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여자들 일생#이란 글을보고…

박지윤2008.10.14
조회4,139

#요즘 한국여자들의 일생#  본문주소입니다

http://cyplaza.cyworld.com/S26/20081014114519575793

 

 

스크롤 압박이 있습니다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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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해주세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요즘 한국여자들의 일생#이란 글의

반론도 옹호글도 아닙니다_

그저 그 글을 읽어본 후에 생각난것들을

정리해서 적어본것이 이글일뿐입니다

 

이런 아이들(초.중.고)도 있지않은가..

이런 사람들(대.대졸)도 있지않은가..

이런 엄마들(결혼.50.60)도 있지않은가..하는 마음에_

올린글이라고 미리 말씀드렸는데

모든 내용이 여자를 설명한 것이라고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계신듯 하여

오해의 소지가 많은듯 싶네요_

 

너무 심각하게는 받아들이지 말아주셨음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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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특정 가수를 비방하거나하는 뜻도 아니고 

개인적인 제 생각이니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해서

욱하고 악플달진 말아주세요_:D

의미있는 댓글놀이를 합시당^^*

 

#초딩

 


요즘은 애들도

피아노니 태권도니 영어니 뭐니해서

학원다니랴 바쁘다는데

 

뉘엿뉘엿 해지고나서

집이라고 가봐야

목에 걸린 열쇠로 문따고 들어가


빨간펜이니 눈높이니 재능이니

수두룩한 학습지만 반겨주는 빈집에서
식어버린 샌드위치에 우유한팩으로 요기하고

 

일주일에 한번보는 학습지선생 원망해가며
쓸쓸히 풀이해놓고 학교숙제하고

엄마손 안빌리고 혼자 책가방싸고 준비물 챙기고


그러다보니 나름 어린것이 스트레스풀이로 게임도하고

유치한 악플도 남겨가며 가끔 버디도하고
친구들이랑 주고받는 대화몇마디에

컴퓨터 사용시간 다되서 자동종료되면


오늘도 야근으로 늦으시는 맞벌이 부모님 그리며

불꺼진 빈집에서 혼자 잠들고..꿈속엔 동심은 커녕

현실이란 벽에 맞서서 싸우는 어린 자신을 발견하네

 

 


#중딩

 

 

 

학업의 전쟁이 시작되는 시기
좋은데 시집가려면 대학가야하고

대학가려면 좋은 인문계 고등학교 들어가야하는데


그러려면 친구들보다 몇배는 더 공부해야하니

잠 부족해 매일 앉아 졸고있네


학원은 두세개에서 네다섯개로 늘어나버리고

그놈의 학습지는 레벨이다 급이다해서

중학생한테 고등학교 수준으로 들이대네


학교에선 학원보다 진도 느린 수업으로 헷갈리게 만들고
그나마 일주일에 두번 뮤직뱅크 인기가요 보면서 눈요기나 해가며
누구 모르면 간첩소리 듣고 왕따에 찌질이취급 받게 생겼으니


슈쥬 13명 소녀시대 9명 이름만 외워도 46글잔데
'어느 엔터테인먼트에서 신인이 나왓다더라 어쩐다더라'
알아야 할 건 왜그리 많은지

영어단어 외우기보다 여간 힘든게 아니네

 

 

#고딩

 

 

고등학교 내리 야자다 학원이다 뭐다

나날이 힘들어 죽겠는데


하루 왠종일 운동량없이 미친듯 의자에 앉아

국영수 암기과목이나 달달 외우고 잇자니


뱃살은 나오지 학교는 왜 또 그리 높은 산에만 위치한건지

굵어지는 종아리에 뽈록나온 여드름에 

사춘기스러운 고민만으로도 골이 깨지는데

 

엄마 아빠 선생님은 '대학만가라' '대학가서 놀아라'

'대학가면 예뻐진다' '대학가면 살빠진다'
부푼 기대만 자꾸 늘어나게 해주시니

 

이건 뭐 대학안가면 큰일일세


좋은 대학 갈거라고 '옆집에 누구는 원서 어디 썻다더라'

비교당하는 서러움 꾹 참고
꾸역꾸역 점수맞춰 수능보고 드디어 해방이네

 

 

#대딩

 

 

대학만 오면 다되리라 생각했지.. 이럴 줄 알았나


다 키워놓고 가르쳐놨으니

이제는 니가 벌어서 등록금내고 배우라하시네


배운기술 따로없어 아르바이트로

커피숍이다 편의점이다 밤낮안가리고
두세탕 뛰면서 등록금 버는데

 

아침에 만난 선배는 머리떡졌다 놀리고
새벽에 들어가다 만난 후배는 어느클럽 다니냐 묻네


#대학졸업

 

 

4년내리 등록금에 하숙집 월세에 빼먹은돈 장난 아니니
어서 빨리 직장잡아 부모님 내복 한벌 사드리고 싶은데


대학졸업자 취업난은 왜이리도 심각한지

대학원나와 대기업 들어간 선배한테
자리 하나 없나 물었더니

 

초봉 50 경리직은 고졸부터 대졸까지 구분없이 다된다네

 

개코들만 가득한지 커피한잔 타마실때면

'나도한잔' '여기도한잔' 여기저기 주문하네

 

피곤한몸 이끌고서 집에가서 쉬려는데

회식이다 뭐다해서 고깃집에 노래방에

술따르고 번호찍고 팔다리가 다쑤시네

 

#결혼

 

 

쥐꼬리만한 경리월급 꼬박꼬박 모아

꿈에 그리던 해외여행 한번하나 싶었는데


시집갈때 혼수해줄 능력안되는 집안 형편에

아까운 내 꿈 고이접어 나빌레라


젊어 맞벌이에 늙어 고생하시는

부모님 병원비만해도 역부족인데


드라마에 나오는 신데렐라 꿈꾸며

시골에 땅있는 집 둘째며느리로 시집가네


유리구두가 어딨냐

고무장화 끼어신고 질척이는 진땅에서

자갈돌을 골라내는 내신세가 처량하네


명절에는 시어머니 눈치보랴 형님 눈치보랴

여기저기 구석구석 내손 안닿는곳 없는데
그와중에 철없는 막내동서는 접시깨먹고 웃고잇네


하루왠종일 밀가루에 계란에 범벅하고

기름냄새에 구역질해가며 일하는데
안방에선 하하호호

오랜만에 만난 시댁식구들 웃음꽃이 활짝폈네


허리한번 다리한번 못펴고 하루내리 일하다가

서러움이 울컥 몰려 서방님 찾아보니
조용히 작은방에 누워 코를 곯고 자고있네

 

아이고야 내팔자야 서러움이 몰리는데
시어머니 부름에 눈물찔끔 닦아내고 부엌으로 달려가네


#50대

 

 

관절염에 당뇨병에 몸은 아파죽겠는데
애들 대학보내자니 파출부라도 해야겠네


직업소개소 찾아가서 파출부자리 알아보니

나이50다되서 무슨 파출부냐고 
건물 화장실청소나 하라하네

 

그거라도 어디냐싶어 당장에 출근하니
사람많은 남자화장실 청소에

아직도 이팔청춘 꽃띠인

내 마음만 붉어지네

 


#60대

 

 

나도 한때 꿈많은 아이였다오

나도 한때 어여쁜 소녀였다오
나도 한때 아리딴 숙녀였다오

 

당신만나 허리휘고
당신만나 주름졌소

 

이제그만 잊었던 내이름
세글자로 불리고 싶구려

 

허나 불러줄 사람
훨훨 저세상 사람

 

나를두고 혼자가니
마음그리 편안하오

 

아들손자 바쁜탓에
얼굴한번 안비치니


서운한맘 다잊고서
당신곁에 가야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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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써본글입니다

이런 아이들(초.중.고)도 있지않은가..

이런 사람들(대.대졸)도 있지않은가..

이런 엄마들(결혼.50.60)도 있지않은가..하는 마음에_

너무 심각하게는 받아들이지 말아주셨음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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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특정 가수를 비방하거나하는 뜻은 아니니 욱하고 악플달진 말아주세요_: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