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Julia 2008.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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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신나게..

때로는 가슴 저리게 다가오는 아바의 음악..

어릴 적 아바의 음악을 처음 듣고 넘 좋아서 따라부르고 녹음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그 음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다..

이미 무대 뮤지컬을 통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작품이다..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엄마 도나와 함께 작은 호텔을 운영하는 소피..

스무살의 어린 나이지만 완벽한 결혼식을 꿈꾸는 소피는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를 부르기로 결심한다.. 도나의 오래된 일기장에서 세 명의 남자가 등장하고 그 중 한 명이 아버지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리고 그들을 초대한다.. 결혼식 전날 그들은 섬에 나타난다.. 보면 바로 알아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소피는 세 명 모두에게 끌리며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를 안 도나는 그들을 쫓아버리려 애쓰지만, 이미 소피가 자신의 딸이라고 여기는 세 남자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시작된 결혼식에서 소피는 도나와 함께 입장을 하고, 세 남자는 1/3씩 아버지의 역할을 하겠노라고 한다.. 그 때 소피는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결혼이 아니라 더 넓은 세상으로 날아가는 것임을 깨닫고 결혼을 중단시킨다..


그 때 샘은 20년간 간직해 온 사랑 도나에게 청혼을 하고, 소피의 결혼식은 도나의 결혼식으로 바뀐다.. 이젠 주름진 얼굴로 인생의 황혼기지만 행복의 눈물을 흘리는 도나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다..


밝고 순수한 사랑 이야기에 아바의 음악은 금상첨화이다.. 거기에 감탄이 절로 나는 그리스의 아름다운 풍광은 나의 마음을 이미 그리스로 안고 떠난다.. 섬이 많은 나라답게 지중해의 옥빛 바다와 어우러진 섬과 해변은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열망을 느끼게 한다..


이 영화를 빛나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배우들의 활약인 거 같다.. 처음 메릴 스트립을 캐스팅했을 때 과연 그녀가 노래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소리가 많았다고 하는데, 그녀는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시종일관 멋진 춤과 노래를 선사해 준다.. 피어스 브로스넌의 감미로운 노래도 좋았고, 소피 역의 배우는 가수인 줄 느껴질 만큼 노래를 잘 불렀다.. 이미 그들은 몇 달 전부터 노래와 춤 연습을 해왔다고 한다.. 그랬기에 이런 재미있는 영화가 만들어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