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컴플렉스 이야기..

꾀괴괵2006.08.11
조회411

전 심하게 에띤 얼굴을 갖인 20살의 여자입니다.

요즘 동안, 쌩얼 많이 뜨잖아요.. 근데 전 동안인 제 얼굴이 너무너무 싫습니다.

단지 이쁜얼굴이라면 그래도 감사하며 살테지만.. 그닥 이쁜얼굴도 아니고 그냥 귀여운정도입니다.

어딜가던 초딩같은 저에게 반말을 먼저 건낸답니다. 워낙 컴플렉스이기 떼문에

처음 본 사람이 보자마자 반말하면 기분 팍 상해서 무표정으로 대꾸합니다.

술집을 들어가건 민증검사를 하면 본인맞냐는 직원들의 말 -_ -..

그리고 20살에 당당하게 술집에서 술마시는데 민짜받는 호프집이라고 생각하는 주위의 시선 ..

정말 짜증납니다 - -^

일부로 어리게 보이기 싫어서 옷도 여성스럽게 입는데 길을 가다 누가 처다보면 괜히 저 사람이

"쟤 중딩이 어른따라하려고 저렇게 입고다니네" 이렇게 생각할까봐 걱정할때도 있답니다;;

 

고3.. 집에 엄마 손님이 오셨는데 컴퓨터를 하고 있던 저에게 오시더니 하시는 말..

"너 초등학교 6학년이니?" -_ -...... 기분 상해서 씹고 컴퓨터만 열심히 했죠

 

얼굴도 모자라 초딩같은 제 목소리.. 항상 집전화 받으면 "엄마 계시니?" 하며 애취급 당하는건

매일 있는 일입니다..

 

지난 선거날.. 선거유세 전화.. 집에 불나게 왔습니다. 집으로 오는 전화는 대부분 엄마 전화고,

제가 전화 받으면 분명 반말로 날 애취급할게 뻔해서 집에 있는 전화는 잘 안받거든요

그날은 엄마가 중요하게 전화받을 때가 있다고 하셔서 전화를 받았는데 선거유세 전화더라구요.

지금 안양시 시장 알바아주머니전화..

"여보세요? 부모님 계시나요?"

"아뇨"

처음에는 존대말로 시작하다 중간쯤되니 반말을 찍찍.. 기분나빠서 "네.네."이러다가

나중에 끊기전에 "엄마 오시면 전화 왔었다고 꼭 전해주고~ 근데 몇살이니?"

"대학생인데요 -_ -^"

"어머~ 그럼 유권자시네요.. 전 목소리가 너무 어려서 ^^;;" 그러면서 싹 존대말로 바뀌더니..

샤방샤방~ 좋다는 소리만 해대고.. "근데 누구 뽑으실껀가요?"

"엄마 뽑는사람 뽑을껀데요" (저 유권자는 아니였지만, 기분나빠서 유권자인 척..)

"그럼 어머니께 꼭 말씀드리고~ 정말 쳥념결백한분이시니깐 꼭 뽑아주세요" 뚝..

반말하는 시장.. 누가 뽑고 싶뎄소 - _-^ 웃끼셩

 

 

남들은 동안이면 좋은거 아니냐고 말씀하시겠지만.. 어느정도 동안이야 좋은거죠..

갓 20살되서 못가는곳 없고 좋아라 할땐데, 어린애 취급받고.. 전 정말 너무 슬프답니다. ㅠ0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