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하나의 커다란 데스노트가 된것 같다.

최하늘2008.10.04
조회12,965

인터넷이 하나의 커다란 데스노트가 된것 같다.

 

 

라디오 방송에서 타블로씨가 하셨던 말...

이 말이 이렇게 마음에 절실하게 와 닿을줄 몰랐다.

최근 운명을 달리하신 故최진실님...

그 분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것은 이혼후의 찾아온 우울증도

연예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씩은 겪는 외로움도 아니었다.

그 분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것은 바로

누리꾼들이 아무 생각없이 단 악성댓글 일명 악플이었다.

故최진실님보다 먼저 운명을 달리하신 故안재환님.

최근 모 증권사 여직원 A씨가 퍼뜨린 아무 근거없는

거짓소문때문에 故최진실님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셨다고한다.

'사채니 뭐니 나랑은 아무 상관도 없는데 다들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며 울기도 많이 우셨다고 한다.

그 분의 일기장에는 나는 외톨이 , 나는 왕따. 같은 내용의 글귀도 적혀 있었다고 한다.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으셨으면 국민 여배우가 저런 글귀까지 적어 놓으셨을까...

인터넷에 올라오는 모든 정보가 100% 확실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 학생들은 왜 학교에서

인터넷등에 올라오는 정보들은 비판적으로 수용해야 된다고

배웠겠는가. 정확하지 않고 확실하지 않으니까 배운거다.

그런데도 일부 누리꾼들은 그냥 단순히 인터넷에 올라 온 글만 보고

故최진실님을 비방하고 욕하고...

故안재환님 장례식때 故최진실님이 얼마나 슬퍼하셨는데...

실신도 하시고 그래서 이영자님께서 부축해 주시면서

주위분들에게 '진실이 매니저 좀 찾아줘.'라고 말씀도 하셨는데...

만약 사채설이 사실이라면 故최진실님께서 故안재환님 장례식장에서 보여준 모든 행동들은

다 노련한 연기자의 연기이고 눈속임 이었단 말인가?

그런데도 누리꾼들은 아무 생각없이 악성댓글 달고

그로인해 귀한 생명 하나가 이렇게 꺼져버렸다.

故최진실님 사채설 나왔을때 악성댓글 단 사람들

슬퍼하는 유가족들 보면서 지인들 보면서 뭔가 느끼는게  있었을거라고 생각한다.

다들 유가족들 앞에 무릎꿇고 사죄해야 된다.

환희랑 수민이...

우리들 중 그 누구도 환희와 수민이에게서 엄마를 빼앗아 올 자격을 가진 사람은 없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인터넷 실명제 실시에 대해 반대했었다.

표현의 자유를 빼앗는 것 같고 또 실명 인증 안되면 글도 제대로

못 쓸것 같고 그리고 또 과거에도 이런 제도 실시 된적 있었는데

아무 효과 없었다기에 이번에도 또 그럴것 같아서 반대했었다.

그런데 이번 사건 보니 빠른 시일내에 꼭 시행해야 될것 같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상대방의 얼굴이 안 보인다는 특징이 있어서(내가 보기엔 문제점 같다.)

많은 누리꾼들이 생각없이 댓글 많이 단다.

그중에는 악성댓글도 참 많다. 물론 이 댓글 본 사람이

그냥 잊어버리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엔

정말 극단적인 생각 할 수도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한다.

꼭 연예인들 이야기만 하는건 절대 아니다.

평범한 사람들 중에서도 악성댓글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그 예로 체중 감량 많이 해서 스타킹 나왔다가 슈퍼주니어랑 같이

다정하게 사진 찍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악성댓글 많이 달려서

자살한 여학생...아직 꿈도 못 이루었을텐데 정말 안타깝다.

 

누리꾼 여러분.

내가 쓴 댓글 하나가 사람을 살릴수도 있고 죽일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댓글 달아주세요.

꼭 칼로 사람을 찔러야만 살인이 인정되는건 아니잖아요.

만약 그렇다면 법원에서 위자료 같은거 줄때

정신적충격으로 인한 위자료 왜 주라 하겠어요.

사람을 때리고 다치게 하는것만이 그 사람을 힘들게 하는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처를 주는것또한 그 사람을 힘들게 하는거잖아요.

나는 아무 생각없이 쓴 댓글인데

그로 인해 누군가가 죽었다면

물론 그 죽은 사람,유가족,지인들...다 불쌍하고 안되었고

힘들고 슬프고 충격이겠지만

그런 댓글 쓴 나 자신 또한 죄책감에 시달릴거에요.

댓글 쓸때 그 댓글로 인해 고통받을 상대방을 생각해주세요.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서 죽을수도 있잖아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진실님 천국에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