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마에 어록 패러디(축구버전)

송민준2008.10.14
조회1,671
강마에 어록 패러디(축구버전)

관계자 : "선생님, 제발요, 딱 한 번만 지휘봉을 잡아주시면........."

강마에 : "못합니다."

관계자 :"아니, 관객들도 다 와계시는데.... 10분전,

           아니 9분전이예요, 경기시작 9분전!"

강마에 :"돌아가라고 하세요, 연습이 덜 됐습니다. 아니 연습을

           해도 이건 국가대표 수준이 안 됩니다. 못합니다."

관계자 :"그낭 좀 하라고! 당신 이대로 감독 관두면 파문이야,

           파문! 축구협회에서 쫓겨나!"

강마에 :"오늘 상대할 나라가 어디신지 아십니까? 일본입니다. 

           저 나중에 죽어서 천국가면 이순신장군님 볼텐데, 미안해서

           고개 못 듭니다."






강마에 : 발도 안 맞는데 무슨 수로, 니들이 뭘 어떻게?

허정무 : ...아까 연습 다 했거든요?

강마에 : 바로 그거야! 미묘한 실력 차이 같은 거 무시하고 그냥

          간다는 그 자신감, 용기!  대단해, 굿~!

허정무 : 어디가... 어떻게 틀렸어요?

강마에 : 괜찮아. 니들 수준엔 뭐 거슬리는 것도 아냐.

허정무 : ...그래도 맞춰볼께요.

강마에 : 베컴이랑 이천수랑 ,구분 돼?

허정무 : .......?

강마에 : 그래~ 그냥 똑같은 선수라고 생각해버려. 그게 속편해.

허정무 : 그래두 우리 선수들 이쁘지 않으세요? 축구하기 힘든

           실력들인데 와서 하겠다구 다들 저렇게....

강마에 : 해! 누가 말려? 단 경기장 말고, 집에서, 골방에서 해.

           그게 싫으면 놀이터나 고수부지 같은데! 경기장이다

           생각하고, 하란 말야. 왜 꼭 큰데서만 하려고 하지? 그건

           허영이야

허정무 : 네 알죠...근데 사정이... 또 이렇게 기회가 주어졌잖아요.

           그걸 그냥 버리는 건...

강마에 : 아냐, 버려두 돼! 내 수준이 어떤가를 직시하고 인정하는

           용기! 아 난 개발이구나, 축구를 할 주제가 못되는구나!

           난 죽었다 깨나도 크로스가 안되는구나!
           외국 경기장 가자! 가서 유명한 선수들 껄 대신 보자!

           이거라니까? 니들이 왜 나서? 훌륭한 선수는 따로 있는데.

허정무 : .........

강마에 : 지금 봐봐, 패스 연습 해야 돼, 슈팅연습 해야 돼,

           축구장에 물 빼야 돼, 여건도 안 되는데 도대체 왜 하는

           거지? 축구는 원래가, 귀족들을 위한 스포츠야.
           시대가 바뀐다고 그 본질이 변할 꺼 같아?





강마에 : 저는 이딴 쓰레기들을 데리고 축구라는 신성한 스포츠를

           더럽힐 수 없습니다.
           관객여러분 졸리시죠? 당연합니다. 
           한국축구의 경기력은 쓰레기입니다.
           이건 뭐 도저히 참아줄 수가 없네요.
           저는 더이상 축구를 이 따위 발놀림으로 더럽힐수없습니다.

           비싼 돈 주고 표 사서 들어오셨죠?
           당장 주최측 가서 환불받으시고,
           그 돈으로 p2p 캐쉬 충전하셔서 유럽리그 다운받아보세요.
           아 그리고 집에 가서 샤워들 꼭 하시고,
           특히 눈에 때를 빡빡 밀어주시기 바랍니다.






강마에 : 개나 소나 다 나오는 국가대표. 뭐가 대단해서.







국가대표A : "속이 시원하십니까? 한 명씩 죽여놓는 거

                 통쾌하시냐구요."

강마에 : "별로, 죽여놔서 변하면 백만 번도 더 하겠는데 똑같잖아.

            에너지낭비, 힘낭비야."

국가대표A :"그건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틀렸는지 설명도

                안 해주는 감독, 시간낭비거든요."

강마에 : "넌 축구공한테 말하면서 축구해?
            축구공아, 내가 널 발로 차도 되겠니?

            잔디야, 니 생각은 어떻니.
            물어보고 가르치고 설명하면서 축구하냐고?"

국가대표A :"무슨 소립니까? 알아듣게 말하십시오."

강마에 : "너희들은 내 선수야! 난 국가대표라는 선수를

            운영하는 거고, 니들은 그 부속품이라고!
            늙은 선수, 젊은 선수, 최전방에 가만히 서있는

            똥덩어리 선수, 역주행하는 선수, 연예인만 꼬시는 선수,

            대드는 선수!"

국가대표A :"저흰 국대인데요."

강마에 : "아니! 니들은 그냥 개야! 난 주인이고! 그러니까

            잔말 말고 시키는 대로 짖으란 말이야!"

국가대표A :"개라구요? 그 개한테 한 번 된통 물려보신 적은

               없으십니까?"

강마에 : "없어. 한 번 들려든 적은 있었는데, 내가 발로 차버렸어.

            깨갱하던데?"







강마에 :(허정무에게) 국가대표감독이라니? 너한텐 그런 것 없어.

          보이는 그대로야, 넌. 아주 단순한 그 자체. 
          참, 허세는 있다. 난 참 멋진 감독다!

          이따위 시련? 까딱 안 한다.
          진짜 시련이 뭔지 알지도 못하면서 겪은 척, 뛰어넘은 척,

          쿨한 척. 한 마디로 유치하고 단순한데다 멋진 감독이

          되고 싶은 허영까지 있다 이거지.
          허정무 같은 사람들을 세상에서 뭐라 그러는 줄 알아요?
          구제불능, 민폐, 걸림돌, 많은 이름들이 있는데,

          난 그중에서도 이렇게 불러주고 싶어요.

            똥! 덩! 어!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