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선

이주현200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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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채취가 좋았어요. 비누 냄새도 좋았구요.

 그 냄새가 날 때마다 그 남자가 생각나고

 행복했던 추억이 생각나서 슬프로 비참해져요.

 괴로워 죽겠어요.  그러니 얼른 이 냄새와 기억을

 전달하는 기관을 제거해 주세요." 

 

영화 에서

여주인공이 이렇게 울부짖은 장면이 나오는데

예전의 행복했던 후각의 추억 때문에

괴로워하는 분들은 공감이 가실 거에요.

 

하지만, 그 언젠가 어느 청취자는 이런 사연을 보내왔지요.

          "옛 애인이 좋아하던 화장품을 그대로 쓰다가

           이제는 화장품도 바꾸고 새 남자와 행복합니다.

           참 신기하죠? 1년 전에는 그렇게 괴로웠는데..."

 

- 마농 이숙영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