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호200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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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까지 숨길 필요는 없어

 

물이 고이면 썩어들어가는 것처럼

 

작은 상심이 절망이 될 때까지 쌓아둘 필요는 없어

 

상심이 커져가 그것이 넘쳐날 땐

 

스스로 비울 수 있는 힘도 필요한 거야

 

삶이 흔들리는 건

 

아직도 흘릴 눈물이 남아있다는 건

 

내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증거니까

 

가끔씩은 흔들려 보는 거야

 

하지만 허물어지면 안 돼

 

지금 내게 기쁨이 없다고

 

모든 걸 포기할 필요는 없어

 

늦게 찾아온 기쁨은 그 만큼 늦게 떠나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