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사 국가 자격증 시대, 여성들에겐 더 넓은 기회”

전우석200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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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은 모든 여성이 갖는 공통분모다. 아름다움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행복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주)뷰피플 얼짱몸짱 클럽 나레스트 아카데미 조신애 국장은 피부 관리 사업은 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면의 가치까지 가꾸는 일이라 말한다.

 

국내 최초 국가 공인 피부 관리사 자격시험 치러져

오는 10월 5일 우리나라 첫 국가 공인 피부관리사 자격시험이 치러진다. 피부를 비롯한 뷰티 산업의 성장이야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국가 공인 자격시험이 갖는 의의는 크다. 그만큼 피부 관리를 전문 분야로 인정하고 그에 알맞은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국가적 차원의 의지가 발휘되는 시발점이기 때문이다. (주)뷰피플 얼짱몸짱 클럽 나레스트 뷰티 아카데미 조신애 국장(34)은 전문 피부 관리인으로서 이번 국가 공인 자격시험을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그동안은 민간 피부 교육 시설에서 일정 기간 교육을 받으면 수료증과 더불어 민간 자격증을 받고 피부 관리사가 되는 시스템이었거든요. 피부 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그 수요가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늘어나고 있어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가는 피부 관리 산업에 대해 국가적 관리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성들이 자기 투자에 돈을 아끼지 않는 시대다. 특히 피부에 관한 투자는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전폭적이다. 동안과 생얼 열풍은 가리고 꾸미려고만 했던 예전의 피부 트렌드와 180도 달라진 현상이다. 도자기처럼 맑은 피부를 갖고 싶어하는 욕망은 자연스럽게 ‘피부 커버’가 아닌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으로 집중됐고 이제 피부 관리는 ‘필수’라는 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예전에는 트러블은 가리고 피부톤은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색조화장이 유행이었잖아요. 지금은 얼마나 자연스러운가가 관건이에요. 화장을 안 하고도 깨끗한 피부 혹은 그렇게 연출하는 화장법이 대세죠. 화장품 재형도 가볍게 스며드는 무겁지 않은 것으로 바뀌었구요. 유행이 변하듯 피부 트렌드도 변하지만, 맑은 피부 그 자체에 대한 여성들의 욕망은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가치예요.”

요즘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피부 관리에 관심을 가진다. 남녀를 불문하고 입사 면접이나 결혼식을 앞두고 피부 관리실을 찾는 일이 이제 일반화된 현상. 예전에 피부 관리실은 피부에 문제가 있거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에만 찾는 곳이었지만, 이제는 ‘유지’와 ‘관리’ 차원으로 그 의미가 변화하며 그야말로 ‘물 마시듯’ 자연스럽게 피부 관리실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만큼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의 수도 많아졌다. 국가 공인 자격시험은 급속도로 커져가는 피부 산업에 안전성을 기하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산업이 커지며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나는 피부 관리실에 대한 관리라고 볼 수 있어요. 피부 관리 분야가 보다 전문화되며 좀 더 체계적인 교육과 입증된 전문 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죠. 이번 국가 자격증 시험을 계기로 앞으로 피부 산업에 대한 전망이 한층 밝아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피부 관리 창업, 언제나 열려 있는 가능성

이론과 실기로 나누어 치러지는 이번 시험에 대비해 벌써부터 예비 피부 관리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나레스트 아카데미에 개설된 시험 준비반 중 벌써 1기는 마감이 된 상태고, 현재는 내년 2월 시험을 준비하는 2기 수업이 진행 중이다. 피부미용학을 비롯한 피부생리학, 해부생리학, 화장품학, 피부미용기기학, 공중위생관리학으로 이루어진 이론 수업과 안면 관리와 전신 관리로 나뉜 실기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강생 중에는 30, 40대 젊은 주부들도 많다.

“피부 관리에 대한 젊은 주부들의 관심이 커요. 이제 주부들도 CEO가 되는 시대잖아요. 처음에는 피부 관리를 받으러 오셨다가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호기심으로 시작하는 분들이 많아요. 이 분야에 매력을 느끼고 창업에 이른 분들도 계시고요. 여자와 피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잖아요.”

올해 서른네 살인 조신애 국장은 열아홉에 피부 관리 산업에 뛰어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워낙 피부에 관심이 많았기도 하거니와 뷰티 산업의 전망을 밝게 본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지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스물네 살에 결혼해 세 딸을 키워오는 동안 한 번도 그만두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을 정도로 이 일은 매력적이다.

“임신해서 배불렀을 때에도 일을 했어요. 피부 관리 일은 기술과 노하우가 있으면 큰 육체적 활동 없이도 얼마든지 가능하거든요. 큰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을 때는 피부 관리실에 데려와 손님 배 위에 아이를 올려놓고 피부 관리를 해드린 적도 있어요. 일의 특성상 손님과의 관계도 밀접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오는 만족감도 큽니다.”

자신이 손을 거쳐 예뻐지는 고객들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조 국장은 피부 관리를 ‘아름다움을 전하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외적인 아름다움도 가치가 있지만 여성으로서 전문성을 갖추고 자신만의 영역을 일구어 나가는 내면의 아름다움 역시 그녀를 돋보이게 한다. 조 국장은 나레스트 아카데미를 통해 피부 관리 분야에서 일하고자 하는 여성들을 적극적으로 서포트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마다 열리는 무료 교육은 4주 동안 피부 관리 및 전신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은 물론 현장 실습까지 이어진다. 실습을 마친 교육생들은 전국 1백30여 개 (주)뷰피플 얼짱몸짱 클럽 가맹점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피부 관리실을 창업하고자 하는 이에게 꼼꼼한 창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것도 타 피부 관리 업체와 차별되는 이곳만의 장점이다.

“막상 창업은 결심했지만, 경영과 관리 부분에 대해 막연해하는 분들이 많아요. 가정을 가진 주부들은 가정과 일 모두 해낼 수 있을까 부담도 많이 느끼시고요. 저희는 초보자도 큰 어려움 없이 피부 관리실을 창업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요. 창업자의 상황에 맞게 운영과 관리 노하우를 비롯해서 홍보와 인력까지 아낌없이 제공하는 ‘1:1 맞춤 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마음만 먹으면 주부들도 피부 관리 전문 인력으로 성장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 조신애 국장은 망설이는 주부들을 향해 자신 있게 가능성을 펼쳐 보이라고 응원한다.

“저희 나레스트 아카데미를 통해 창업을 하시는 분들 중 80%가 그전까지 사업 경험이 전혀 없는 초보자들이에요. 지금은 모두 높은 수익을 올리며 일하는 여성으로서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가고 있죠. 생각만 하는 사람보다 한 발 앞서 행동하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배우고 실천하면 이룰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