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년간(2001년~2008년) 롯데의 성적이다. 롯데 팬들의 한이 담긴 숫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 롯데 팬들은 더이상 이 숫자에 마음 아파할 필요가 없다.
롯데가 8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16일 대전에서 펼쳐진 5위 한화와의 경기에 9-3으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 2를 한꺼번에 지워냈다. 양대리그가 실시된 2000년 매직리그 2위로 드림리그 3위 삼성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것이 롯데가 경험한 마지막 가을 야구. 롯데는 이후 단 한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4차례나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부임한 로이스터 감독에게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은 팀"으로 보이는 것이 당연했다. 16일 대전에서 만난 로이스터 감독은 "사실 롯데 감독직을 수락하고 선수들을 처음 만났을 때는 '4강에 들기 어려운 팀'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즐비한 롯데에도 희미한 빛이 보였다. 로이스터 감독은 "다행히 잠재력있는 선수들이 많았다. 5회가 되면 플레이가 느슨해 지는 버릇도 있는 듯 했다. '이들을 일깨운다면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대표적인 예가 김주찬. 로이스터 감독은 "김주찬은 타율 2할6푼(2007년 0.261)을 치는 평범한 타자였다. 하지만 지금은 8개 구단 톱타자 중 1·2위를 다투는 선수다"라고 그의 성장폭에 놀라움을 표했다.
최우선 과제를 해결한 로이스터 감독은 "우리는 이 순간을 즐길 자격이 있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선수들과 함께 '2008 롯데 자이언츠, 가을야구 진출확정'이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3루 원정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후 라커룸으로 들어가 샴페인을 터트리며 "롯데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 자랑스럽다"고 자축했다.
그러나 곧 더 큰 목표를 내보였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롯데가 닿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순위에 도달해 포스트시즌에 나가겠다. 시즌 시작 전까지 롯데를 4강권으로 보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우리가 어디까지 가는지 한번 보여주자."
로떼도 가을에 야구한다!!
'8888577.'
지난 7년간(2001년~2008년) 롯데의 성적이다. 롯데 팬들의 한이 담긴 숫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 롯데 팬들은 더이상 이 숫자에 마음 아파할 필요가 없다.
롯데가 8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16일 대전에서 펼쳐진 5위 한화와의 경기에 9-3으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 2를 한꺼번에 지워냈다. 양대리그가 실시된 2000년 매직리그 2위로 드림리그 3위 삼성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것이 롯데가 경험한 마지막 가을 야구. 롯데는 이후 단 한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4차례나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부임한 로이스터 감독에게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은 팀"으로 보이는 것이 당연했다. 16일 대전에서 만난 로이스터 감독은 "사실 롯데 감독직을 수락하고 선수들을 처음 만났을 때는 '4강에 들기 어려운 팀'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즐비한 롯데에도 희미한 빛이 보였다. 로이스터 감독은 "다행히 잠재력있는 선수들이 많았다. 5회가 되면 플레이가 느슨해 지는 버릇도 있는 듯 했다. '이들을 일깨운다면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대표적인 예가 김주찬. 로이스터 감독은 "김주찬은 타율 2할6푼(2007년 0.261)을 치는 평범한 타자였다. 하지만 지금은 8개 구단 톱타자 중 1·2위를 다투는 선수다"라고 그의 성장폭에 놀라움을 표했다.
최우선 과제를 해결한 로이스터 감독은 "우리는 이 순간을 즐길 자격이 있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선수들과 함께 '2008 롯데 자이언츠, 가을야구 진출확정'이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3루 원정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후 라커룸으로 들어가 샴페인을 터트리며 "롯데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 자랑스럽다"고 자축했다.
그러나 곧 더 큰 목표를 내보였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롯데가 닿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순위에 도달해 포스트시즌에 나가겠다. 시즌 시작 전까지 롯데를 4강권으로 보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우리가 어디까지 가는지 한번 보여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