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일이 고달프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한 사흘 감기나 앓았으면 싶을 때가 있다. 앓고 난 뒤에 조금쯤 퀭하니 커진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살아있는 일이 그래도 행복한 거라는 기특한 생각이 드는 것이다. 내게 감기는 늘 휴가였다. 그렇게 아프면서 뿌리가 영글어가는 식물처럼 키가 자라는 감기가 지나가면 나는 또 이전의 내가 아닐 것이다. - 황주리, 중에서 .......................................................................................... http://www.cyworld.com/sodan4 즐겨찾기 ☞ click 일촌신청 ☞ click 방명록쓰기 ☞ click 5
감기
세상사는 일이 고달프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한 사흘 감기나 앓았으면 싶을 때가 있다.
앓고 난 뒤에 조금쯤 퀭하니
커진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살아있는 일이
그래도 행복한 거라는 기특한 생각이 드는 것이다.
내게 감기는 늘 휴가였다.
그렇게 아프면서 뿌리가 영글어가는
식물처럼 키가 자라는 감기가 지나가면
나는 또 이전의 내가 아닐 것이다.
..........................................................................................- 황주리, 중에서
http://www.cyworld.com/sodan4
즐겨찾기 ☞ click
일촌신청 ☞ click
방명록쓰기 ☞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