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iel powter-under The Radar

김상혁200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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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powter-under The Radar

4번트랙 'Next plane home' 을 들었을때 나에게 떠오르는건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였다. 영화와 아무 상관이 없고

내용과도 아무 상관이 없는 이미지, 노래가 그려주는 심적 그림이 있었다. 뭐 '철수가 영희를 만났을 때'라 해도 상관은 없겠다.

사랑하는 연인 사이의 오해와 갈등은 그들을 갈라놓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 오해가 풀린 남자와 여자의 상투적 재회

이제 두 연인은 서로를 만나러 그가 그녀가 있는곳으로 뛰어간다.

어느 다리에서 만난 연인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이상하게 이 노래를 들으면 왜 이 모습이 떠오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설레이는 마음의 경쾌한 발걸음이 그려지는 클래식하면서

경쾌한 리듬이다.

다니엘 파우터 뿐 아닌 이런 비슷한 음악들이 던져주는 느낌은

참 좋다.

어려운 스펙트럼이 들어갈 필요도 없고, 주인공이 던져주는

멜로디에 목소리에 빠져들면 그걸로 그만이다.

하지만 'Bad day'에서 주었던 감동은 너무 컸던걸까?

이번 앨범에 수록된 11곡으로는 다시 그때의 감동을 채우기는

부족한 느낌이다. 노래가 좋지 않다는건 아니다.

연장선상에서의 평가는 올바르지 않은것이지만

혹이나 'Bad day'의 느낌을 다시 살리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다소 실망감을 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