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머리 아푸네요....(길어요~)

단비단비2006.08.12
조회1,192

저 11월에 결혼하는 예비신부입니다...

우선 제가 해가는 혼수 목록좀 봐주세요...

예단비 500만원, 시댁 침구셋트 및 칠첩반상기 60만원

전세집 구하는데 보태는 돈 1000만원

가전 1500만원, 가구 600만원, 신행여행비 170만원

이바지 및 폐백음식 100만원, 그릇및냄비셋트100만원

이불 4채 100만원, 신랑 양복100만원, 예식장대여및웨딩샾비용 140만원

신랑한복 및 시엄마한복 160만원

이정도로 준비중입니다~ 그럼 정말 어느정도 한거아닌가요?????

근데.......왜 자꾸 뭐가 필요한다는둥 그런소리를 하는걸까요???

 

전세집두 돈이 모자라서 대출해야한다는둥 저한테 혼수 쪼금만 하고 집구하는데 보태라는둥...

그럼서 왜 가전은 어디꺼가 좋으냐는둥 에어콘은 겨울이 싸다고 하고 티비는 그래두 이왕살꺼면 큰게 좋치 않냐는둥..이래저래 간섭이 많으시네요...

글고 결혼하면 집에 들어앉을거냐는둥....그래서 저 아마도 그럴꺼예요...

10년동안 회사생활에 너무 지쳐서 정말 인제 쉬고 싶다고....

그랬더니 모라고 하시는줄 아세요?????

시엄마 : 그럼 우리아들이 너무 힘들지 않겠니?

나       : 왜여?

시엄마 : 아니 혼자서 돈벌어야하잔오(시엄마 혼자세요 생활비달라는소리죠.시엄마 자기일니 다..)  그리고 너두 젊은대(저 나이 30) 집에 있긴 너무 이르지 않니?

나       : 저희 애기 가져야해요....신랑두 은근 애기 바라는데...언능 가져야죠..글고 어머니 손주도 얼릉 안겨 드리고 싶고요...

시엄마 :  얘야 나 아직 손주 볼 생각없다~(그럼 왜 결혼을 서두르는건데????)

             그리고 지금 딱 얘기하는데...나 니네 애기 못봐준다..너희 친정엄마한테 맡기렴~

             나 너무 몸이 안조아서 힘들어서 애기 못봐..글고 니네 반찬거리두 못만들어주니깐..

             너희 친정엄마한테 얘기하렴...

나        :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럼 왜 결혼시키는건가요????

시엄마 : 원래는 안시키려했어 한 3~4년 있다가 보내려고했지...근데 저놈이 지금 아니면 너 놓친다

            해서 보내는거야~ 뭐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잔니~

나       : 솔직히 저 맘에 안드시나요???

시엄마 : (대답없음)......

어때요 정말 어이가 없죠.....이런내용을 저희 부모님 전혀 몰라요...

저희 부모님두 제가 좋아서 그러니깐....아무런 토를 달지않고 보내는데...

저희 집 정말 꿀리지 않습니다(신랑쪽에 비해서)

저 대학 나왔고(그게 대수는 아니지만 신랑과 비교하면), 부모님 건강하시고 집안에 빚하나없고,

지방에 땅두 있고, 동생앞으로 아파트 하나, 부모님 앞으로 아파트하나 이정도면 정말 감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신랑은 대학 안나왔고...지금 하는일은 시공사원입니다, 신랑앞으로 딸랑 다세대주택 하나

이게 끝입니다......

그리고 항시 무신 야그하면 우리 돈없다없다~이러시고....정말 힘드네요...

저 정말 저희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10년 동아 직장생활하면서 정말 아끼고 아끼면서 모은거예요...

근데 그걸 송두리째 다 가지시려고 하는게 정말 싫으네요...

신랑은 그냥 엄마 하는소리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버리라 하고.....

참 그럼서 집은 어떤건지 아시나요???정말 황당해서....

방하나에 거실겸주방 딸랑 고거예요...

지금 글케 알아보고 있는데...신랑이 절대 그런대서 안살꺼라고 방2개짜리 구해야한다고 신랑두 엄마랑 전쟁중이네요......

얼마전엔 한복 맞추러 갔어요....시엄마 칭구랑 저희 엄마 신랑과 함께~

근데 너무 속상한건...저희 엄마가 무슨 야그를 하면 아주 둘이서(시엄마, 시엄마 칭구) 말을 톡톡 끈어버리는거예요...꿀먹은 벙어리마냥 아무야그 못하고..정말 속상해서....

글고 우선 신부 한복을 보여주는데...그건 얼마짜리냐...한번 입을건데 너무 비싼거 아니냐...

무튼 어케어케해서 한복을 정했어요~

그리고 신랑꺼~ 시엄마 젤루 좋은거 끈내라고 우리아들은 내가 좋은것만 입혀서 키워서 좋은걸루 보여달라고~.....정말 어이없죠....시엄마 칭구 옆에서 더 시엄마 편들며 야그하고...

그 한복집이 시엄마 칭구가 아는집이라서 같이 간거예요~

아니 그리고 왜 우리 엄마 있는대서 애기 못봐준다고 사돈이 보시라고 야그하냐고요~

시엄마 칭구도 같이 거들면서 그러더라고요~

시엄마 칭구도 딸을 시집보낸사람이면서 왜 그러는지 알수가 없네요~

참 중요한거 신혼여행비는 남자쪽에서 내는거 맞나요????

저흰 반반내기로 했는데.....저희부모님 그거 아시고 노발대발난리났어요~

왜 남자쪽에서 내는건지 알고 싶네요...반반내면 안되는건지???

어떤사람은 여자를 데리고 가는거라서 남자쪽에서 내는거라는데....

아무튼 하소연 할때가 없어서 이케 글올리네요...

즐건 토욜아침부터 머리가 깨지도록 아파요~

정말 다욧트가 필요없음이네요....

 

제글 읽어보시고 조언좀 부탁드려요~

예비신부,신랑님들 즐거 주말 보내세요~