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쉬운 이탈리아식 닭국(Brodo di pollo) 만들기

하나2008.10.11
조회330

{이탈리아식 닭국 만들기}

 

이 요리는 사실 너무 쉬워서 올릴까 말까 고민했어요-

우리집에서는 요리하기 싫은 늦가을에 자주 올라오는 메뉴입니다- ㅎ

 해놓으면 몇일을 먹거든요-

(아, 난 너무 게으른 주부)

 

이탈리아어로는 Brodo di pollo 브로도 디 뽈로, 한마디로 닭국물?

 

일단 재료는

1 중간 크기의 닭(어린 닭으로 하면 더-욱 진한 국물맛을 낼 수 있지만 그냥 닭도 좋아요-) 1 양파 1 당근 1 세다노 (셀러리) 소금 후추 약간

재료도 넘넘 착해-

(전 알렉이 감자를 좋아해서 감자 한개도 넣었어요-)

 

그럼 요리과정으로 넘어가 볼까요?


1. 일단 닭을 손질해 주셔야겠지요-

여기 닭들은 손질이 잘 안되 있어서 막 털이 달려있어요. 징그럽게-

암튼 기름기도 떼어주시고, 아깝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껍질도 벗겨주세요- 

 

2. 큰 냄비에 물을 2리터 가량 넣어서 찬물에 모든 재료를 넣어주시구요-

강불에 물이 팔팔 끊어오르면 다시 약불로 줄여서 1시간 30분에서 2시간정도(닭이 많이 큰 경우)

중간에 가끔 기름도 제거해 주시면서 팍팍 끊여주세요-

(냄비는 크면 클수록 좋아요-)

 

3. 야채와 닭을 걸러낸 후 국물은 실온에서 잘 식힌다음에 냉장고에 넣어주세요(나중에 기름이 식어서 제거하기 편해요!) 

(엄청 건져냈는데도 이렇게 좔좔 흐르는 기름-)

 

이제 요리 끝났어요- ㅋ

 

4. 국물에 뇨껫띠 gnocchetti(번데기 모양의 파스타)나 라비올리 ravioli(작은 만두 모양의 파스타)를 넣어서 익힌 다음

쁘리모 삐앗또로 드세요-

(전 주로 쌀을 넣어 먹어요, 한국에서 엄마가 해주던 닭죽이 생각나서요, 맛이 비슷해요- 하하)

primo piatto 쁘리모 삐앗또 (첫째 접시): 메인디쉬 전에 나오는 음식, 주로 파스타

 

5. 야채와 닭은 잘 건져서 살비아 salvia(세이지), 로스마리노 rosmarino(로즈마리)와

비노 비앙꼬 vino bianco(화이트 와인)을 종이컵 반컵을 넣고 올리브 기름에 달달 볶아서

세꼰도 삐앗또로 드시면 되구요-

secondo piatto 세꼰도 삐앗또 (둘째 접시): 육류나 생선, 해물 요리의 메인디쉬

(어머, 건져놓고 보니 닭을 아주 난도질을 했네-)

 

닭 한마리로 아주 뽕을 빼는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