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동생 편지 받고 울었어요 ㅠㅠ

나해리200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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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8년 8월 25일 사랑하는 동생을 군대에 보낸 누나예요.

 

아직 제 동생은 논산 훈련소 30연대 10중대 1소대 훈련병이랍니다.

 

 (동생의 초상권을 배려하여 얼굴 스티커 처리 합니다 군대 간 동생 편지 받고 울었어요 ㅠㅠ)

 

그 전에는, 길에서 군복 입은 사람들을 보면 별 생각 없었는데,
요즘은 군인을 보면 마음이 뭉클합니다.

 

유머로 그런 말도 있더라구요

 

군인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 2위이다~

1위는 민간인, 2위는 군인...........3위는 외계인이...라...고

 예전에는 그 유머를 함께 이야기 하며 친구들과 웃었는데,


요즘은 20대라는 가장 좋은 나이에 '남자' 라는 이유로 나라에 2년이라는 시간을 쓰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군인분들을 생각하면 고맙고, 기특하고, 동생 생각에 반가워집니다.


동생 군대가는 날, 엄마는 펑펑 우시고 또 우셨습니다.

아빠는 동생이 없어지고, 허전하신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거실에서 왔다갔다 하시며

동생 이야기를 계속 하시더라구요...

 

또 동생을 군대 보내고 몇일 뒤

동생옷이 집에 온 날, 엄마는 너무나 가슴아프게 우셨습니다.


너무 어리기만 한 것 같았던 동생을 군대에 보내고,
맛있는 음식 먹을 때마다 동생 생각에 힘들어하시는 엄마를 보면서 아들을 군대로 보낸

모든 대한민국 엄마, 아빠들께도 무한존경을 보냅니다. 

 

 

처음에는 몸이 힘들다. 반찬이 이상하다. 투정편지를 보내서 엄마 마음 아프게 하던

제 동생에게 얼마전 반가운 편지가 왔습니다.

 

"내가 고향땅 부모 형제 평화를 위해 여기 있으니까, 맘 편히 발 뻗고 자도 될거야!

  빠이"

 

어리기만 한 것 같았던 제 동생이 믿음직스럽게 여겨지고, 또 나라를 위해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생각에
한없이 자랑스럽고 크게 느껴졌습니다.

 


요즘은 군인을 보면 너무 반갑습니다. ^^

군복 입은 모습이 너무 멋져요 !!!!!

 

군인 여러분 힘내세요 !
매일 매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