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 vs 주몽 비교분석으로 알 수 있는 사극 속 영웅의 법칙

이강율200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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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 시작 전부터 생각했던 포스팅 이렇게 뒤늦게서야 올리게 되었다는

같은 나라에 같은 배우가 나오기까지 하는 두 드라마의 두 주인공

주몽,무휼을 전격 비교해보기로 했다.

(역사적 사실과는 전혀 무관한 순 드라마에만 기초한 내용이에요)

 

1. 아버지와의 생이별

 

 

바람의 나라: 무휼은 포스트에도 수없이 설명해 놨듯이 나라 멸망 앤드 형제에다 자식에다

부모까지 다 죽게 만든다는,

무슨 세개 사면 한개 더 얹어주는 3+1 상품도 아니고,일명 3+1 저주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 운명으로 인해 무휼 본인이 태어나자마자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아버지 유리왕의 기지로 간신히 살아난다.

                그러나 그 대신 부모의 얼굴을 알기도 전에 부모와 생이별하는 아픔을 겪는다.

 

주몽: 주몽은 무휼처럼 비극의 운명을 갖고 태어난 건 아니다.

주몽의 아버지는 해모수로 다물군을 이끌다 주몽이 채 태어나기도전에 한나라로 끌려간다.

그 후 해모수가 죽은 줄 알고 금와왕을 아버지라 여기며 살았으나 알고보니

해모수가 자신의 아버지이며

한나라에서 죽지 않고 20여년의 세월동안 부여의 비밀감옥에서 살았음을 알게된다.

무려 20여년의 세월동안 주몽 역시 무휼처럼 아버지와 생이별하는 아픔을 겪은것이다

. 나중에 해모수와 잠시 같이 지내게 되는데, 해모수가 죽은뒤에야

그가 자신의 아버지엿음을 알고 두번 아픔을 겪는다.

2. 신물: 두 주인공 다 신물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된다.

 

 

바람의 나라: 신물인 주몽의 검이 등장한다. 이 검은 신물로 '주몽의 검을 가진 자는

북방의 패(제패하다 할때 '패')자'가 된다하는 검이다.

                그런데 이 검을 갖고오려면 수많은 함정을 지나쳐야 하는데, 무휼은 영웅답게

그 함정을 지나쳐 검을 갖고 오게 되고, 그 검을 집는 순간

                무덤안이 빛으로 둘러싸이는 상당히 과학적(?)현상이 일어난다.(검에서 빛이 나며,

무덤안의 벽화가 살아 움직이는데 좀 웃겼다는 ㅋㅋ)

 

주몽: 신물인 다물활이 등장한다. 이 활은 부여를 지켜주는 활로 '이 활을 부러뜨린자는

부여를 망하게 한다'는 말이 있다. 그런 활이 주몽의 손에 퍽! 부러진다

 

3. 고생

 

 

바람의 나라: 벽화장에게 키워지며 어두운 동굴속에서 벽화공으로 지내게 된다.

나중에 동굴 속에서 나오지만,

해명 덕분에(?)나와서 빨래랑 말똥치우기 등 각종 궂은 일을 하게 된다.

그러다 졸본성의 군사로서 무예를 수련받다,

부여의 국경을 넘어간 일로 군인은 그만두고 해명태자와 함께 세상구경을 하며 단련을 하게된다.

아직은 4회밖에 안한 상태라 앞으로 영웅의 인생답게 무휼의 고생길 쭈-욱 열릴듯!

 

주몽: 주몽: 날때는 부여의 왕자로 자라며 궁궐에서 편하게 자란다.

그 덕(?)에 상당히 나약하게 자란다.

주몽에 대한 다른 이복왕자들의 위협과 주몽을 강하게 키우고 싶어하는  

유화부인의 뜻에 의해 궁궐에서 나와 살게된다.

처음 궁궐에서 나왔을때는 어리버리해하고 세상물정에 낯설어 많이 고생했지만,

차츰 성장하며 스스로 고생을 자처해 상단일꾼으로  일하기도 하고,

 나아가 부여의 왕자라는 편한 자리를 버리고 다물군을 지도하며

고조선 유민을 구하는데 앞장서다 결국엔 고구려를 세운다.

한 나라의 시조까지 되었으니 주몽의 고생은 돈주고서라도 할만한 고생이었던 것이었다.^^;

 

4. 시련:영웅답게 한번씩 시련을 거치고 그 시련때마다 꼭 조력자가 생겨 위기를 헤쳐나간다.

 

 

바람의 나라: 밀수꾼을 좇아 부여의 국경을 넘다 고구려첩자라는 누명을 쓰고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무휼은 나중에 대무신왕이라는 영웅이 될 몸이라 지금 죽으면 안되기 때문에

이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복형 해명에 의해 구출된 것이다.

아직 4회밖에 안했지만 영웅답게 앞으로 고생길과 더불어 시련길도 쭈~욱 열릴것이다.

 

주몽: 주몽도 영웅답게 시련을 많이 겪는다.

먼저 이복형 대소와 영포에의해 몇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긴다.

한나라와의 전쟁때는 부상당해 자신이 몸을 의탁한 부족의 내전에 휘말려

한나라로 팔려갈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다물군 지도자가 되어서는 어머니가 죽고 처자식과 생이별하는 아픔도 겪는다. 

 부여의 고립작전으로 추위와 식량부족의 위기에, 건국세력들 사이의 분열까지 겪지만

시련도 거의 매회마다 겪지만

영웅답게 본인이 잘 해결해나가기도 하고, 타이밍 맞춰 도와주는 이도 생기는 등

시련을 잘 극복해나간다. 

 

5. 무예: 처음에는 칼한번 쓸 줄 모르는 쑥맥들이지만 스승을 만나서

잠재능력 발견후 고수가 되어간다.

 

 

바람의 나라: 동네 건달인 추발소 일행한테 두들겨 맞을 정도로

주먹하나 제대로 휘드르지 못하는 허접이다.

그러나 동굴에서 나온후(웬지 무휼에겐 동굴이 터닝포인트같다. ㅇ-;)

해명의 명으로 괴유에게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

이땐 역시 영웅답게 똑같은 훈련을 받고도 훨씬 더 빨리 습득한다.

졸본성 최고의 장수인 괴유를 얼마 안있어 간단히(?) 제압할 정도이니 말이다.

(물론, 반칙이긴 했지만 -ㅇ-;, 허나 반칙이라도 이긴건 이긴거다)

왕이 될 운명이니, 앞으로도 무예의 고수다운 모습 더 많이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주몽: 주몽 역시 궁궐에서 나약하게 자라 처음엔 무휼과 다름없는 허접이였다.

무휼처럼 동네건달이었던 오이,마리,협보에게 두들겨 맞았을 정도이니 말이다.

      그러다 우연히 해모수를 만나게 되고, 해모수의 유일한 제자가 되어

무예레슨을 받으며 무예실력을 갖추게 된다.

 주몽은 특히 그 이름대로 배운지 얼마 안돼 해모수도 깜놀하는 활쏘기 실력을 보인다.

이렇게 무예를 배운 후 얼마 안 있어 태자경합에서 부여의 최고수라 알려져 있는 대소를 능가하고

장차 한 나라를 세우는데 부족함이 없는 고수가 된다.

 

6. 서포터즈; 영웅의 곁엔 항상 그를 따라다니며 돕는 지원군들이 있다.

처음에는 별볼일 없는 존재이다가 주인공을 만난후 인생역전 되고,

그 후에도 주인공의 제일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바람의 나라: 추발소는 삥이나 뜯는 동네건달이었는데,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나중엔 무휼의 담대함에 반해 무휼의 지원군이 되게 된다.

마로는 무휼과 동굴에서부터 함께 자란 죽마고우 같은 사인데

처음엔 보다시피 겁많은 울먹울먹 소년이지만,

 나중엔 무휼을 돕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위풍당당한 장군이 되게 된다.

    무휼의 무예스승인 괴유, 역시 무휼의 장수로서 든든한 지원을 하게된다.

 

주몽: 추발소와 마찬가지로 오이,마리,협보 역시 동네 건달들이었다.

주몽을 처음 만났을때는 왕자인줄도 모르고 마구 두들겨 패기까지 했다. -ㅇ-;

 나중에 왕자인 것 알고도 처음에는 인생역전을 꿈꾸며 불순한(?)의도로 서포트하긴 했지만,

 나중엔 고조선 유민들을 구하고 한 나라를 세우려는 주몽의 원대한 꿈에 깊이 감명받아

그런 불순한(?)의도는 버리고

진심으로 주몽을 도우게 된다.

주몽이 왕이 되자 이들은 개국공신으로 오이는 대보, 마리는

?장군(무슨 장군이었는지 잘 몰라서 -ㅇ-;),

협보는 근위대장직을 제수받으며 진짜로 인생역전을 하게 된다.

       (아래사진에서 무슨 마리가 주인공인것처럼 나왔네요.-ㅇ-;

마리 캡쳐는 저것밖에 구할 수 없어서 양해 바래요 ^^:)

 

      이 두 사례로 알 수 있는 오늘의 교훈은 역시 사람은 친구를 잘 만나야 된다는 거 ^^;,

나도 무휼이나 주몽 같은 친구 만나 인생역전해야 될텐데 ^^; 

 

7. 라이벌의 존재

 

 

바람의 나라: 무휼에게는 두 라이벌이 있다.

먼저 왕위를 두고 다투는 라이벌은 다섯번째 왕자 여진이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여진의 어머니 미유부인이다.

여진은 애초부터 권력이니 왕위니 하는 것에 관심이 없으니 말이다.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보통의 왕위계승 다툼처럼 

모함 가볍게(?) 해주시고 암살모의로 마무리(?)하시는 단계 거치시지 않을까 생각 -ㅇ-;;;;.

                 그리고 또 하나의 라이벌 도진, 부여의 비밀부대 흑영의 무사이다.

일단 적국의 사람이니 어차피 적이 될 수 밖에 없는 처지고

'연'이라는 여자를 사이에 둔  연적관계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연은 무휼을 좋아하는데다 부여의 몰락왕자로서 야망으로

이글이글타오르는 인물이시니

무휼보단 도진이 더 라이벌 의식 강하지 않을까 싶다.

     한번에 두 라이벌이라니, 전쟁도 해야 되는데 무휼, 피곤하겠다. -ㅇ-;

 

주몽: 주몽은 다행히도(?) 라이벌 한 명이다.

왕위 라이벌에다 연적관계이기까지 한 거기다 부모의 원수이기까지 한 부여의 대소왕,

바람의 나라에선 한진희님이 맡으신 역할이다.

      왕이 정실부인인 자신의 어머니와 적자인 자신보다 유화부인과 그의 아들 주몽을 더 사랑하니 그에 대한 시기로 주몽을 더 괴롭힌다.

자신이 좋아하는 소서노까지 주몽에게 가기까지 하니 대소, 더 열받을 지경이다. 

       주몽이 다물군 지도자가 된 후엔 유화부인과 처자식을 부여에 잡아놓고

감시하는 방법으로 주몽에게  복수한다. 

    허나 나중엔 주몽은 고구려를 세워 왕이되고  그 강대한 국력으로 부여를 위협하며 ,

주몽과 자신의 전세가 역전되는 굴욕을 겪는다.

자신이 연모한 소서노 까지 고구려의 황후로서 그토록 원수 같은 주몽옆에

떡하니 있으니 얼마나 열받겠는가?

    그러나 주몽에게는 감히 복수 못하고 바람의 나라에서 주몽의 아들인 유리에게 대신

톡톡히 해주고 계신다. (쪼잔한 대소왕 -ㅇ-;)

 

8. 사랑: 주인공이 진정 사랑한 여자는 주인공과 두번째로 이루어진다.

 

 

바람의 나라; 친구, 라이벌 외에 영웅의 필수요소 중 하나인 사랑이다.

여기서 무휼은 로미오와 줄리엣 마냥 적국 부여의 공주 '연'을 사랑하게 된다.

                아직 초반이라 나오진 않았지만 인물소개에 따르면 연을 진정 사랑했으나,

연은 무휼의 첫번째가 아닌 두번째왕비가 된다.

 

주몽; 주몽이 진정 사랑한 건 소서노였다. 물론 황후로선 첫번째였을진 모르나,

주몽이 먼저 혼인을 올리고 가정을 이룬 건 예씨부인이었으니 소서노하고도

두번째로 이루어진거나 마찬가지라 생각.

     

9.전쟁: 고구려의 왕들 답게 전쟁 많이 한다.

 

 

바람의 나라: 전쟁의 신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수없이 많은 전쟁을 치룬다.

동부여와 낙랑을 공격하여 영토를 확장해나간다.

 

주몽; 나라를 새로 세우는 단계이므로 불가피하게 전쟁을 많이 한다.

내 기억으로는 최소 5~6회 정도는 거의 전쟁신이었을 정도로 전쟁 징글징글하게 많이 했다.

전쟁신 하도 길어 중간에 잠깐 주몽 안봤을 정도 -ㅇ-;

      나라를 세운후에도 갑옷을 거의 안 벗었을 정도로 수많은 전쟁을 치룬다.

드라마상의 모습만 보면 거의 대무신왕 2가 아닐까 싶다.(갠적인 생각 -ㅇ-;)

 

10. 위대한 왕; 뭐니뭐니해도 두 왕의 제일 큰 공통점은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왕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