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배규상200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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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 와이스버거'가 미국 지 편집장이었던 안나 윈투어의 어시스턴트로
있으면서 겪었던 지독한 체험을 살려 출판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점이 동정심이 들었고
또 그 책이 얼마나(?) 패션계의 생활을 대변했길래 영화로도 나왔을까 하는 빈정거림이
호기심으로 책을 덮는 내내 궁금증으로 가득 했다는 것이 내 솔직한 심정이다.

음.
일단 영화로 본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은 안봐도 될 듯 싶을 정도로 단순하고
영화로 전달된 내용보다 떨어질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간략하게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1년간의 유혜기간만 잘 참으면 선임 자리로 올라갈 수 있는 패션잡지사 편집장(이 책의 악마)의
어시스턴트로 주인공 '앤드리아'는 대학을 졸업 후 들어간다.
하지만 그 1년동안 그녀에게 많은 시련과 갈등이 생긴다.

그의 절친한 동성친구 '릴리'가 알콜 중독자로 변하갔으며,
오랜동안 불임이었던 언니가 조카를 낳았으며,
4년간 지속되었고 여태 신임하고 아끼는 '알렉스'와의 소중한 사랑도 지지부진해진다.

그녀는 파리로 편집장과 출장을 가지만 알콜상태에서 주행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친구 '릴리'의 사고 소식에 결정적인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녀는 '코마'상태에 빠진 릴리를 택하고 악녀 '미란다 프리틀리스'와 결별을 선언하고 돌아온다.
그때의 후련함이란!


그러니까 그녀는 친구와 알렉스와 부모에게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녀가 1년을 못참고 악마를 팽개치며 돌아간 결정 속앤 그녀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작가의 길도 함께 열려있다. (마지막 몇 페이지가 정말 맘에 든다)

치열한 패션계의 생활을 엿볼 수 있어서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악마 '미란다 프리틀리스'는 어쩌면 치열한 현실세계를 반영한 인물이다.
그렇게 완벽하지 않으면 도저히 1위에 등극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주위에서 보이지 않게 욕을 해대지만 그녀 앞에선 주인앞에선 꼼짝 못하는 '개'라는 사실을
부인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말이다.
'프라다'를 입건 '샤넬'을 입건 자신의 삶을 만족하지 못하는 '미란다'라면 그것이 과연 진정한
삶을 살고 있다고 인정할 수 있겠는가. 이 책에선 아마도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잊지말고
분주한 현실을 살아가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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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로렌 와이스버거/서남희 (문학동네)   섹스 앤 씨티보다 쉬크하고, 브리짓 존스의 일기보다 유쾌하다했지만... 글쎄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메릴 스트립이 사악한 미란다 역을 어떻게 소화해 낼지도 궁금하고, 화려한 명품들이 얼마나 내 눈을 즐겁게 해줄지 책보다는 영화가 훨씬 기대된다.   악마 = 미란다 = 안나 윈투어   말 한마디에 세계 4대 패션쇼 일정이 바뀌고, 옷이 필요하다하면 이름만 들어도 입이 딱 벌어지는 디자이너들이 내 옷 좀 봐달라고 아우성치고, 베르사체, 지젤 번천, 힐러리 클린턴, 아르마니 등 전 세계 유명인사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려 256개나 받는 다는 그녀. 여자라면 누구나 꿈꿔봤을 법한 생활... 그녀가 아무리 말도안되는 비합리적인 일을 시키는 엿이나 먹으라는 소리를 백번 들어도 마땅한 악마이지만 그 누구도 그녀가 쌓은 명성과 패션계에서는 일인자라는것을 부정하진 못한다. 그녀는 멋있다. 이상한 성격만 빼곤... 앤드리아의 모습이 마치 내 근로하던 모습같아 마음이 짠- 했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해주었던 마지막 부분ㅋㅋㅋ   지극히 미국적이고 현실적인 가볍게 읽기 딱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