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편지에서 충신 개자추와 한식의 유래에 대해 보내드렸죠?오늘은 정말 멋진 3명의 장군 이야기가 나옵니다. 3명의 멋진 장군들. 해양, 공자, 화원(고우영 열국지 中) 진, 초, 송 3개국 사이에 벌어진 이야기입니다.초나라가 송나라를 침략해 성을 포위하고 죽이네 살리네 하고 있었습니다.다급해진 송나라는 힘센 친구 진나라에 원군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진나라는 그때 다른 곳을 도와줘야 해서 송나라에 원군을 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고심하던 중 진나라의 장군 해양이 다음과 같은 꾀를 냅니다.송나라에 원군을 파병하겠다는 소문을 내는 것입니다. 그럼 초나라가 알아서 물러갈 것이라는 계산이었죠.그래서 해양은 진나라 왕의 옥새가 찍힌 가짜 편지를 들고 송나라로 출발합니다. 초나라에 포위되어있는 송나라는 상황이 말이 아니었습니다.먹을 것이 다 떨어져서 아이들을 잡아먹으며 버티고 있었습니다. 차마 자기 자식을 먹을 수는 없어서이웃들과 자식을 바꿔 잡아먹으며 결사항전을 하고 있었다네요. (-_-;; 애국심도 좋지만 이건 쫌...)아무튼 그렇게 진의 원군을 기다리는 송나라로 장군 해양은 가짜 편지를 들고 갑니다.그러나 아무리 날고기는 장군이라도 초나라의 완벽한 포위망을 뚫을 수는 없어서 도중에 붙잡히고 맙니다. 초나라의 장군 공자는 해양의 몸에서 나온 가짜 편지를 보고 고민합니다.진나라가 원군을 보내면 송 정벌의 뜻을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의 원군이 오기 전에전쟁을 끝내버리고자 해양에게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합니다."송나라에게 원군이 안 온다고 말하면 목숨을 살려주겠다. 거절하면 지금 바로 죽이겠다."안그래도 먹을 게 없어 기진맥진인 송나라에 정신적 타격을 입혀 한 방에 끝내겠다는 의도였죠. 고심하던 해양은 제안을 받아들이고 송나라 성이 잘 들여다보이는 망루에 올라갑니다.그리고 송나라 장군 화원에게 소리칩니다."송나라 형제들아. 나는 진나라의 장군 해양이다. 기뻐하라. 그대들이 보낸 원군요청을 받아들여진나라에서 병사들이 출진했다. 며칠내로 와서 구해줄테니 용기를 잃지말고 견뎌라."그 거짓말에 다 죽어가던 송나라가 힘을 얻고 으쌰으쌰하는 분위기가 됩니다. 망루에서 내려온 해양에게 공자가 "그대는 약속을 어겼다"라고 타박하자,해양은 "미안하다. 나에겐 그대와의 약속보다 내 나랏님과의 약속이 더 중요했다."라고 말합니다.해양의 담대함과 의기에 감복한 공자는 해양을 죽이지 않고 풀어줍니다. 며칠 후 기다리는 진나라의 원군이 오지 않자 다시 송나라의 사기는 점점 떨어집니다.그러자 송의 장군 화원이 한밤중에 성을 나와 진의 장군 공자의 침소에 잡입해 그를 깨웁니다."죽이려면 얼마든지 죽일 수 있었으나 나는 자객으로 온 것이 아니다. 이 전쟁을 어떻게 할지 논의하러 왔다."혼자 적국 진지에 잠입했으면서도 당당한 화원의 태도에 감명받은 공자는 진지하게 대화에 임합니다.어차피 서로 더 싸워봤자 결론은 안 나고 백성들과 병사들만 죽어나니 그냥 전쟁을 끝내자고 했지요. 그러나 아무 소득도 없이 군사를 돌리겠다는 결정을 초나라 왕이 들어줄까를 두고 공자가 걱정하자,화원은 군사를 물리면 자신이 인질이 되어 초나라에 잡혀가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그렇게 합의를 보고 화원은 다시 그 곳을 빠져나와 성으로 돌아갔고,다음날 초나라의 군사는 진을 뽑고 본국으로 돌아갑니다.그리고 장군 화원은 약속대로 스스로를 결박하고 인질이 되어 군사를 따라갑니다. 자신의 목숨을 돌보지 않고 송나라 백성들에게 용기를 준 진나라 장군 해양백성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인질이 되어 끌려간 송나라 장군 화원그리고 그 두 멋진 장군들을 알아보고 인정한 초나라 장군 공자 멋진 3명의 장군 이야기였습니다.
[김성민의 인문학편지 14]멋진 장군들. 해양, 공자, 화원(고우영 열국지 中)
지난 편지에서 충신 개자추와 한식의 유래에 대해 보내드렸죠?
오늘은 정말 멋진 3명의 장군 이야기가 나옵니다.
3명의 멋진 장군들. 해양, 공자, 화원(고우영 열국지 中)
진, 초, 송 3개국 사이에 벌어진 이야기입니다.
초나라가 송나라를 침략해 성을 포위하고 죽이네 살리네 하고 있었습니다.
다급해진 송나라는 힘센 친구 진나라에 원군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진나라는 그때 다른 곳을 도와줘야 해서 송나라에 원군을 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고심하던 중 진나라의 장군 해양이 다음과 같은 꾀를 냅니다.
송나라에 원군을 파병하겠다는 소문을 내는 것입니다. 그럼 초나라가 알아서 물러갈 것이라는 계산이었죠.
그래서 해양은 진나라 왕의 옥새가 찍힌 가짜 편지를 들고 송나라로 출발합니다.
초나라에 포위되어있는 송나라는 상황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먹을 것이 다 떨어져서 아이들을 잡아먹으며 버티고 있었습니다. 차마 자기 자식을 먹을 수는 없어서
이웃들과 자식을 바꿔 잡아먹으며 결사항전을 하고 있었다네요. (-_-;; 애국심도 좋지만 이건 쫌...)
아무튼 그렇게 진의 원군을 기다리는 송나라로 장군 해양은 가짜 편지를 들고 갑니다.
그러나 아무리 날고기는 장군이라도 초나라의 완벽한 포위망을 뚫을 수는 없어서 도중에 붙잡히고 맙니다.
초나라의 장군 공자는 해양의 몸에서 나온 가짜 편지를 보고 고민합니다.
진나라가 원군을 보내면 송 정벌의 뜻을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의 원군이 오기 전에
전쟁을 끝내버리고자 해양에게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합니다.
"송나라에게 원군이 안 온다고 말하면 목숨을 살려주겠다. 거절하면 지금 바로 죽이겠다."
안그래도 먹을 게 없어 기진맥진인 송나라에 정신적 타격을 입혀 한 방에 끝내겠다는 의도였죠.
고심하던 해양은 제안을 받아들이고 송나라 성이 잘 들여다보이는 망루에 올라갑니다.
그리고 송나라 장군 화원에게 소리칩니다.
"송나라 형제들아. 나는 진나라의 장군 해양이다. 기뻐하라. 그대들이 보낸 원군요청을 받아들여
진나라에서 병사들이 출진했다. 며칠내로 와서 구해줄테니 용기를 잃지말고 견뎌라."
그 거짓말에 다 죽어가던 송나라가 힘을 얻고 으쌰으쌰하는 분위기가 됩니다.
망루에서 내려온 해양에게 공자가 "그대는 약속을 어겼다"라고 타박하자,
해양은 "미안하다. 나에겐 그대와의 약속보다 내 나랏님과의 약속이 더 중요했다."라고 말합니다.
해양의 담대함과 의기에 감복한 공자는 해양을 죽이지 않고 풀어줍니다.
며칠 후 기다리는 진나라의 원군이 오지 않자 다시 송나라의 사기는 점점 떨어집니다.
그러자 송의 장군 화원이 한밤중에 성을 나와 진의 장군 공자의 침소에 잡입해 그를 깨웁니다.
"죽이려면 얼마든지 죽일 수 있었으나 나는 자객으로 온 것이 아니다. 이 전쟁을 어떻게 할지 논의하러 왔다."
혼자 적국 진지에 잠입했으면서도 당당한 화원의 태도에 감명받은 공자는 진지하게 대화에 임합니다.
어차피 서로 더 싸워봤자 결론은 안 나고 백성들과 병사들만 죽어나니 그냥 전쟁을 끝내자고 했지요.
그러나 아무 소득도 없이 군사를 돌리겠다는 결정을 초나라 왕이 들어줄까를 두고 공자가 걱정하자,
화원은 군사를 물리면 자신이 인질이 되어 초나라에 잡혀가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그렇게 합의를 보고 화원은 다시 그 곳을 빠져나와 성으로 돌아갔고,
다음날 초나라의 군사는 진을 뽑고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장군 화원은 약속대로 스스로를 결박하고 인질이 되어 군사를 따라갑니다.
자신의 목숨을 돌보지 않고 송나라 백성들에게 용기를 준 진나라 장군 해양
백성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인질이 되어 끌려간 송나라 장군 화원
그리고 그 두 멋진 장군들을 알아보고 인정한 초나라 장군 공자
멋진 3명의 장군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