신청을 받아서 야자실에서 운영하고, 3번 도망가면 3진아웃이라 하여 야자를 못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 사건이 발생하고 몇일뒤에 수사를 시작해서 그친구도 그날 뭐했는지 확실하게 기억이 안났을거에요

 

그래서 그날 뭐했냐는 물음에 야자실에서 공부하고있었다고 했죠.

<당연히 퇴출당하기전엔 야자실에서 공부만했으니>

 

근데 알고보니 그날은 걔랑 걔친구3명이랑 4명이서 피시방을 갔었떤 거였어요.

 

그사실도 친구들이랑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기억난거였죠.

 

하지만.

 

그걸 가지고 우리 담임선생님은 "범인"이라고 하며 사실대로 털어놓으라고 했죠.

 

당연히 제친구는 절대로 그런 일 할애도아니고 할 시간도 없엇는데

-석식을 먹고 바로 PC방 가고 2시간한다음 바로집- 계속 물었죠.

 

자기가 한일이 아니니 할말이 없었지만

걔말고는 범인을 찾기가 힘들자 담임선생님이 하는말이

 

"사실대로 털어놓을때까지 때려야겠는걸"

이라면서

 

청소용구-밀대자루-로 업드려 시킨다음 때리더군요

 

제친구는 한 20대? 잘은모르겟는데 그정도 맞고 나머지 3명은 5대씩 맞앗을꺼에요

 

글고 친구가 저한테 하는말이 "100대쯤 때린다던데"....

그냥 장난으로 친것도 아니고 맞으면 되게 아픕니다.

 

이 상황... 뭐라고 설명해야할까요..

 

무슨 옛날 일제시대나 군사정권도아니고 고문해서 털어놓게 하려는 그런것도 아니면서 사실대로 털어놓을때 까지 때린다는게

 

말이됩니까?

 

추석이라고 그냥 흐지부지 끝났지만

 

아마 내일 학교를 가게되면 또 때릴것 같습니다.

 

제친구 어떻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