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자전거 전국일주 "서해질주, 그리고 일몰"

신백천2008.09.16
조회182

 

08' 자전거 전국일주 "서해질주, 그리고 일몰"

 

8/26 16일째 이동현황 : 평택 - 아산 - 당진 - 서산 - 태안 - 안면

경유지 : 현일 초등학교 → 아산호 → 삽교천 → 당진 군민회관 → 안면 해수욕장 → 꽃지 해수욕장 → 안면 패총박물관

날씨 : 구름조금, 대체로 맑음

이동거리/ 누계 : 142.22km/ 1,415.52km

 

 

 

 

초등학교 개학이 시작됐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야한다.

5시 30분 기상, 어제 재워뒀던 쌀을 코펠에 올리고 밥을 시작했다.

 

 

 

오늘 아침은 밥 + 고추참치 + 김,

후식으로는 숭늉^^;; 물 대용으로 아침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는 역활로 아주 훌륭하다!!

식사를 마치고 텐트밖으로 나왔다. 

 

 

저 멀리 해가 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오늘은 날씨가 굉장히 좋을 것 같은 기분이다^^ 

 

 

짐부터 정리하고 설거지와 세면은 짐을 다 꾸린후 하기로 했다.

텐트안의 짐을 빼내고 설거지 거리는 수돗가에 갖다놨다.

자전거에 짐들을 다 싣고 나서야 수돗가로 가서 설거지를 끝내고 세면했다.

 

한창 씻고 있는데 前 회사동생 이군이 찾아왔다.

 

" 어? 진짜왔네? "

 

" 아~ 그럼요^^ "

 

그때 시간이 6시 40분이었는데 일어나기 싫은데 억지로 나왔을꺼야-_-+

세면을 마치고 코펠과 수세미를 챙겨넣고 떠날채비를 마쳤다.

 

 

오늘은 평택에서 안면도까지 달려야 한다.

 

" 휴~ "

 

만만찮은 일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출발전 떠나는 신군을 배웅나온 기특한 이군을 철군과 한장 박아줬다^^

서로 작별인사를 나누고 오늘의 첫 코스 평택호를 향해 달렸다.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와 어제 달리던 39번 국도를 따라 얼마지나지 않아 평택호에 도착했다.

휴게소 내부는 인테리어 공사중인듯 인부 몇명이 일을 하고 있었으나 휴게소 외곽은 돌아볼수 있었다.

 

 

휴게소 뒷편에서 평택호를 등지고 찍었는데 역광이라 영~ 별로다.

그렇게 사진찍고 노는순간,  

 

" 부륵~ 부르르륵 "

 

어제 먹었던 맥주가 빠져 나오려는 지 속에서 부글거린다.

다행히 휴게소 맞은편에 화장실이 있어 카메라, 지갑등 중요물품만 챙기곤 일을 봤다.

 

 

유후~ 화장실을 나와 손을 씻고 화장실을 담아봤다.

이쁘게 잘 지어 놓은듯 해서^^ 비록 세면대에 파리가 좀 많긴 했지만 인테리아나 관리는 잘 돼있다^^

 

 

오리배가 한가로이 여유로운 모습으로 떠다니고,

( 안에 사람도 없는데 어떻게 뭍으로 갖고 오는지? -_-;; ) 

 

 

평택호는 사진과 같이 호를 따를 이쁘게 산책로가 나있다.

신군은 산책로위의 우드테크를 따라 " 드르르륵~ "  소리를 들으며 오전에 한가로움을 느꼈다^^

 

 

 

급기야 삘받고 무언가를 그리는데..

크래프트지 꺼내들고 모나미볼펜 들고 ¢(-_- @)

 

 

 

 

 

" 슥슥슥, 스스스스슥 스슥 " 

 

 

 

 

 

 

 

 

 

 

 

오랜만에 그리려니 영 잘 안되네 ㅋㅋ

그래도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 신군의 설레임과 즐거움을 담아주는 카메라를 먼저 그려봤다.

철군이 삐지려나? -_-;;

 

 

 

 

 

 

그림을 마무리 짓고 산책로 끝까지 가보는데 저멀리 검은연기가 피워 오른다. 

불? 아니겠지? -_-;; 아닐꺼야-_-;;

 

 

 

산책로 맨끝에 배모양의 공연장? 전망대? 뭐, 그런곳이 있다. 기념으로 한장남기고 평택호도 떠났다.

 

" 안녕? 평택호 담에 또 올께^_^ "

 

 

 

평택호에서 삽교천방향으로 달리는데 평택호가 끝나기전에 "여기는 아산 아산호입니다" 라는 표지판이 나왔다-_-??

그랬던것 같다. 아산호를 끼고 평택과 아산의 분기점이 생겨 있는 것 같았다.

하나의 호수에 영역권에 따라 두개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 같다.

고로 도의 경계도 아산호를 끼고 이뤄졌다. 여행 16일째 충청도 입성!! 얼쑤^^;; 

 

 

 

 

여기는 삽교천 공원인가 그쪽 들어가는 삽교천 방조제!!

이쁜 배경이 나올 것 같아 도로갓길에서 달리다 방조제 위로 올라와서 기념촬영^^

신군 제법 그을린 것이 좀 야생미(?)가 넘치는가? ㅋㅋ

 

 

 

저멀리 서해대교도 보이고~

아침이라 약간 안개가 꼈지만 전체적으론 좋은 날씨, 라이딩엔 더운 날씨가 될 조짐이다 ㅠ_ㅠ

 

 

 

 

삽교천만은 아산 땅인줄 알았는데 이마저도 삽교천 방조제를 사이에 두고 당진으로 바뀐다.

평택호도 반땡, 삽교천도 반땡 -_-;;

한쪽으로 몰아 주고 한 시나 군에서 관리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삽교천을 끼고 공원조성이 잘돼 있다.

점심때라면 여기서 도시락 까먹고 출발하곘지만 아직 점심때도 아니고 좀 더 있다먹기로 하고^^ 

 

 

삽교천 기념탑도 한번 둘러보고, 

 

 

함상카페를 배경으로 신군과 철군 한장 남겨본다.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조금은 한가롭단 느낌에 여유를 부려보다 서산방향으로 달렸다.

 

당진읍내에 도착, 하나로마트에 들려 장을 봤다.

김이 떨어져 김을 사려고 했는데 큰 것들로만 판매되고 있어 돌자반이랑 식자재랑 간식등등을 구매했다.

  

 

점심 먹을만한 곳을 찾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 어쩌지 하다 당진군민회관에 들어갔다.

 

 

군민회관 왼쪽편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자릴 잡고 돌자반과 함께 밥을 먹었다.

후식으로 복숭아 황도통조림, 영덕에서 먹었던 맛이 안나 실망했다(당연하지!!) -_-;;

식사후 자리를 정리하고 서산을 향해 달렸다.

 

당진에서 서산으로 점프하려면 업힐이 있었다-_-;;

밥심으로 낑낑대며 당진에서 서산으로 점프했다.

 

 

유후~ 서산입성!!!!

내리막을 가르며 신나게 내려갔다.

오후의 땡볕에 덥기도 덥고 점심소화도 다되가고 버스정류소에서 쉬면서 아까 마트에서 구매한 빵과 음료로 간식을 먹었다.

 

빵 먹으면서 지도를 보고 있는데 자전거 여행객으로 보이는 2명의 라이더들이 휑~ 지나갔다.

하이브리드랑 MTB급이었던 것 같은데 빨리도 나아갔다.

 

" 휴~ 비싼게 빠르긴 빠르네;; " 

 

좀 더 쉬다 32번국도를 따라 태안방면으로 계속 달리기 시작했다.

 

 

 

고만고만한 길을 달리다 태안입성!!

경기도에 살면서 기름유출땐 세치혀와 키보드로만 꿍시렁대며 정작 봉사활동 한번 못했던 태안,

 

" 늦게와서 미안해.. "

 

태안을 지나 안면도로 향했다.

32번국도에서 77번 국도를 따라 들어갔다.

안면방향으로 접어들면서 업힐이 많아진다.

 

 

업힐후 간식 -_-;;

간식이 많다 하지만 배고프면 넘기싫어진다.

쵸코바 하나로 배가 차겠냐만 하나 먹고 물로 배를 채워본다 ㅠ_ㅠ 

 

 

저멀리 꽃지 해수욕장  17km가 보인다.

안면대교를 건너 77번국도를 따라 계속달렸다.

얼마나 달렸을까 이정표에 해안도로가 표시되고 안면 해수욕장이 표시됐다.

지도를 보니 안면해수욕장에서 꽃지 해수욕장까지 도로가 연결돼있다.

동해안의 해안도로를 생각하고 해안도로로 빠졌다. 

 

 

안면해수욕장 입성, 시간도 늦고 비수기라 해변에 사람이 별로 없다.

기념컷을 한장 남기고 신군도 떠날채비를 서두른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ㅠ_ㅠ 안면 해수욕장에서 꽃지 해수욕장까지 해안도로로 가게 되면 서너개의 해수욕장을 경유하는데

그 해수욕장을 가려면 업힐이 무조건 있다는 거다 ㅠ_ㅠ;;

해는 늬엿늬엿 넘어가고 맘이 급해진다.

 

 

 

" 업힐의 끝이 어딘겨? "

 

충청도에 왔음 충청도 말투로 ㅎㅎ

서해 해안도로의 업힐이 신군을 지체게 만든다 -_-;;

 

 

안면에서 꽃지까지 수개의 업힐을 마치고 꽃지 해수욕장에 들어섰다.

 

" 유후~ !! "

 

저멀리 일몰이 진행되고 있었다.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에 잠시 빠져본다. 

 

 

 

 

일몰을 보며 꽃지해수욕장 끝까지 달려보다 일몰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빠져나왔다.

내일은 영목항에서 대천항으로 떠나는 첫배 8시 배편을 타기위해 최대한 영목항에 가까이 가기위해 좀 더 들어가기로 했다.

 

원래 일몰은 생각보다 빨리 끝난다.

금새 도로는 어둠에 잠겼다.

급한대로 핸드폰 플래쉬를 이용해서 앞을 밝히고 달렸다.

 

가로등도 없고 어디에 당도해야할지 모르고 달리려니 오싹하다.

거기다 어느 구역은 핸드폰이 기지국을 검색하지 못해 불통상태였다.

별별 생각이 다들기 시작했다.

거기다 업힐은 왜 이렇게 나오는지 -_-;;

낮이라면 별 생각없이 오를 업힐이 한손은 핸드폰을 들고 비춰야 하고 길에 장애물이 없는지 눈은 눈대로 촉각을 곤두세워야 했다.

 

얼마나 갔을까 마을하나가 나타났고 불빛도 많이는 아니지만 비춰지기 시작했다.

불통이었던 핸드폰도 정상으로 돌아왔고;;

학교앞 서행표시도 도로에 나타나 초등학교를 찾아 들어갔다.

 

먼저 수돗가를 찾아 운동장 가를 뱅글도는데 저멀리서 누구냐고 말했다.

 

" 누구세요? "

 

" 네, 자전거 여행객인데 야영안될까요? "

 

지금 교장선생님도 있고 학생들도 있어서 안된단다.

학교건물을 보니까 불이 켜진 곳이 반정도가 됐다 -_-;;

초등학교가 아니고 고등학굔가?? 이 늦은 시간에 학생들이 집엘 안가고;;

하는수 없이 물만 좀 쓰고 나간다고 했다.

 

곧 잘만한 곳을 찾을수 있을꺼라 믿고 씻었다.

그리고 밥을 할수 있게 병에 물을 담았다.

학교를 빠져나와 다시 아슬아슬 야간라이딩;;

핸드폰 플래쉬로 비추고 가자니 안산에서 잃어버린 전조등 생각에 복 받친다 ㅠ_ㅠ)

 

학교를 나와 달리는데 업힐이 시작됐다.

 

" 아~놔, 돌겠네!! "

 

업힐이 끝나는 지점에 박물관같은 건물이 하나 있었다

 

" 응? 뭐지? "

 

건물가까이 들어가보니 패총박물관이라고 되어있다.

호오, 경비아저씨도 없는 것 같고 주차장도 꽤 넓고 지도를 찾아보니 영목항과 가깝고..

이 곳 주차장에 야영하기로 했다. 더이상 야간라이딩하는 것도 신군에겐 무리였다.

이날 지금껏 여행한 거리중 최고였기에-_-;;

 

텐트를 치고 밥을했다.

물이 모자라 쌀 씻은 물로 미역국을 끓였다.

저녁은 밥 + 미역국 + 돌자반 + 숭늉으로 주린배를 채우곤 잠들었다.

 

사용경비/ 누계 : 매실음료 패트 \1,850 + 쵸코바 \1,000 + 돌자반 \1,900 + 즉석 미역국 2개 \1,900 + 미트볼 \1,050 + 즉석카레 \1,050

                      + 복숭아 통조림 1,200 + 빵 \500 + 가스 \1,800 = \12,250/ \209,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