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나는 10점 만점에 몇 점?

김종서성형외과의원2008.10.07
조회196


과연 나는 10점 만점에 몇 점?

“음...80점”

“어, 저기 특A다!”


패스트푸드점에 앉아있는데 창가에 앉은 남자들의 수다가 끝이 없다. 하도 시끄러워서 무슨 소린가 가만 들어보니 창밖에 지나가는 여자들을 보며 점수를 매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가슴, 다리, 스타일, 얼굴 등 분류도 어찌나 세분화 시켜서 하는지 잘 하면 등급 매겨서 등에 도장이라도 찍을 판이었다.

그런데 어찌나 눈들이 높으신지. 괜찮다 싶은 여자인데도 대개는 점수가 박했다. 좀 뚱뚱하고 인물 없는 여자가 지나가자 침까지 뱉으며 “점수 매길 가치도 없구만. 눈 버렸다”는 망발을 내뱉는 녀석까지 있었다! (이런 빌어먹을 종자를 봤나)

대체 어떤 놈들인가 싶어 슬쩍 봤더니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외모와 짧은 기럭지에 쫄바지와 하이탑 슈즈를 신은 모양새가 거의 외계인 수준 아닌가! (지들이 빅뱅인줄 아나?) 0점은커녕 마이너스 점수도 주기 아까운 수준이었다. 얘들아, 늬들이 거들떠도 안 보는 여자들조차도 늬들하곤 안 놀아줄 것 같은데 어쩌니?

과연 나는 10점 만점에 몇 점?
↑ 10점짜리 여자들은 늬들이랑 안 놀아줘!

점수 매기기는 수컷의 본능?

여자들은 잘 모르겠지만, 남자들에게 여자들 점수매기기는 거의 일상적인 놀이 수준이다. 남자들끼리 모였다 하면 시간 때우기로 그만큼 좋은 아이템도 없다고 할 정도. 가끔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발견하게 되는 ‘지나가는 여자들의 점수를 매기며 시간을 때워보지 않은 남자는 단 8%’라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조사 결과가 결코 헛말이 아니다.

“쟤 몸매 착하다”, “착하게 생겼네” 정도로 에둘러 표현하는 건 귀여운 수준. 화장발 순위, 섹시한 순위 등 분야의 다양화는 물론, 아예 대놓고 부위(?)별로 점수를 매겨서 종이에 적어 공유하는 남자들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새내기가 입학하는 학기 초는 점수 매기기가 특히나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기다. 이미 OT나 입학식 때 자기들끼리 파악을 완료하고 봄 MT 즈음해서는 각자 겹치지 않게 작업에 들어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보면 된다. 대학 도서관 입구에 남자들이 모여 앉아있다고? 그들이 분위기를 잡고 앉아있다고 해도 결코 속지 마라. 아마도 그들의 대화 중 많은 부분은 지나가는 여자들 점수 매기기일 테니. (학교에서 잘 쓰이는 등급에는 ‘A+, 장학금, 학고!’ 등이 있다) 이뿐인가. 도심에서 주로 근무했던 전경 하나는 이렇게 말했다. “지나가는 여자들을 보고 점수를 매겨서 서로 무전을 치기도 했다”고. 이처럼 남자들의 점수 매기기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수컷의 본능’이라고 말한다.

물론 여자 입장에선 억울할 것이다. 평가의 대상이 되는 것도 그렇지만, 어떻게 그렇게 순식간에 판단을 할 수 있냐고. 하지만 여자를 만난 순간 몇 초 동안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캔을 하고 파악을 끝내는 남자들의 능력(?)을 생각하면 못할 것도 없는 일이다. (남자들이 ‘처음엔 눈을 봐요’ 라고 하는 말을 너무 믿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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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 떠도는 한 동영상. 광고인 듯 하나 이것이 현실

과연 나는 10점 만점에 몇 점? 그래, 그럴 수도 있다. 사람이니까 예쁜 거 보면 좋은 거 당연하다. 여자들도 조인성, 강동원, 소지섭 등 특A급들을 보면 눈이 흐물흐물 행복해지니까. 점수? 매길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최소한 상대에게, 혹은 다른 여자들에게는 들리지 않게 하는 것이 예의다. 듣는 사람 기분 나쁜 건 물론이고, 아무리 대부분의 남자가 하는 거라고 이해하려 해도 엔간히 수준 떨어져 보이니까. 그리고 아~무 생각 없어서 그냥 크게 말하고 싶다면 최소한 거울은 한 번 보고 시작하자. 집에서는 엄마한테 미남에 왕자님이라는 소리 듣고 자랐겠지만... 여자들의 눈도 늬들이 점수매기는 눈 이상으로 냉혹하거든? 만점 짜리들은 늬들이랑 안 놀아준다는 얘기야!

......근데 욕하면서도 문득 궁금해진다.

그들의 눈에 도대체 난 몇 점일까?

혹시... 등급 외?

흠흠.


과연 나는 10점 만점에 몇 점?

과연 나는 10점 만점에 몇 점?JYP가 내놓은 또 다른 그룹 2PM. 요즘 분위기를 거스르지 않는 영계 집단이다. 그리고 이들이 들고 나온 노래 . 여자를 보고 점수를 매기는 듯한 가사에 이건 또 무슨 노랜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마 남자들은 캐공감 했을 것이다. 일상이니까~

과연 나는 10점 만점에 몇 점? 10점 만점에 10점 / 2PM <EMBED src=http://www.xyinlove.co.kr/upimage/xymag/200809/200892216450.wma width=80 height=20 type=audio/x-ms-wma autostart="FALSE" loop="FALSE">

그녀의 입술은 맛있어 입술은 맛있어 (10점 만점에 10점)

그녀의 다리는 멋져 다리는 멋져 (10점 만점에 10점)

그녀의 날리는 머릿결 날리는 머릿결 (10점 만점에 10점)

그녀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두 다 (10점 만점에 10점)

나를 보고 웃는데 (10점) 말하는 목소리가 (1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