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서 경찰 무전기 소리가?

Karimiso200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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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무전ㆍ아버지 고함까지…젊은층에 폭발적 인기

 

 요 즘 젊은층 사이에서는 자신이 직접 휴대폰의 벨소리를 만들어 쓰는 ‘UCC(user created contents) 벨소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각종 음악, 댄스, 독립 영화, 생활 뉴스 등 동영상에 불었던 UCC의 열풍이 이제 휴대폰 벨소리까지 ‘맞춤형’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것. 엽기 발랄한 10대, 20대 들은 이색 벨소리를 마음껏 뽐내며 공중 장소에서 자신에게 쏠리는 시선을 은근히 즐기고 있다. 이들은 ‘누구야 밥먹어라’며 어머니가 부르는 소리에서부터 강아지가 짓는 소리, 아버지의 방귀소리 등을 고성능 녹음기로 녹음해 음성 파일로 바꾼뒤 벨소리 편집기로 불러내 자신의 휴대폰에 입력하는 식으로 자신만의 소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중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벨소리가 바로 ‘경찰 무전기’ 벨소리다. 소위 ‘호신용’ 벨소리로 일명 ‘짭새폰벨’.

한 네티즌이 벨소리를 직접 시연한 동영상까지 만들어 퍼 뜨린 이 벨소리는 인터넷을 타고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다. 동영상에서는 이 벨소리를 장착한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자 ‘치~’ 하는 무전기 고유의 금속성 송수신음과 함께 ‘신호 위반, 신호 위반. 신원조회하라고해’, ‘하나하나 둘 아홉~’과 같은 현장감있는 경찰관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를 고안한 네티즌은 “경찰들이 무선교신하는 소리처럼 들리기 때문에 전화가 올 때마다 주위 사람들의 귀를 확실하게 사로잡게 된다”고 자랑했다. 또 “여성분들이 사용할 경우, 위험한 곳에서 휴대폰이 동작하면 경찰이 주위에 있는 것처럼 위장이 가능해 호신용으로도 딱 좋다”고 강조했다. 네티즌들도 ‘너무 좋다’, ‘기발하다’며 댓글을 올리고 있으며 ‘해당 파일을 메일로 보내달라’는 주문도 쇄도하고 있다. 한편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음원을 본인이 갖고 있다면 이를 유포하는 것 자체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무료 뿐만 아니라 이를 상업화해도 불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휴대폰서 경찰 무전기 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