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김재한200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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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내내 얼어붙은 차가운 땅에서... 숨결과 같이 일어난 봄이 있더니... 숨쉬기 조차 뜨거운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고...   어느덧... 머나먼 하늘에서 차가운 물결과 같은 가을이 밀려왔다...

 

  아름다운 붉게 물든 가을 저녁 노을을 바라보다보면... 숨막히도록 뜨거웠던 당신과의 사랑도 뒤돌아보게된다... 나는 지금 떠나간 당신에게 마음속으로 소리처 본다... 어둠 속으로 잊혀져가는 그런 세월을 나와 함께 보낸거냐고... 이 목숨 다할때까지 끝까지 욕망을 다 분출할 수 있는 그런 사랑이 아니었냐고... 이제는 내 곁에 당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내 곁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고, 그 연인이 사랑하는 마음껏 껴 안고 싶어  내 심장이 두근두근 뛰기도 하지만... 아직은 당신을 사랑하던 그 때의 내 심장같지는 않다...


  가을 저녁노을이 너무나 아름답다...  강변의 갈대들의 아쉬운 몸부림 속에 마음껏 타오를 수 있음이 아름답다... 이 세상 마지막 날까지...  사랑을 마음껏 표현하는 저녁노을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