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버스에서 겪은 창피,,

이종원200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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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뉴질랜드에서 공부하고있는 21살 학생입니다~

 

제가 오늘의 톡을 보다가,, 제가 겪은 일과 비슷한 일이 있어서 생각나서 글을 올립니다.

 

지금은 온지 한 5개월 됐지만,, 처음 여기 왔을때,,

 

도착한지 5일 뒤부터 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죠..

 

그날이 어학원 가는 두번째 날이었는데, 첫번째날은 오후에 가서 몰랐지만

 

그날은 아침에가서, 학원 근처에 있는 대학교 가는 학생들이 많더군요.

 

정말,, '와 이게 외국 대학생이구나~~!!' 했습니다.

 

정말 여러 국적과 인종이 모인 버스.. 정말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물론 금발의 어여쁜 아가씨들도 있었지요 *-_-*

 

홈스테이집 아들이 일하러가면서 시티 근처에 내려줘서,, 거기서 버스를 타고 가면 돼는거였는데,

 

버스비가 얼마인지를 몰랐죠,, 첫날 갔을때는 6불이었거든요

 

마침 지갑에는 20불짜리 지폐가 두장 있었고,,

 

버스에 올라서, 다른사람들도 모두 하길래

 

"Hello, Good morning" 하고난 후에 "To downtown" 이라고 용감하게 말한뒤

 

버스기사에게 웃으면서 20불짜리 퍼런 돈을 내밀었죠,,

 

참고로 그 버스기사는,, 마오리,, 좀 무섭게 생겼습니다. 덩치도 무지 컸죠.

 

근데 이게 웬일, 갑자기 버스기사가

 

"Hey!!! Are you fucking me?!!!!!" 이러면서 버럭 화를 내더라구요..

 

저는 갑자기 이게 뭔소린가 해서,, "Pardon?"이랬더니,

 

정확히는 못들었지만,, 대충 듣기론, 버스비가 50센트였다고 하드라고요,, -_-..

 

그리고 아침시간이라 지폐가 없었나봐요..

 

그때부터 돈통을 열더니 거스름돈으로 준비해뒀던 2불짜리 동전과 1불짜리 동전을 막 집더니

 

세기 시작하더라고요.. 뒤에 외국인들 막 웃고있고,, 전 창피하고 창피해서

 

"Sorry,"라고 한 뒤 가만히있었죠.

 

근데 자기도 잔돈을 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2불짜리 두개, 1불짜리 12개, 50센트짜리 7개를 그 커다란 양손으로 저한테 쏟아주는데,,

 

제 작은 양손으로는 한번에 받을 수가 없었어요 ㅠㅠㅠ

 

결국 반씩 받아서 자켓 안주머니에 넣고,, 버스 뒷쪽으로 창피함을 무릎쓰고

 

자리에 앉으려고 걸어가는데,, 걸을때마다 짤랑짤랑소리가 어찌나 나던지,, ㅠㅠ

 

처음보는 외국인들,, 앞으로 계속 볼 얼굴들인데,,

 

(참고로 뉴질랜드는 같은 시간에 기사도 같고 승객도 거의 같고,

 심지어는 앉는 자리도 거의 같습니다.)

 

킥킥거리면서 웃고 있는데,, 정말 창피한 등교였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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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느정도 적응해서..  어학원 마치고 대학교에 들어가서,,

 

버스기사하고 농담따먹기하면서 등교하곤 한답니다.. ㅎㅎ

 

-_-)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