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구본홍 사장, 도적놈이 매를 들고 나선 꼴이다.

이강율200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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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은 구본홍 사장 출근저지와 보직인사 거부 등을 이유로 사원 33명을 중징계했다.
YTN 인사위원회는 6일 오후 노종면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전, 현직 노조위원장 및 노조 간부 등 6명을 해임하고 임장혁 돌발영상팀장 등 6명에 대해서는 정직, 8명은 감봉, 13명 경고라는 대규모 중징계를 단행한 것이다.
 
이에 YTN노조는 인사위원회가 징계 대상자들의 출석소명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았으며, 징계사유를 조작했다는 주장을 제기했고, 현재는 '총파업'이 아닌“사태의 추이를 보면서 투쟁의 강도를 높이겠다.”며 신중한 행보를 하고 있다. 이는 섣부른 총파업은 노조의 강경 투쟁을 유도해 이번 사태를 끝내려는 구본홍의 책략에 말려드는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라 한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은 물론이고 자유선진당까지 구본홍 사장 재선임을 요구했고, 전국언론노조는“YTN 조합원 징계는 전체 언론인에 대한 선전포고”라며“이날 부로 이명박 정권 퇴진투쟁을 선언하고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YTN 사태는 지난 7월 낙하산 인사로 선임된 이명박 대통령 대선특보 출신인 구본홍 신임사장에 대해 YTN 노조원들이 출근을 저지하면서 시작되었다.

 

 

낙하산 인사는 사회악이다.
우리가 흔히 별 노력 없이 감투, 벼슬을 얻은 사람들을 보고 낙하산 인사라 하는데 특히 정부 부처나 관련기업체의 낙하산 인사는 해당 기관의 직무에 대한 능력이나 자질, 전문성과 관계없이 권력자가 권력을 악용하여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해당기관의 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말한다.


낙하산인사가 사회 지탄을 받는 이유는 해당기관의 직원들의 승진 등을 막아 불만을 높이며 해당기관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그렇게 낙하산 인사로 임명된 자는 권력자가 요구하는 대로 정책을 수행하여 결국 독재 정권을 만들고, 부정부패 등 갖은 불법 행위를 저질러 사회악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여론을 좌우하는 언론 기관일 경우 그 폐해가 극심하다.

YTN 구본홍 사장, 도적놈이 매를 들고 나선 꼴이다.
백번 양보하여 그가 언론 계통에 근무하였다는 경력을 인정한다하여도 구본홍은 한 조직의 리더가 될 만한 그릇이 아니다.


우리는 흔히 리더의 조건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와 경영 능력을 말한다.


여기서 경영 능력은 조직을 잘 운영하는 것을 말하며 가장 큰 덕목은 불만 있는 조직원과 대화의 장을 열어 설득하여 이끌어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YTN 구본홍 선임사장이 특별한 설득 노력없이 YTN 노조원들을 무더기 중징계하는 것은 그저 권력자에 빌붙어 아부로 얻은 허접스런 힘으로 힘없는 부하 직원을 때려잡으려는 비열한 처세로 도적놈이 매를 들고 나선 꼴이지 조직의 리더가 할 짓이 아니다.

 

한 조직의 리더로 같이 일할 직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특별난 법적 근거도 없이 무자비한 중징계를 강행한 구본홍은 인사의 적법성을 떠나 한 조직의 리더가 될 만한 인물이 애당초 아닌 것이다.


자기의 의사에 반하는 인재는 몽땅 해고시키고, 능력도 없이 그저 아부나 하는 족속들을 데리고 경영하는 조직이 어떠할지는 속된 말로 안보고도 비데오다. YTN은 극도의 공정성을 요하는 보도 전문 언론기관이지 직원들 설득도 못하는 경영 부적격자가 단지 대선특보였다고 보은으로 낙하산 인사가 사장할 그런 곳이 절대 아니다.
 
지금 전세계는 위기의 시대다.


6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에서도 YTN문제로 연일 여야가 야단이다.


그러나 작금의 세계는 미국발 금융 위기가 금융뿐만 아니라 실물 경제에도 머지않아 쓰나미처럼 밀어닥쳐 우리나라도 파탄날 수 있는 이 중차대한 시기에 국력을 낭비할 때가 아니다.

 

이명박 정권은 YTN노조원의 중징계를 즉각 철회하고, YTN 사장을 재선임하여 빠른 시일내 YTN문제를 일단락지어야 한다. 그리고 국가 운명이 걸린 외환, 금융 등 경제 문제에 국회와 정부가 온 힘을 쏟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