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소파 누가 찼니??!!!

무덤덤2006.08.11
조회2,910

여기 엽기 호러 게시판을 즐겨 읽는데, 이전에 읽은 게시물 중에 노래방이나 나이트 같은 곳을

 

귀신이 좋아한다고 한 걸 읽은 기억이 있어요.

 

 

 

어제 너무 우울해서 아파트앞 노래방에 혼자 노래 부르러 갔죠.

 

계산하는데 문득 호러 게시판의 귀신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괜히 찜찜하더라구요.

 

그래두 뭐 선곡책 뒤적이며 혼자 예약하고 노래부르고, 게다가 조바꿈까지 하느라 음정까지

 

오르내리다보니 바빠서(^^;;) 금방 까먹었어요.

 

화면을 응시하며 한창 조용한 발라드에 심취해서 부르고 있는데 갑자기 '툭!'...

 

누가 내 바로 옆(소파에 앉아 화면을 보고있는 상태에서 내가 등돌린 옆자리)에서

 

소파를 걷어차는 겁니다.

 

순간 흠칫했지만 뭐, 그냥 잘못 느낀거라고 생각하고 다시 노래에 열중하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분명히! 확실히! '툭'하고 소파를 걷어차는게 느껴지네요.

 

다른 방의 빠른 노래 때문에 웅웅 울리는 공기진동과는 달리, 확실한 타격이 느껴지는 그런 느낌...

 

순간 번쩍 드는 생각...'귀신한테는 욕하고 더 쎄게 나가야 안 당한다'는 호러 톡커님들의 조언에

 

따라 벌떡 일어나 옆자리를 보며 짜증을 확 냈습니다.

 

"아이씨!!! 놀랐자네!!!!!!"

 

뭐... 이상하게 무섭진 않더라구요. 처음에 1시간 끊어서 들어간 걸, 써비스로 40분, 20분, 10분

 

완창하고 무사히 귀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