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정보를 얻을 때는 정말 잘 가려서 취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것을 4년 후에나 깨달을 것 같다. 사실은 분명히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 정부 시절을 지내고 깨우쳐야 했을 문제이다.
진보적 성향의 정부를 까대는 보수 언론들의 편중보도, 그리고 경제 위기에 대한 불만과 언론 보도에 편승한 여론의 정부에 대한 불신은 노무현 정부가 임기 내에 이룩한 성과들의 빛을 바래게 했고 나중에는 대통령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마다 서슴치 않고 질타를 날렸다.
그런데 결국 임기 후에 재평가받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은가? 사람들은 채 1년도 되기 전에 자신들이 그렇게 까던 대통령을 그가 '임기 후 고향으로 돌아간 최초의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그때 깐 건 우리 잘못이었습니다.'라는 식의 말들을 하고 있다. '고향의 슈퍼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멋드러지게 담배를 문 모습을 담은 사진'과 '고향 친구와 격하게 껴안으며 울먹이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면서 동질감을 느끼나 보다. 그러면서 결국엔 그렇게 신봉하던 보수언론들을 한없이 까댄다. 그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생각보다 참 감성적이다고 생각을 했고 이제 와서 다른 말을 하는 모습이 꼭 보기 좋지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이제 국민들이 언론의 특수한 관점에 현혹되지 않는 자세를 가지게 되었구나 생각을 했다.
현혹되지 않는 자세는 개뿔.
물론 현실마저 그때와 똑같다 말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양상으로 보았을 때 이건 데자뷰나 마찬가지다. 국민들은 이제 이명박 정부를 까면서 진보언론들의 기사를 곧이 곧대로 믿고 그것을 스스로 내면화한다.
언론을 접할 때 필요한 자세는 보수와 진보라는 두 성향의 언론 보도 사이에서 둘 다 취하고 버릴 건 버리는 태도이다. 보수언론에 대한 불신이 진보언론에 대한 맹신을 키우는 지금 상황은 절대 옳지 않다. 그러나 지금 국민들은 완전히 흑백논리에 빠져있다. 물론 대통령의 준법의식과 도덕적 측면의 문제나 쇠고기 파동과 같은 정부의 미숙한 국정 운영, 편중된 인사 문제와 같이 지금까지는 이명박 정부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면에서 자라난 국민들의 반정부 감정은 정부의 긍정적인 국정 운영에 대해서 조차 무차별하게 까대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결국은? 언론에 조종당하다 오히려 노무현 정부 때보다도 심하게 아무 것도 못하고 까이다가 퇴임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볼 게 뻔하다.
지난 경험을 되살려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상황이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그저 까대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이번 경제 위기를 무조건 정부의 탓으로 돌리고 있는 여론의 모습을 볼 때 나는 더 어이가 없다. 과연 이번 국내 경제 위기의 책임은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침체 vs 이명박 정부의 무능한 대응" 이 둘 중 어느 것이 더 비중이 클까? 그리고 이명박 정부가 아닌 다른 확실한 대안이 우리에게 있는지 궁금하다. '이명박만 아니면 좋다.'가 아닌, '이명박이 아니었다면 달랐을까?'를 생각해봐야할 문제이다.
물론 한 국가의 정치든 경제든, 국민이 버티기 힘든 상황에 이르렀을 때는 대통령이 욕을 먹기 마련이다. 하지만 경제 위기와 반정부 감정 이 두가지를 놓고 보았을 때, 우리가 다시 노무현 정부 시절의 전철을 밟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분명한 건 이명박 정부도 자신들의 소신대로 위기를 극복하고 뭔가 해나가려고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의 경제 정책이 신자유주의라는 사상에 기반을 두고 있고, 지금 세계적으로 신자유주의 경제가 불안불안한 상황이라는 점은 조금 염려스러운 부분이지만, 무뇌아 관료들로 이루어진 정부가 아니라면 문제를 파악하고 정책을 수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오히려 우리 스스로 정부의 정책, 심지어 대통령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일단 색안경부터 쓰고 보는 것이 아닐지 돌아봐야 한다.
세계가 모두 힘들다. 미국에서는 알다시피 거대기업들이 줄줄이 파산 직전에 몰려있고, 중국 경제도 올림픽 후폭풍으로 그 엄청나던 성장을 주춤거리고 있고, 러시아에선 인플레가 극심해서 김치찌개가 7만원이라고 하더라. 이런 현실을 뻔히 알면서 정부의 노력은 등한시한 채 우리 스스로 지금 정부를 '뒤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정부'로 만들어 버릴 필요는 없다.
언론과 여론의 무차별적인 정부 까대기를 비판하는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그렇다고 정부에 대한 비판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실이 힘들 수록 좀 더 냉정한 자세를 가져야 함을 말하고 싶다. 깔 건 까되, 우리가 우리나라 국민인 만큼, 그리고 우리 정부가 우리나라 정부인 만큼 격려는 아니더라도 긍정적인 정부 정책마저 부정해서는 안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조금 더 시야를 넓혀 세계시민의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이명박 정부가 잘못하니까 이렇게 된거잖아!' 하면서 서로 까다가 자멸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반정부 감정, 그 냉정과 열정 사이.
4년 후가 궁금하다.
이명박 정부가 어떤 평가를 받을 지...
언론에서 정보를 얻을 때는 정말 잘 가려서 취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것을 4년 후에나 깨달을 것 같다. 사실은 분명히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 정부 시절을 지내고 깨우쳐야 했을 문제이다.
진보적 성향의 정부를 까대는 보수 언론들의 편중보도, 그리고 경제 위기에 대한 불만과 언론 보도에 편승한 여론의 정부에 대한 불신은 노무현 정부가 임기 내에 이룩한 성과들의 빛을 바래게 했고 나중에는 대통령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마다 서슴치 않고 질타를 날렸다.
그런데 결국 임기 후에 재평가받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은가? 사람들은 채 1년도 되기 전에 자신들이 그렇게 까던 대통령을 그가 '임기 후 고향으로 돌아간 최초의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그때 깐 건 우리 잘못이었습니다.'라는 식의 말들을 하고 있다. '고향의 슈퍼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멋드러지게 담배를 문 모습을 담은 사진'과 '고향 친구와 격하게 껴안으며 울먹이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면서 동질감을 느끼나 보다. 그러면서 결국엔 그렇게 신봉하던 보수언론들을 한없이 까댄다. 그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생각보다 참 감성적이다고 생각을 했고 이제 와서 다른 말을 하는 모습이 꼭 보기 좋지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이제 국민들이 언론의 특수한 관점에 현혹되지 않는 자세를 가지게 되었구나 생각을 했다.
현혹되지 않는 자세는 개뿔.
물론 현실마저 그때와 똑같다 말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양상으로 보았을 때 이건 데자뷰나 마찬가지다. 국민들은 이제 이명박 정부를 까면서 진보언론들의 기사를 곧이 곧대로 믿고 그것을 스스로 내면화한다.
언론을 접할 때 필요한 자세는 보수와 진보라는 두 성향의 언론 보도 사이에서 둘 다 취하고 버릴 건 버리는 태도이다. 보수언론에 대한 불신이 진보언론에 대한 맹신을 키우는 지금 상황은 절대 옳지 않다. 그러나 지금 국민들은 완전히 흑백논리에 빠져있다. 물론 대통령의 준법의식과 도덕적 측면의 문제나 쇠고기 파동과 같은 정부의 미숙한 국정 운영, 편중된 인사 문제와 같이 지금까지는 이명박 정부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면에서 자라난 국민들의 반정부 감정은 정부의 긍정적인 국정 운영에 대해서 조차 무차별하게 까대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결국은? 언론에 조종당하다 오히려 노무현 정부 때보다도 심하게 아무 것도 못하고 까이다가 퇴임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볼 게 뻔하다.
지난 경험을 되살려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상황이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그저 까대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이번 경제 위기를 무조건 정부의 탓으로 돌리고 있는 여론의 모습을 볼 때 나는 더 어이가 없다. 과연 이번 국내 경제 위기의 책임은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침체 vs 이명박 정부의 무능한 대응" 이 둘 중 어느 것이 더 비중이 클까? 그리고 이명박 정부가 아닌 다른 확실한 대안이 우리에게 있는지 궁금하다. '이명박만 아니면 좋다.'가 아닌, '이명박이 아니었다면 달랐을까?'를 생각해봐야할 문제이다.
물론 한 국가의 정치든 경제든, 국민이 버티기 힘든 상황에 이르렀을 때는 대통령이 욕을 먹기 마련이다. 하지만 경제 위기와 반정부 감정 이 두가지를 놓고 보았을 때, 우리가 다시 노무현 정부 시절의 전철을 밟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분명한 건 이명박 정부도 자신들의 소신대로 위기를 극복하고 뭔가 해나가려고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의 경제 정책이 신자유주의라는 사상에 기반을 두고 있고, 지금 세계적으로 신자유주의 경제가 불안불안한 상황이라는 점은 조금 염려스러운 부분이지만, 무뇌아 관료들로 이루어진 정부가 아니라면 문제를 파악하고 정책을 수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오히려 우리 스스로 정부의 정책, 심지어 대통령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일단 색안경부터 쓰고 보는 것이 아닐지 돌아봐야 한다.
세계가 모두 힘들다. 미국에서는 알다시피 거대기업들이 줄줄이 파산 직전에 몰려있고, 중국 경제도 올림픽 후폭풍으로 그 엄청나던 성장을 주춤거리고 있고, 러시아에선 인플레가 극심해서 김치찌개가 7만원이라고 하더라. 이런 현실을 뻔히 알면서 정부의 노력은 등한시한 채 우리 스스로 지금 정부를 '뒤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정부'로 만들어 버릴 필요는 없다.
언론과 여론의 무차별적인 정부 까대기를 비판하는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그렇다고 정부에 대한 비판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실이 힘들 수록 좀 더 냉정한 자세를 가져야 함을 말하고 싶다. 깔 건 까되, 우리가 우리나라 국민인 만큼, 그리고 우리 정부가 우리나라 정부인 만큼 격려는 아니더라도 긍정적인 정부 정책마저 부정해서는 안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조금 더 시야를 넓혀 세계시민의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이명박 정부가 잘못하니까 이렇게 된거잖아!' 하면서 서로 까다가 자멸하지 말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