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는 더 폭발, 강민의 따귀까지 때리게 된다. (그러나 강민은 아직 돈봉투에 대해선 모르는 상태)
그렇게 대판하고 헤어진 둘.
연이는 강민따위 잊으려는 듯, 준희와 밀라노로 출장을 떠나고,,,, 강민은 공연을 앞두고 연이와의 다툼으로 괴로워 한다.
공연을 며칠 앞두지 않은 날, 녹음실에서 그날 연이가 던졌던 돈봉투가 발견되고, 연이가 그토록 화를 냈던 이유가
자신이 이화와 같이 있었던 것 때문이 아니라, 돈봉투 때문이었음을 알게된 강민은 옹졸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연이가 출장간 밀라노행 비행기를 탄다.
(아무리 연이가 좋다고 그래도, 공연이 며칠 안남았는데 밀라노로 떠나버리는 무책임한 강민. 내가 매니저라면 당장 짤랐다!!
근데 다행히 공연 바로 직전에 도착한다는 -__-;;)
한편 준희는 JS패션의 경영권을 차지하려는 작은아버지의 술수(?)로, 경영부진의 책임을 물어 기획실장에서 개발팀장으로 밀려나고
새로운 기획실장으로 미국유학을 갔다왔으나 영어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놀기만 좋아하는 한량 사촌(이름모르겠음;;)이 오게된다.
거기다 갑자기 나타난 신비의 그녀 소피아.
이탈리아 보그지의 아시아 특집판 촬영을 위해 한국에 온 그녀는 느닷없이 준희앞에 나타나고..
아직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던 준희는 그녀와 결혼할 결심을 하게 된다.
순애는 강민의 콘써트 코러스로 참여했다가 타 기획사 사장의 눈에 들어 가수준비를 하게 된다.
근데 그 사장이란 놈이 아주 쓰레기다...
다시 사이가 좋아진 강민과 연이.
그런 연이에게 강민은 녹음실에서 피아노를 치며 사랑의 세레나데를... (완전 소녀들의 로망)
눈물을 흘리며 강민의 노래를 듣는 연이.
강민은 노래를 끝낸후 연이에게 결혼하자고 청혼한다.
강민과 연이의 결혼기사가 터지고, 강민의 집에서 연이를 가만 놔둘리 없다.
드라마에서 결혼반대할 때마다 등장하는 기센 고모가 이 드라마에서도 등장, 또 먹고 떠라지라는 식으로 연이를 모욕하고...
연이는 자신은 강민과 결혼할 생각이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계속되는 시련에 강민과의 사랑을 계속해 나갈 것인지 고민하는 연이.
한편 강민의 친어머니는 죽은게 아니라 정신병원에 감금되어있었다.
가까스로 어머니를 만나게 된 강민. 하지만 어머니는 강민을 계속 알아보지 못하다가, 숨을 거두기 직전에야 강민을 알아보고...
결국 숨을 거두고 마는 어머니. 강민은 통곡을...
내가 꼽는 최고의 명장면!!
아무도 찾아오는 이 없는 쓸쓸한 장례식장.
혼자 밖에나와 쓸쓸하게 앉아있는 강민. 그 곁에 다가오는 연이.
연이를 보자마자 강민은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리고... 그런 강민을 연이는 어머니처럼 보듬아 준다.
이 장면이 나는 다른 어떤 장면보다 더 아름다워보였다.
힘들때 백마디 말보다 한번 안아주는게 더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어머니를 잃은 어린 새처럼 애처로워보이는 강민과, 그런 그를 위해 울어주는 연이. 아름다워라~~!!
회사로 찾아온 강민은 백화점에서 연이를 한껏 꾸미게 한 후, 부모님 앞에 데리고 가 결혼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한다.
권위적인 아버지에게서 불호령이 떨어지는건 당연한 일.
게다가 자신에게 일언반구도 하지 않은채 그런 자리에 데리고 나간 강민에게 연이는 화가나고...
그 동안 쌓여왔던 안좋았던 일들로 감정이 봇물터지듯 하여, 결국 또 강민과 한판하고, 헤어지게 된다.
또 피아노 앞에서 방황하는 강민( 꼭 피아노 앞에서 방황함)
순애는 댄스가수로 인기를 끌지만, 노래를 못하는 탓에 라이브를 하다가 무대가 엉망진창이 되고, 설상가상으로 사장에게 덤비다가 짤린다;;;
화려한 연예계에서 쓴맛을 본 순애는 다시 자신이 자랐던 고향 고아원으로 돌아가게된다.
(흠.. 원래는 강민이랑 이어져야 하는 순애는 이런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준희는 회사 경영을 다 망쳐논 사촌덕에 다시 기획실장을 맡게 되고, 의욕적으로 회사를 이끌어간다.
그리고 사랑하는 그녀, 소피아를 찾아 이탈리아행 비행기를 탄다.
헤어지고 난 후 그리움으로 살던 강민과 연이는,
결국 강민이 자신의 콘서트에 연이를 초대하고, 콘서트에 온 연이를 위해 노래를 불러줌으로써 다시 만나게 된다.
강민이 연이에게 콘서트 표를 보내며 같이 동봉한 메모에 적힌 글귀..
이때 당시 대 유행이었던 사랑한다 죽을 때까지...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 만큼 닭살멘트지만, 이 당시 소녀떼들이 아주 열광함)
둘이 결혼하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고, 아마 잘 되지 않았을까?
이 드라마가 방영되었던 것이 1997년 3월쯤이었으니까, 벌써 11년전이다.
내가 중학교 1학년때, 밤에는 아부지 때문에 드라마를 못봐서, 이 드라마를 보려면 아빠가 술을 먹고 늦게 들어와야지만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하는 월,화요일 만큼은 아빠가 술먹고 늦게 돌아오기만을 바랬던...
혹, 못본 회가 있으면 토요일 낮 2시쯤엔가 하는 재방송을 보기 위해 학교 마치고 집으로 쌩하고 걸어왔던 기억이 난다.
집에서 찾아낸 별은 내가슴에 OST테이프
이 드라마에 차인표와 삼각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투입되었던 인물인 강민역의 안재욱을
나는 그 때 당시 엠비씨에서 하던 일요일 아침 드라마 '짝'에서 먼저보았다.
'짝'에서의 역할은 밝고 명랑한 막내아들 역할이었는데, '별은 내가슴에'에서 머리를 갈색으로 물들이고 가르마탄 머리를 하고 나왔을 땐,
솔직히 "풉!"했었다. 동네 오빠가 미용실가서 멋낸 느낌이랄까?
근데, 내가 잘못 봤었나 보다. 드라마가 방영되자마자 엄청난 반향이 일었고,
지금도 회자되고있는 정해진 결말을 바꿔버리는 결과까지 낳았다.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결말을 바꾸기는 쉽지 않은 법. 더구나 저 시절엔 인터넷도 되지 않았는데 말이다.)
강민역할로 탄력받아 '포에버'라는 음반까지 내고 가요프로에서 1위까지.....
그때 당시 연예인 잡지엔 빠짐없이 등장했던...
근데 이 드라마로 알게 된 안재욱씨의 나이 1971년생.. 동안이라 나이가 이정도인 줄 몰랐는데,,,
귀엽고 똘망똘망하게 생겨서 그런가?
'별은 내가슴에'의 히로인 최진실.
유독 맞고, 때리고 싸우는 씬이 많았다.
진짜 박원숙씨가 퍽!하고 소리가 날 만큼 세게 때리는데, 왕고생하셨을 듯.
고생한 보람이 있었는지 시청율도 40%가 넘게 나왔고, 그해 엠비씨 연기대상까지...
그러고 보면, 최진실씨가 출연하는 드라마나 영화는 늘 최진실씨의 액션씬이 참 많았던 것 같다.
여배우가 그러기도 쉽지 않은데, 참 몸을 아끼지 않은 여배우 인듯.
생각해보면, 최진실씨는 데뷔한 이후로, 줄곧 드라마나 영화에서 늘 함께였던 것 같다.
좀 뜨면 작품하나 하는데 2,3년 걸리는 배우들과 달리 해마다 작품을 들고 나왔던 것 같다.
(요즘 배우들은 너무 몸을 사린다. 흥행을 하든 못하든 연기자가 연기를 해야지, 그러면서 씨에프는 쉬지 않고 찍는다는..)
이렇게 성실했던 배우인데, 왜 그리 나쁜 소문들에 시달려야 했는지,,,
참,, 나도 그런 루머들을 믿고,, 그랬던게 너무 후회되고..
앞으로 중견 여배우들처럼 멋있게 늙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쓸쓸한 그녀의 죽음을 보며 이 싯귀가 생각났다.
이 흰 바람벽에 내 쓸쓸한 얼골을 쳐다보며 이러한 글자들이 지나간다 ㅡ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어가도록 태어났다
그리고 이 세상을 살어가는데 내 가슴은 너무도 많이 뜨거운 것으로 호젓한 것으로 사랑으로 슬픔으로 가득찬다
그리고 이번에는 나를 위로하는 듯이 나를 울력하는 듯이 눈질을 하며 주먹질을 하며 이런 글자들이 지나간다
ㅡ하늘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 초생달과 바구지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 그리고 또 '프랑시쓰 쨈'과 도연명(陶淵明)과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그러하듯이
최진실님의 잊지못할 작품-"별은 내가슴에"
하...
이 드라마 다 보고 나서까지도 살아있었는데.. 이상한 루머 때문에 맘 고생한다는 말 듣고 미니홈피 검색해 들어가서 보고 온 다음날,
사망기사가 떴다.
휴.. 뭔가 머리에 찡~ 하고 충격이 왔다.
그날 방명록에 응원의 메세지라도 적어놓고올걸 후회했다.
이 드라마를 이렇게 씁쓸한 마음으로 리뷰하게 될 줄은 몰랐다.
1990년대를 휩쓸던 트렌디 드라마중에서도 최고 결정판이었던 '별은 내 가슴에'.
우선, 이 드라마에는 4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그 성격같은 것들이 만화 "캔디 캔디"와 무척이나 닮아 있다.
고아였지만, 부잣집으로 입양되어 들어가 입양된 집에서 고초를 겪고 꿈을 이루는 캔디와 연이(최진실).
그리고 캔디(연이)를 뒤에서 지켜보는,
자상하고 부드러운 성격의 안소니 캐릭터와 알버트 아저씨의 혼합 캐릭터, 준희(차인표). 그래서 애초에 연이는 준희와 이어지는 설정이었다.
또, 장난끼 많고 건들건들해보이지만, 속은 여리고 어릴적 헤어진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여성들의 모성애 팍팍 자극하는 테리우스와 강민(안재욱).
의외로 강민 캐릭터가 극초반부터 정말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결말이 확바껴지는 결과를 낳기도...
사진은 구하지 못했지만,
연이의 가장친한 친구이자, 애초 설정은 캔디의 스잔느 처럼 캔디에게서 테리우스 뺐어가는 역할이었다던 순애(전도연).
나중에 안재욱이 엄청난 인기를 얻게되면서 결말이 달라지는 바람에 캔디의 결말과는 다르게 되었지만...
그리고 캔디에서처럼 온갖구박을 다 퍼붓고, 연이의 앞길을 막으려하는 양어머니 역의 송사장(박원숙). 고급 부티크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외
엄마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은 닐과 이라이자역은 이반(박철)과 이화(조미령).
캔디곁에서 늘 도움을 아끼지 않는 캐릭터인 스테아와 아치역은 강남길씨와 저분이름이... 하여튼 맡았다.
진짜 연결해 놓고 보니, 캐릭터가 무지 비슷하다.
주인공 연이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고아원에서 생활하다가, 아버지의 절친이었던 안사장집으로 입양되어 들어가게된다.
입양된 날, 송부티크의 패션쇼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준희와 연이.
준희는 이탈리아에서 사귀었지만, 이유도 알지 못한채 헤어진 연인 소피아(최진실이 1인2역을 함)와 너무도 닮은 연이를 보게 된다.
(이때 연이를 향해 쏘아대던 차인표의 버터 눈빛 광선은 잊을 수 없다..)
그 후 어릴 적 부터 친구인 강민과 술집에 놀러갔던 준희는, 그곳에서 일하는 친구 순애를 만나러 온 연이를 보게되고,
건달들로부터 작업당하는 그녀를 강민과 같이 구해주게 된다.
그리고 또 기약없이 헤어지는 그들..
시간이 흐르고 대학생이 된 연이는 캠퍼스에서 흙탕물을 튀기고 간 차 주인에게 한방 퍼부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차 주인은 다름아닌, 호프집에서 만났던 날라리 강민이었다.
그렇게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
부유한 집안의 외아들 강민은 가수 지망생.
연이는 강민이 벗어준 코트를 돌려주려다 그의 수첩에서 한 여인의 사진을 보게 된다. 그녀는 다름아닌 60년대 유명한 여배우였던 강민의 친어머니.
그러나 지금 강민은 새어머니와 살고 있다. 늘 어렸을적 헤어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사는 그.
그러고 보니 테리우스의 어머니도 배우였고, 테리우스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점도 강민과 닮았다!
'순풍산부인과'의 명콤비 오지명과 선우용녀는 여기서 호흡을 먼저 맞췄었다.
이 드라마가 방영된게 얼마 안된것 같은데, '순풍 산부인과'가 나오기도 전 작품이라니, 새삼 놀랍다.
강민의 아버지 역으로 나오는 오지명은 아들이 가수하는걸 못마땅하게 여기고,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폭력을 써서라도 못하게하는,
아들에 대한 사랑을 왜곡된 방식으로 표현하는 아버지역으로 나온다.
한편 준희 역시 JS패션이라는 대기업의 3세로, 엄친아였다 -__-;;
새롭게 경영을 맡게되면서 찾아간 송부티크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연이를 다시만나게되는 준희.
그녀가 습작하는 디자인을 몰래 훔쳐보고는,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고 , JS패션의 개발팀에 특채한다.
나중에 이게 빌미가 되어 연이는 고초를 겪게 되긴하지만,,,
자신의 데뷔앨범을 담은 씨디피를 직접 귀에 꽂아주는 느끼한 강민의 손
한편 연이와 강민은 이런저런 계기로 자주 만나게 되고,
강민은 연이에게 앞으로 나올 자신의 데뷔앨범을 들려주기도 하며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간다.
하지만 자신을 친아버지처럼 아껴주었던 안사장이 연이를 찾아왔다가
(안사장이 출장간 사이 송여사네 집에서 연이가 쫓겨났기 때문에 어떻게 사는지 둘러보기 위해 찾아옴)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게되고, 안사장의 장례식은 연이가 안사장을 죽였다는 송여사의 발악같은 몸부림으로 엉망진창이 된다.
그런 연이를 강민은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그렇게 악연만 이어지는 송여사네와 연이는 또다시 JS패션이 송부티크와 브랜드를 합작하게 되면서 일을 같이하게 된다.
정말 지겨운 인연, 아니,인연은 좋은 느낌이 나니까, 악연이 아닐 수 없다.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 되면서 준희와 연이는 친하게 지내게 되고, 그런 둘을 강민은 질투하기도 한다.
(강민이 질투하는거 쫌 귀엽다. ㅎㅎ)
연이도 그런 강민에게 점점 끌리게 되고, 두 사람은 반 사귀는 사이가 된다.
그런 낌새를 눈치챈 송여사는 강민의 부모님에게 연이를 강민에게서 떼어놓아야 된다며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한다.
그 방법은 역시 돈봉투!!
이거먹고 떨어지라는 식으로 송여사가 던져준 돈봉투에 연이는 자존심이 상하고...
화가나서 츄리닝차림으로 녹음실까지 달려왔더니, 강민은 연이가 젤 싫어하는 이화의 치마를 닦아주는 민망한 제스츄어를 취하고 있으니,
연이는 더 폭발, 강민의 따귀까지 때리게 된다. (그러나 강민은 아직 돈봉투에 대해선 모르는 상태)
그렇게 대판하고 헤어진 둘.
연이는 강민따위 잊으려는 듯, 준희와 밀라노로 출장을 떠나고,,,, 강민은 공연을 앞두고 연이와의 다툼으로 괴로워 한다.
공연을 며칠 앞두지 않은 날, 녹음실에서 그날 연이가 던졌던 돈봉투가 발견되고, 연이가 그토록 화를 냈던 이유가
자신이 이화와 같이 있었던 것 때문이 아니라, 돈봉투 때문이었음을 알게된 강민은 옹졸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연이가 출장간 밀라노행 비행기를 탄다.
(아무리 연이가 좋다고 그래도, 공연이 며칠 안남았는데 밀라노로 떠나버리는 무책임한 강민. 내가 매니저라면 당장 짤랐다!!
근데 다행히 공연 바로 직전에 도착한다는 -__-;;)
한편 준희는 JS패션의 경영권을 차지하려는 작은아버지의 술수(?)로, 경영부진의 책임을 물어 기획실장에서 개발팀장으로 밀려나고
새로운 기획실장으로 미국유학을 갔다왔으나 영어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놀기만 좋아하는 한량 사촌(이름모르겠음;;)이 오게된다.
거기다 갑자기 나타난 신비의 그녀 소피아.
이탈리아 보그지의 아시아 특집판 촬영을 위해 한국에 온 그녀는 느닷없이 준희앞에 나타나고..
아직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던 준희는 그녀와 결혼할 결심을 하게 된다.
순애는 강민의 콘써트 코러스로 참여했다가 타 기획사 사장의 눈에 들어 가수준비를 하게 된다.
근데 그 사장이란 놈이 아주 쓰레기다...
다시 사이가 좋아진 강민과 연이.
그런 연이에게 강민은 녹음실에서 피아노를 치며 사랑의 세레나데를... (완전 소녀들의 로망
)
눈물을 흘리며 강민의 노래를 듣는 연이.
강민은 노래를 끝낸후 연이에게 결혼하자고 청혼한다.
강민과 연이의 결혼기사가 터지고, 강민의 집에서 연이를 가만 놔둘리 없다.
드라마에서 결혼반대할 때마다 등장하는 기센 고모가 이 드라마에서도 등장, 또 먹고 떠라지라는 식으로 연이를 모욕하고...
연이는 자신은 강민과 결혼할 생각이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계속되는 시련에 강민과의 사랑을 계속해 나갈 것인지 고민하는 연이.
한편 강민의 친어머니는 죽은게 아니라 정신병원에 감금되어있었다.
가까스로 어머니를 만나게 된 강민. 하지만 어머니는 강민을 계속 알아보지 못하다가, 숨을 거두기 직전에야 강민을 알아보고...
결국 숨을 거두고 마는 어머니. 강민은 통곡을...
내가 꼽는 최고의 명장면!!
아무도 찾아오는 이 없는 쓸쓸한 장례식장.
혼자 밖에나와 쓸쓸하게 앉아있는 강민. 그 곁에 다가오는 연이.
연이를 보자마자 강민은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리고... 그런 강민을 연이는 어머니처럼 보듬아 준다.
이 장면이 나는 다른 어떤 장면보다 더 아름다워보였다.
힘들때 백마디 말보다 한번 안아주는게 더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어머니를 잃은 어린 새처럼 애처로워보이는 강민과, 그런 그를 위해 울어주는 연이. 아름다워라~~!!
회사로 찾아온 강민은 백화점에서 연이를 한껏 꾸미게 한 후, 부모님 앞에 데리고 가 결혼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한다.
권위적인 아버지에게서 불호령이 떨어지는건 당연한 일.
게다가 자신에게 일언반구도 하지 않은채 그런 자리에 데리고 나간 강민에게 연이는 화가나고...
그 동안 쌓여왔던 안좋았던 일들로 감정이 봇물터지듯 하여, 결국 또 강민과 한판하고, 헤어지게 된다.
또 피아노 앞에서 방황하는 강민( 꼭 피아노 앞에서 방황함)
순애는 댄스가수로 인기를 끌지만, 노래를 못하는 탓에 라이브를 하다가 무대가 엉망진창이 되고, 설상가상으로 사장에게 덤비다가 짤린다;;;
화려한 연예계에서 쓴맛을 본 순애는 다시 자신이 자랐던 고향 고아원으로 돌아가게된다.
(흠.. 원래는 강민이랑 이어져야 하는 순애는 이런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준희는 회사 경영을 다 망쳐논 사촌덕에 다시 기획실장을 맡게 되고, 의욕적으로 회사를 이끌어간다.
그리고 사랑하는 그녀, 소피아를 찾아 이탈리아행 비행기를 탄다.
헤어지고 난 후 그리움으로 살던 강민과 연이는,
결국 강민이 자신의 콘서트에 연이를 초대하고, 콘서트에 온 연이를 위해 노래를 불러줌으로써 다시 만나게 된다.
강민이 연이에게 콘서트 표를 보내며 같이 동봉한 메모에 적힌 글귀..
이때 당시 대 유행이었던 사랑한다 죽을 때까지...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 만큼 닭살멘트지만, 이 당시 소녀떼들이 아주 열광함)
둘이 결혼하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고, 아마 잘 되지 않았을까?
이 드라마가 방영되었던 것이 1997년 3월쯤이었으니까, 벌써 11년전이다.
내가 중학교 1학년때, 밤에는 아부지 때문에 드라마를 못봐서, 이 드라마를 보려면 아빠가 술을 먹고 늦게 들어와야지만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하는 월,화요일 만큼은 아빠가 술먹고 늦게 돌아오기만을 바랬던...
혹, 못본 회가 있으면 토요일 낮 2시쯤엔가 하는 재방송을 보기 위해 학교 마치고 집으로 쌩하고 걸어왔던 기억이 난다.
집에서 찾아낸 별은 내가슴에 OST테이프
이 드라마에 차인표와 삼각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투입되었던 인물인 강민역의 안재욱을
나는 그 때 당시 엠비씨에서 하던 일요일 아침 드라마 '짝'에서 먼저보았다.
'짝'에서의 역할은 밝고 명랑한 막내아들 역할이었는데, '별은 내가슴에'에서 머리를 갈색으로 물들이고 가르마탄 머리를 하고 나왔을 땐,
솔직히 "풉!"했었다. 동네 오빠가 미용실가서 멋낸 느낌이랄까?
근데, 내가 잘못 봤었나 보다. 드라마가 방영되자마자 엄청난 반향이 일었고,
지금도 회자되고있는 정해진 결말을 바꿔버리는 결과까지 낳았다.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결말을 바꾸기는 쉽지 않은 법. 더구나 저 시절엔 인터넷도 되지 않았는데 말이다.)
강민역할로 탄력받아 '포에버'라는 음반까지 내고 가요프로에서 1위까지.....
그때 당시 연예인 잡지엔 빠짐없이 등장했던...
근데 이 드라마로 알게 된 안재욱씨의 나이 1971년생.. 동안이라 나이가 이정도인 줄 몰랐는데,,,
귀엽고 똘망똘망하게 생겨서 그런가?
'별은 내가슴에'의 히로인 최진실.
유독 맞고, 때리고 싸우는 씬이 많았다.
진짜 박원숙씨가 퍽!하고 소리가 날 만큼 세게 때리는데, 왕고생하셨을 듯.
고생한 보람이 있었는지 시청율도 40%가 넘게 나왔고, 그해 엠비씨 연기대상까지...
그러고 보면, 최진실씨가 출연하는 드라마나 영화는 늘 최진실씨의 액션씬이 참 많았던 것 같다.
여배우가 그러기도 쉽지 않은데, 참 몸을 아끼지 않은 여배우 인듯.
생각해보면, 최진실씨는 데뷔한 이후로, 줄곧 드라마나 영화에서 늘 함께였던 것 같다.
좀 뜨면 작품하나 하는데 2,3년 걸리는 배우들과 달리 해마다 작품을 들고 나왔던 것 같다.
(요즘 배우들은 너무 몸을 사린다. 흥행을 하든 못하든 연기자가 연기를 해야지, 그러면서 씨에프는 쉬지 않고 찍는다는..)
이렇게 성실했던 배우인데, 왜 그리 나쁜 소문들에 시달려야 했는지,,,
참,, 나도 그런 루머들을 믿고,, 그랬던게 너무 후회되고..
앞으로 중견 여배우들처럼 멋있게 늙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쓸쓸한 그녀의 죽음을 보며 이 싯귀가 생각났다.
이 흰 바람벽에
내 쓸쓸한 얼골을 쳐다보며
이러한 글자들이 지나간다
ㅡ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어가도록 태어났다
그리고 이 세상을 살어가는데
내 가슴은 너무도 많이 뜨거운 것으로 호젓한 것으로 사랑으로 슬픔으로 가득찬다
그리고 이번에는 나를 위로하는 듯이 나를 울력하는 듯이
눈질을 하며 주먹질을 하며 이런 글자들이 지나간다
ㅡ하늘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
초생달과 바구지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
그리고 또 '프랑시쓰 쨈'과 도연명(陶淵明)과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그러하듯이
백석시인의 '흰 바람 벽이 있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