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백승룡2008.10.03
조회89
제목없음

윤희 : 우리 이러지 않기로 했잖아요..

 

준석 : 운전하고 있는데 어떤 할아버지 할머니를 봤어요..

가난한 분들 같더군요.. 할머니가 걷질 못하시는지 ..

할아버지가 리어카에 할머니를 태우고 가고 계셨어요..

힘들어보였는데 두 분 웃고 계셨어요..서로 땀을 닦아 주면서..

그 순간 생각했어요.. 우리 아버지 어머니하고 참 다르구나.

.아주 오랫동안 이 악물며 결심하고 살았어요..

우리 아버지 어머님처럼만 살지 말자고..

오늘 깨달았어요.. 그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살겠다고..

그래서 당신이어야 한다고..

 

약속합니다..

다른 어떤 여자도 웨딩드레스 입고 내 앞에 서는 일은 없을겁니다..

 

좋은건 아니예요..급하게 오다가 문 연 가게가 있어서 들어가 산거라서..

결혼 10주년 기념일에 더 좋은걸로 사줄께요..

왕따시만한 다이아몬드 반지로.

 

윤희 : 저 지금 감동하고 있는 있는데 분위기 좀 깨지 마세요..

 

준석 : 왕따시만한게 어때서요..

왕따시만한 다이아몬드 반지 싫어요?

 

윤희 : 모르겠어요.. 이 반지를 받아도 되는 건지...

 

준석 : 힘들게 한 거 알아요.. 그래서 믿을 수 없어 하는 것도..

하지만 믿어줘요..

 

윤희 : 어떻할려구 그래요.. 나보다 더 힘들거잖아요..

 

준석 : 내 몫은 내가 감당해요..

 

윤희 : 힘든거 어떻게 봐요..

 

준석 : 음..그냥 옆에만 있어주면 되요..

윤희씨만 옆에 있으면, K2 선수로도 뛸 수 있어요..

 

윤희 : 진짜 너무한다.. 남은 한껏 분위기 잡고 얘기하는데..

 

준석 : 아, 살 거 같다.. 이러면 되는거였는데.. 나 진짜 바보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