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보다 진하고 영화보다 드라마틱한 트렌치코트

이성은2008.09.19
조회327
커피향보다 진하고 영화보다 드라마틱한 트렌치코트

 

마치 음악이 나오는 것만 같다.

우울하고 슬프고 커피향이 나는 것 같고,

뒷배경으로는 쓸쓸하게 낙엽히 휘날리며

돌아보지 않는 그의 뒷모습이 화면 가득히 영원할 것만 같다.

cut!

 

 

커피향보다 진하고 영화보다 드라마틱한 트렌치코트


 

트렌치 코트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영화<애수>에서

로버트 테일러가 입고 나오면서부터다.

그리고 <카사블랑카>에서 험프리 보가트,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를!"

 

한번쯤을 들어봤을 이 명대사의 주인공도 잉그리드 버그먼을 떠나보낼 때,

트렌치코트를 입고 있었다.

우울하고 슬픈 그리고 낭만적이거나 혹은

셜롬 홈즈의 상징처럼 추리영화속에서도 꼭꼭 등장하는 트렌치 코트.

트렌치코트가 주는 감성와 영화속 분위기가 만나 낭만적인 시너지 효과를 팍팍 내준다.

 

여기서...

트렌치 코트 ( trench coat )의 간략한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단순하게 남자용 레인코트'..... 라고 나온다.

깃은 접어 젖히고 같은 천으로 된 벨트가 달렸으며 주로 앞자락이 더블로 되어 있다.

트렌치란 영어로 도랑·참호(塹壕) 등의 뜻인데, 제1차 세계대전 때 참호 안에서 착용한

 영국군의 장교용 방우(防雨) 외투에서 유래한다.

그 후, 천·모양·길이 등이 여러 번 변화했으나

스포티하고 기능적인 벨트가 달리는 원형에는 변함이 없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여자들도 입게 되었다.

 

커피향보다 진하고 영화보다 드라마틱한 트렌치코트


 

전쟁이라는 상황은 실용적인 아이템을 요구했고,

그것에 부응하는 아이템이 바로 트렌치 코트였다.

초기 토마스 버버리_ 그 버버리.....가 탄환이나 비를 피하는 병사들의 트렌치(참호)에서

개발한 개버딘 소재로 제작하다가, 현재는 다른 소재들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우울하기만 했던 트렌치 코트는 2006년 버버리 프로섬에서

레이스로 된 트렌치 코트를 선보이며 조금씩 달라져가고 있다.

:)

 

 


가을이라, 마음도 붕떠있거나, 홀로 사연많은 여자처럼 영화한편 찍고 싶을 때,

트렌치 코트에 몸을 맡겨보는 것도 좋을 듯.

여기서 클래식 아이템이라고 해도 너무 오래전 스타일의 트렌치 코트보다는

트렌드에 발맞추어 라인좋은 녀석으로 준비해보자.

날개가 장식된 더블 버튼이면 더욱 좋겠다.

 

커피향보다 진하고 영화보다 드라마틱한 트렌치코트

 

물론 싱글 버튼이 날씬하게 보인다 해서 선호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셀레브리티들은 더블 버튼을 즐겨입는다.

심플한 단색도 좋겠지만, 글렌 체크 패턴도 고저스하다.

 

케이트 모스처럼,

두꺼운 아이라인에 스모키 메컵을 하고 실크 스카프를 메거나,

어린양가죽소재의 장갑, 라인좋은 롱부츠에 호보백을 들고

눈물 한방울 날리면서 타는 가을을 심장 가득히 느껴보도록 하자.

궁상맞다 그런들 무슨 상관.

나만 좋으면 그만이다!

낭만 가득한 가을 속, 홀로 영화 한편 때려주는 센쓰도 플러스하자!

랄랄라~:D

 

 

커피향보다 진하고 영화보다 드라마틱한 트렌치코트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