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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화200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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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_여보세요..

 

남자_...나야..

 

여자_웬일...이야?

 

남자_그냥,,,,

-비도오고..수요일이네.장미 생각나?

 

여자_응, 그랬었지,참...

 

 

남자_나...너한테 다시 돌아가도 돼?

 

여자_무슨말이야, 지금?

 

남자_나 너쁜 놈인 거 알아.

-      먼저헤어지자고 했다가 다시 만나자는 말 우습다는것도..

       그런데...그때는 몰랐는데 떠나고 나니까 알겠더라.

      나 널 많이 사랑했던 것 같아.

 

여자-아니, 아니야

-      나도 한동안 네가 없으면 죽을 것만 같았어.

       그래서 찾아가서 다시 시작하면 안 되겠냐고 사정했었고.

       그때 네가 우는 나에게 그랬잖아. 우린 운명이 아니라고...

       네 말이 맞았던 것 같아.

       운명이란 건 바꾸고 싶어도 바꾸 수 없고.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칠 수 없는 거니까.

      그런데 넌 우리 사랑에서 도망칠 수 있었잖아.

      네가 내 곁에 있을 땐 그게 집착이고 욕심인 줄 몰랐다,

      나 그게 사랑인 줄만 알았어,

 

          사랑이 없어지고 나니까 그제야 사랑이 보이더라.

          사랑은 존재가 아니라 부재로서 느끼는 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