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등학교 2학년, 그러니까 1996년에 에쵸티와 젝키가 처음으로 데뷔를 했었다.당시의 트랜드는 서태지와 아이들 4집의 타이틀이었던 컴백홈의 장르,이름바 갱스터 랩이라는 것이었다.에쵸티와 젝키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들은 1년도 더 된 트랜드를 사용했고 10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학원 폭력을 문제삼아, 자신들이 제2의 서태지와 아이들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또 마치 아이돌이 뮤지션인 것 처럼 기획사들도 아이돌을 포장했다. 사회적 메세지를 담긴 곡만 발표하면, 아이돌도 아티스트가 되는줄 착각한 것이다.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결과는 엄청난 성공이었다.10대들은 뮤지션처럼 꾸며놓은 아이돌에 열광했으며, 이후 곧 대중가요의 주요 수요층은10대가 되어버리는 기형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말았다.그렇게 1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우리나라의 가요시상식의 관객은 아직도, 대부분이 10대다.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분명. 어쨌든 간에,자, 그렇다면 쓸데없는 말을 집어치우고 이제 본론으로 넘어 가도록 하겠다우선 빅뱅부터 살펴보자 -아이돌 대결- 1. 빅뱅 힙합 아이돌이라는 간판을 걸고, YG에서 데뷔시킨 빅뱅이다.솔직히 양사장도 빅뱅이 이렇게 뜨리라곤 생각치 못했을 것이다.아무리 세계적인 트랜드가, 알엔비 힙합으로 흐르고 있다해도우리나라는 그러한 음악의 불모지 였기 때문이다.그리고 역시나 였다.처음, 빅뱅의 데뷔 앨범들은 힙합을 주로하여 나왔다.꽤 좋다, 라고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첫번째 앨범은 두터운 매니아층을 만들어주기는 했으나,동방신기 3집, 슈퍼주니어 1집인가? 아무튼 꽃미남 SM아이돌에게 밀려서큰 방향을 얻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가수는 역시 얼굴이 아니라 노래로 승부하는 것이었다.작년 여름에 발표한 '거짓말'이라는 곡은 빅뱅이 장르를 바꿔 일렉트로닉, 하우스 음악을전제로 한 앨범의 타이틀이었다.지금 생각해보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세계적인 트랜드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도, 대중들이 영향을 받을 만큼,일렉트로닉과 하우스음악이 월드와이드하게 퍼져있었으니까.그리고 이 '거짓말'이란 곡은 대박이 터져서 말 그대로 가요계에 빅뱅을 낳았다.그뿐만이 아니었다.빅뱅은 당시 유로, 할리우드에서 유행하는 디올스타일을 가장 먼저 써먹음으로서대중들의 패션을 리더하게 되는 트랜드를 자리잡게 된다.패션을 주름잡는 20대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또 그것은 빅뱅의 '마지막 인사'를 발표하면서 정점에 달했다. 여담이지만솔직히 말하자면 '거짓말'이란 곡의 가치는 10대보다는 귀가트여있던 20대가 먼저 알아냈다.그래서 20대들의 놀이터인 클럽에서 이 곡이 나왔다하면 사람들은 "꺄아악"하고남녀노소 구분없이 좋아했다.20대가 빅뱅을 아티스트로 승화시켰다.클럽이란 것이 젊은이들의 트랜드가 되고, 또 클럽에 맞는 빅뱅의 음악이 20대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까놓고 말해서, 20대들에겐 같잖은 SM아이돌의 음악과 패션이 멋 없어 보였던 것은 사실이다.그렇게 빅뱅은 지금까지도, 아이돌에게선 찾아보기 드물게도20대의 사랑까지 얻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는 중고딩들도 빅뱅의 하이탑 패션, 음악을 즐기거나 따라하기 시작해20대들이 싫증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당연히 10대들이 따라하는 패션을 20대들은 버릴 것이다.또 일렉트로닉, 하우스 음악도 점점 지는 해가 되어가고 있고,그렇다면 결국, 그것을 필두로 하고 있던 빅뱅도 트랜드의 선에서 밀려나게 되고 만다.이 점을, 빅뱅은 유의해야 할 것이다. 2. 동방신기 한마디로 말하자면 현 아이돌의 최고봉이며, 아이돌에 가장 충실한 그룹이라 할 수 있겠다.SM 특유의, 일명 '아이돌을 뮤지션으로 가장시키기'에 선봉에 서 있는 것이 동방신기다.노래 잘하고. 춤 잘추고. 잘생겼고. 또 몇몇은 기럭지까지 길고.그들의 타이틀곡 'HUG'는 내가 중학교3학년 겨울방학때 나왔는데그시절, 에쵸티 젝키가 해체되고 아이돌의 목말라 있던 10대들의 입맛에 딱이었다고 생각한다.그렇게 3개의 정규 앨범을 낸 동방신기는 현 가요계에 '왕'이 되었다.물론 그 칭호는 아이돌만을 지향하는 10대들이 갖다 붙인 칭호겠지만대중가요 수요자들의 반이 10대인 이상, 현실적인 왕은 동방신기가 맞다. 우리는 여기서 동방신기와 SMP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SMP란 SM의 간판 작곡가 유영진이 만든 곡을 명사화 시킨 것인데,에쵸티 '열맞춰' 부터 기타리프를 넣어 동방신기의 '오정반합'까지 유효했다.해외에서 어떤 장르가 콩을볶고 판을 치던, 우리의 아이돌은 SMP라는 SM의 음악을 사용했다.그리고 그 음악에서 아우러져 나오는 포스는, 가히 동방신기를 이름 그대로,동방에서 신이 일어나다 어쩌구를 10대들에게 어필하기에 딱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젠 동방신기도 그들의 음악의 주가 되었던 SMP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이번 동방신기의 타이틀 '미로틱.'들어보니, 요즘 저 멀리 아메리카란 나라에서 리한나라는 가수가 1년 전에 사용했던음악 반주를 구해서 곡을 만든 것이다.그러니까 이제 동방신기라는 그룹도 트랜드를 따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빅뱅이 불러온 영향일 것이다.더이상 10대들이 SMP라는 같잖은 음악에 질려 힙합 일렉트로닉 하우스 음악을 찾자아이돌의 거성이었던 SM도 어쩔 수 없었던 모양이다. 어쨌든 간에 몇번 청취해본 결과 동방신기가 이번 곡의 소화를 잘 한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0대의 놀이터인 클럽에서 이 음악이 울려퍼질 일은 없을 것이다.고로 20대들의 입맛은 여전히 동방신기를 따르지 않을 것이다, 이말이다.그래도 10대들은 동방신기를 따르겠지만.그러니까 동방신기는 현재의 왕의 자리를 확고히 지키려면, 20대를 빅뱅처럼 끌어드릴 수 있는 어떤 추가적인 간지 옵션을 더해야 할 것이다. -리더 대결-그룹 인원간의 각자의 대결을 펼쳐보고, 또 그리하여 그룹의 질과 실력을 판가름 하고 싶었으나그러기엔 내 손이 너무 아프기에, 그냥 리더대결로 각 그룹 개인대결을 하겠다. 1. 쥐드래곤 솔직히 그의 패션은 20대가 봐도 멋지다.그래서 20들도 그의 패션을 따라했다.적은 키에도 디올패션을 소화하는 그의 포스는,키크고 잘생겼던 동방신기도 못 움직였던 20대들의 패션을 리드했다.어디 그뿐인가.뮤직비디오의 찍히는, 그의 튀는 랩, 제스쳐, 표정, 무대매너 하나하나가 말 그대로 간지였다.간만에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힙합이란 장르를 제대로 소화하는 동양인을 만났기에클럽문화에 조금이라도 빠져있던 20대들은 그에게 열광했다.양사장이 제대로 된 애를 잘 낚았고 잘 키운 것이다.내 생각에는 조금만 더 다듬고 가창력 실력만 키우면 얘는 미국에서도 먹힐 것 같다.다만, 이젠 하이탑 패션 그만 지향하고, 빠른 시일내에 다른 패션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더 20대에게 반응을 얻고 싶다면 알이다. 2. 유노윤호 일단, 좀 너무 잘생긴 것 같다.그리고 기럭지도 길다.가창력은... 쥐드래곤이랑 고만고만 한 것 같다.또 그 외에 특별히 내새울 만한 것은... 춤을 잘 추는 것 같다.이야기가 딴대로 빠지는 것 같지만 14살때부터 춤을 춰온 내가 판단하기에,유노윤호의 춤 실력은 정말 좋다.팝핀 전문학원 위너스 강사들도 얘의 춤실력을 인정했다.뭐 어려운 것을 많이 할 줄 않다고 춤을 잘추는 것이 아니라, 개인 특유의 멋이 살아있으면춤을 잘춘다고 할 수 있겠다.춤의 스타일은 내가 봤을때 약간 저스틴팀버레이크를 닮은 것 같다.그리고 그 스타일은 국내 가요계에 얘 빼곤 없다.날렵하게 비트를 맞추는 유노윤호의 댄스는, 실제로 본 결과 정말 환상적이었다.아 물론 가장 넋놓고 보게 만들었던 것은 비 였지만 말이다.아무튼 얘도 춤하난 엄청 잘춘다. 만약, 유노윤호가 솔로 음반을 낸다면, 국내 애들 중에선 어셔나 저스틴같은 스타일로 성공할 것 같은 가수 1위라고 생각한다 -총 결론.- 내 생각엔 올 하반기는, 빅뱅이 작년 처럼 또다른 싱글을 몰고 오지 않는다면동방신기한테 각종 시상식을 내줄 것 같은 기분이 든다.1년전에 써먹었던 트랜드를 지금까지 써먹는다는 것은, 솔직히 조금 지루한 일이다.중고딩남자아들이 빅뱅의 하이탑, 디올패션을 피드백하기 전에, 일찌감치 바꿨어야 했다.원더걸스 봐라.계속해서 이미지를 바꿔주는 박진영의 센스에 소녀시대가 쪽을 못쓴다.양사장이 조금만 더 신경을 써줬으면 동방신기가 컴백했다해도, 든든한 20대들이 버텨줘서 새로운 아이돌의 제왕자리를 차지했을 것이다.그런데 신선했던 빅뱅이 조금 식상한맛이 나면서 오히려 동방신기가 신선해지기 시작했다.아 물론 여기서 동방신기가 '신선하다'라고 말했다고 해서, 20대가 동방신기를 따라할 것이라는 것은 아니다.단지 그 '멋'이라는 게 동방신기쪽을 들어준다, 라고 할 뿐.그러나 동방신기에서 뿜어지는 아우라는, 20대들이 넋놓고 보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종합하자면 유리한 것은 동방신기다.이제 빅뱅 음악이 조금 식상하다, 라고 느낄 때즘 동방신기가 나타나줬기에당연한 이치라고도 할 수 있겠다.그러니까 만약에 동방신기가 8월에 컴백했고 빅뱅이 9월에 컴백했으면빅뱅이 동방신기를 신선함으로 눌렀을 것이다, 라는 말도 된다. 내의견은 내 의견일 뿐이다.이제 가요계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한다.그리고 재미있어지는 우리 가요계는 절대로 미국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왜?우리나라에서 제왕이라는 소리를 듣는 가수가, 고작 아이돌일 뿐이니까.10대들의 입맛에 맞춰진 아이돌이, 20대들이 주수요층에 해당하는 미국 시장에서 통할 리가 없다. 90년대에는 미국에서도 아이돌 열풍이 일었다.그러나 각종 시상식의 가장 주요한 상들은 절대로, 아이돌에게 돌아가지 않았다.당연하지않은가. 상업을 목표로하고 음악성이 부족한 아이돌에게 왜 상을 주겠는가.우리나라에선 서태지와 아이들때부터 아이돌이 시상식에서 대상을 타기 시작했다.그때는 정당했다.왜냐하면 대중가요에서 트랜드의 음악을 했던 것은, 서태지와 아이들이 전부였으니까.있었다고 해도, 그 영향력은 미미했다.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은 전 세대에 걸쳐 유행했었다.그런데 그러한 풍토가 기형적으로 발달하여, 정말 이상하게도 오늘날 모든 시상식은상업을 목적으로 하는 아이돌이 쓸게 되었다.슬프지 않은가?10대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가수가, 우리나라 음악을 대표하는 가수라니. 아직까지 아이돌이 판을 치는 나라는 일본과 우리나라 밖에 없다.그러나 일본도, 정작 중요한 시상식에는 아이돌을 배재한다.아이돌이니까.그리고 정말로 음악적 소신이 있는 뮤지션들에게 상을 준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이돌 외엔 가요계에서 뮤지션들이 슬 자리가 없다.빅뱅이냐 동방신기냐, 를 따지기전에 이글을 읽는 10대들도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한다.그리고 미국의 그래미 시상식이나 VMA시상식도 한번쯤 보았으면 한다.그들과 우리의 차이점이 뭔지.뭐 지금도 충분히 좋다고 한다면 할말은 없는 것이겠지만... 자 아무튼간에, 당신들의 선택은 무엇인가.동방신기냐 빅뱅이냐.무릇, 선의의 경쟁은 가요계의 활력을 불어 넣는 법!나는 이 둘이 더욱노력해 백스트릿보이즈와 웨스트라이프처럼 탈 아이돌화되었으면 좋겠다. 이상이다.끝. (공평하게 각 그룹 데뷔시절 이미지로 마무리) VS 560
드디어 시작했구나, 동방신기 vs 빅뱅 (종합)
내가 초등학교 2학년, 그러니까 1996년에 에쵸티와 젝키가 처음으로 데뷔를 했었다.
당시의 트랜드는 서태지와 아이들 4집의 타이틀이었던 컴백홈의 장르,
이름바 갱스터 랩이라는 것이었다.
에쵸티와 젝키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들은 1년도 더 된 트랜드를 사용했고 10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학원 폭력을 문제삼아, 자신들이 제2의 서태지와 아이들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또 마치 아이돌이 뮤지션인 것 처럼 기획사들도 아이돌을 포장했다.
사회적 메세지를 담긴 곡만 발표하면, 아이돌도 아티스트가 되는줄 착각한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결과는 엄청난 성공이었다.
10대들은 뮤지션처럼 꾸며놓은 아이돌에 열광했으며, 이후 곧 대중가요의 주요 수요층은
10대가 되어버리는 기형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말았다.
그렇게 1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우리나라의 가요시상식의 관객은 아직도, 대부분이 10대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분명.
어쨌든 간에,
자, 그렇다면 쓸데없는 말을 집어치우고 이제 본론으로 넘어 가도록 하겠다
우선 빅뱅부터 살펴보자
-아이돌 대결-
1. 빅뱅
힙합 아이돌이라는 간판을 걸고, YG에서 데뷔시킨 빅뱅이다.
솔직히 양사장도 빅뱅이 이렇게 뜨리라곤 생각치 못했을 것이다.
아무리 세계적인 트랜드가, 알엔비 힙합으로 흐르고 있다해도
우리나라는 그러한 음악의 불모지 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역시나 였다.
처음, 빅뱅의 데뷔 앨범들은 힙합을 주로하여 나왔다.
꽤 좋다, 라고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첫번째 앨범은 두터운 매니아층을 만들어주기는 했으나,
동방신기 3집, 슈퍼주니어 1집인가? 아무튼 꽃미남 SM아이돌에게 밀려서
큰 방향을 얻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가수는 역시 얼굴이 아니라 노래로 승부하는 것이었다.
작년 여름에 발표한 '거짓말'이라는 곡은 빅뱅이 장르를 바꿔 일렉트로닉, 하우스 음악을
전제로 한 앨범의 타이틀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트랜드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도, 대중들이 영향을 받을 만큼,
일렉트로닉과 하우스음악이 월드와이드하게 퍼져있었으니까.
그리고 이 '거짓말'이란 곡은 대박이 터져서 말 그대로 가요계에 빅뱅을 낳았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빅뱅은 당시 유로, 할리우드에서 유행하는 디올스타일을 가장 먼저 써먹음으로서
대중들의 패션을 리더하게 되는 트랜드를 자리잡게 된다.
패션을 주름잡는 20대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또 그것은 빅뱅의 '마지막 인사'를 발표하면서 정점에 달했다.
여담이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거짓말'이란 곡의 가치는 10대보다는 귀가트여있던 20대가 먼저 알아냈다.
그래서 20대들의 놀이터인 클럽에서 이 곡이 나왔다하면 사람들은 "꺄아악"하고
남녀노소 구분없이 좋아했다.
20대가 빅뱅을 아티스트로 승화시켰다.
클럽이란 것이 젊은이들의 트랜드가 되고,
또 클럽에 맞는 빅뱅의 음악이 20대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까놓고 말해서, 20대들에겐 같잖은 SM아이돌의 음악과 패션이 멋 없어 보였던 것은 사실이다.
그렇게 빅뱅은 지금까지도, 아이돌에게선 찾아보기 드물게도
20대의 사랑까지 얻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는 중고딩들도 빅뱅의 하이탑 패션, 음악을 즐기거나 따라하기 시작해
20대들이 싫증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10대들이 따라하는 패션을 20대들은 버릴 것이다.
또 일렉트로닉, 하우스 음악도 점점 지는 해가 되어가고 있고,
그렇다면 결국, 그것을 필두로 하고 있던 빅뱅도 트랜드의 선에서 밀려나게 되고 만다.
이 점을, 빅뱅은 유의해야 할 것이다.
2. 동방신기
한마디로 말하자면 현 아이돌의 최고봉이며, 아이돌에 가장 충실한 그룹이라 할 수 있겠다.
SM 특유의, 일명 '아이돌을 뮤지션으로 가장시키기'에 선봉에 서 있는 것이 동방신기다.
노래 잘하고. 춤 잘추고. 잘생겼고. 또 몇몇은 기럭지까지 길고.
그들의 타이틀곡 'HUG'는 내가 중학교3학년 겨울방학때 나왔는데
그시절, 에쵸티 젝키가 해체되고 아이돌의 목말라 있던 10대들의 입맛에 딱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3개의 정규 앨범을 낸 동방신기는 현 가요계에 '왕'이 되었다.
물론 그 칭호는 아이돌만을 지향하는 10대들이 갖다 붙인 칭호겠지만
대중가요 수요자들의 반이 10대인 이상, 현실적인 왕은 동방신기가 맞다.
우리는 여기서 동방신기와 SMP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SMP란 SM의 간판 작곡가 유영진이 만든 곡을 명사화 시킨 것인데,
에쵸티 '열맞춰' 부터 기타리프를 넣어 동방신기의 '오정반합'까지 유효했다.
해외에서 어떤 장르가 콩을볶고 판을 치던, 우리의 아이돌은 SMP라는 SM의 음악을 사용했다.
그리고 그 음악에서 아우러져 나오는 포스는, 가히 동방신기를 이름 그대로,
동방에서 신이 일어나다 어쩌구를 10대들에게 어필하기에 딱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젠 동방신기도 그들의 음악의 주가 되었던 SMP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이번 동방신기의 타이틀 '미로틱.'
들어보니, 요즘 저 멀리 아메리카란 나라에서 리한나라는 가수가 1년 전에 사용했던
음악 반주를 구해서 곡을 만든 것이다.
그러니까 이제 동방신기라는 그룹도 트랜드를 따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빅뱅이 불러온 영향일 것이다.
더이상 10대들이 SMP라는 같잖은 음악에 질려 힙합 일렉트로닉 하우스 음악을 찾자
아이돌의 거성이었던 SM도 어쩔 수 없었던 모양이다.
어쨌든 간에 몇번 청취해본 결과 동방신기가 이번 곡의 소화를 잘 한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0대의 놀이터인 클럽에서 이 음악이 울려퍼질 일은 없을 것이다.
고로 20대들의 입맛은 여전히 동방신기를 따르지 않을 것이다, 이말이다.
그래도 10대들은 동방신기를 따르겠지만.
그러니까 동방신기는 현재의 왕의 자리를 확고히 지키려면,
20대를 빅뱅처럼 끌어드릴 수 있는 어떤 추가적인 간지 옵션을 더해야 할 것이다.
-리더 대결-
그룹 인원간의 각자의 대결을 펼쳐보고, 또 그리하여 그룹의 질과 실력을 판가름 하고 싶었으나
그러기엔 내 손이 너무 아프기에, 그냥 리더대결로 각 그룹 개인대결을 하겠다.
1. 쥐드래곤
솔직히 그의 패션은 20대가 봐도 멋지다.
그래서 20들도 그의 패션을 따라했다.
적은 키에도 디올패션을 소화하는 그의 포스는,
키크고 잘생겼던 동방신기도 못 움직였던 20대들의 패션을 리드했다.
어디 그뿐인가.
뮤직비디오의 찍히는, 그의 튀는 랩, 제스쳐, 표정, 무대매너 하나하나가 말 그대로 간지였다.
간만에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힙합이란 장르를 제대로 소화하는 동양인을 만났기에
클럽문화에 조금이라도 빠져있던 20대들은 그에게 열광했다.
양사장이 제대로 된 애를 잘 낚았고 잘 키운 것이다.
내 생각에는 조금만 더 다듬고 가창력 실력만 키우면 얘는 미국에서도 먹힐 것 같다.
다만, 이젠 하이탑 패션 그만 지향하고, 빠른 시일내에 다른 패션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더 20대에게 반응을 얻고 싶다면 알이다.
2. 유노윤호
일단, 좀 너무 잘생긴 것 같다.
그리고 기럭지도 길다.
가창력은... 쥐드래곤이랑 고만고만 한 것 같다.
또 그 외에 특별히 내새울 만한 것은... 춤을 잘 추는 것 같다.
이야기가 딴대로 빠지는 것 같지만 14살때부터 춤을 춰온 내가 판단하기에,
유노윤호의 춤 실력은 정말 좋다.
팝핀 전문학원 위너스 강사들도 얘의 춤실력을 인정했다.
뭐 어려운 것을 많이 할 줄 않다고 춤을 잘추는 것이 아니라, 개인 특유의 멋이 살아있으면
춤을 잘춘다고 할 수 있겠다.
춤의 스타일은 내가 봤을때 약간 저스틴팀버레이크를 닮은 것 같다.
그리고 그 스타일은 국내 가요계에 얘 빼곤 없다.
날렵하게 비트를 맞추는 유노윤호의 댄스는, 실제로 본 결과 정말 환상적이었다.
아 물론 가장 넋놓고 보게 만들었던 것은 비 였지만 말이다.
아무튼 얘도 춤하난 엄청 잘춘다.
만약, 유노윤호가 솔로 음반을 낸다면,
국내 애들 중에선 어셔나 저스틴같은 스타일로 성공할 것 같은 가수 1위라고 생각한다
-총 결론.-
내 생각엔 올 하반기는, 빅뱅이 작년 처럼 또다른 싱글을 몰고 오지 않는다면
동방신기한테 각종 시상식을 내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1년전에 써먹었던 트랜드를 지금까지 써먹는다는 것은, 솔직히 조금 지루한 일이다.
중고딩남자아들이 빅뱅의 하이탑, 디올패션을 피드백하기 전에, 일찌감치 바꿨어야 했다.
원더걸스 봐라.
계속해서 이미지를 바꿔주는 박진영의 센스에 소녀시대가 쪽을 못쓴다.
양사장이 조금만 더 신경을 써줬으면 동방신기가 컴백했다해도,
든든한 20대들이 버텨줘서 새로운 아이돌의 제왕자리를 차지했을 것이다.
그런데 신선했던 빅뱅이 조금 식상한맛이 나면서 오히려 동방신기가 신선해지기 시작했다.
아 물론 여기서 동방신기가 '신선하다'라고 말했다고 해서,
20대가 동방신기를 따라할 것이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 '멋'이라는 게 동방신기쪽을 들어준다, 라고 할 뿐.
그러나 동방신기에서 뿜어지는 아우라는, 20대들이 넋놓고 보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종합하자면 유리한 것은 동방신기다.
이제 빅뱅 음악이 조금 식상하다, 라고 느낄 때즘 동방신기가 나타나줬기에
당연한 이치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러니까 만약에 동방신기가 8월에 컴백했고 빅뱅이 9월에 컴백했으면
빅뱅이 동방신기를 신선함으로 눌렀을 것이다, 라는 말도 된다.
내의견은 내 의견일 뿐이다.
이제 가요계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재미있어지는 우리 가요계는 절대로 미국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왜?
우리나라에서 제왕이라는 소리를 듣는 가수가, 고작 아이돌일 뿐이니까.
10대들의 입맛에 맞춰진 아이돌이,
20대들이 주수요층에 해당하는 미국 시장에서 통할 리가 없다.
90년대에는 미국에서도 아이돌 열풍이 일었다.
그러나 각종 시상식의 가장 주요한 상들은 절대로, 아이돌에게 돌아가지 않았다.
당연하지않은가. 상업을 목표로하고 음악성이 부족한 아이돌에게 왜 상을 주겠는가.
우리나라에선 서태지와 아이들때부터 아이돌이 시상식에서 대상을 타기 시작했다.
그때는 정당했다.
왜냐하면 대중가요에서 트랜드의 음악을 했던 것은, 서태지와 아이들이 전부였으니까.
있었다고 해도, 그 영향력은 미미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은 전 세대에 걸쳐 유행했었다.
그런데 그러한 풍토가 기형적으로 발달하여, 정말 이상하게도 오늘날 모든 시상식은
상업을 목적으로 하는 아이돌이 쓸게 되었다.
슬프지 않은가?
10대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가수가, 우리나라 음악을 대표하는 가수라니.
아직까지 아이돌이 판을 치는 나라는 일본과 우리나라 밖에 없다.
그러나 일본도, 정작 중요한 시상식에는 아이돌을 배재한다.
아이돌이니까.
그리고 정말로 음악적 소신이 있는 뮤지션들에게 상을 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이돌 외엔 가요계에서 뮤지션들이 슬 자리가 없다.
빅뱅이냐 동방신기냐, 를 따지기전에 이글을 읽는 10대들도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한다.
그리고 미국의 그래미 시상식이나 VMA시상식도 한번쯤 보았으면 한다.
그들과 우리의 차이점이 뭔지.
뭐 지금도 충분히 좋다고 한다면 할말은 없는 것이겠지만...
자 아무튼간에, 당신들의 선택은 무엇인가.
동방신기냐 빅뱅이냐.
무릇, 선의의 경쟁은 가요계의 활력을 불어 넣는 법!
나는 이 둘이 더욱노력해 백스트릿보이즈와 웨스트라이프처럼 탈 아이돌화되었으면 좋겠다.
이상이다.
끝.
(공평하게 각 그룹 데뷔시절 이미지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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